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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양이로소이다 - 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 하

나쓰메 소세키 (지은이), 임희선 (옮긴이)
  |  
더블유출판사(에이치엔비,도서출판 홍)
2004-09-20
  |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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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양이로소이다 - 하

책 정보

· 제목 :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 하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55171754
· 쪽수 : 384쪽

목차

상권
도대체가 인간이라는 족속이란
끼리끼리 논다더니 정말…
엉뚱한 사람도 연애는 한다?
돈과 권력에는 무조건 복종하라!
사람을 골탕먹인 도둑, 고양이를 골탕먹인 도둑
허풍쟁이의 실연 이야기

하권
옷을 입지 않으면 인간이 아니다!
선생을 못살게 구는 학생들
세상은 미치광이들이 사는 곳이다
자식들이나 제자들이나 철딱서니 없기는 마찬가지
죽어서 태평을 얻겠다
나쓰메 소세키의 생애와 연보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나쓰메 소세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67년 2월 9일, 에도 우시고메 바바시모요코초(현재의 도쿄 신주쿠)에서 태어났다. 도쿄제국대학 문과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마쓰야마와 구마모토에서 교편을 잡았다. 1900년, 문부성 지원으로 영국 유학길에 오르고, 도중에 파리 엑스포를 방문하기도 했다. 귀국 후 1905년에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발표, 연재를 시작했다. 1906년에 《도련님》과 《풀베개》를 연이어 발표하며 명실상부한 인기 작가로 등극했다. 1907년, 《태풍》을 발표한 그는 〈아사히신문〉에 입사, 《우미인초》를 연재하며 전업 작가로서 집필에만 전념했다. 《갱부》(1908), 《산시로》(1908), 《그후》(1909), 《문》(1910), 《행인》(1912), 《마음》(1914) 등의 작품을 꾸준히 연재하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지만, 거듭되는 신경쇠약과 위궤양에 시달리면서 집필 활동에 심각한 차질을 빚었다. 신경쇠약과 위궤양이 극심해지는 가운데 결국 1916년 12월 9일, 위궤양 악화로 49세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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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본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녔으며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졸업.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대학원 한일과를 졸업하고 시사영어사 및 국내 대기업에서 일본어 강의를 했으며, 동시 통역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향군 상,하』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치즈랑 소금이랑 콩이랑』 『일본 호러 걸작선』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상․하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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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러자 주인이 부인을 향해,
"방금 이 녀석의 야옹하는 울음소리가 감탄사인지 부사인지 알아?"
하고 물었다.
부인은 너무도 갑작스러운 질문을 받고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도 이 질문은 목욕탕에서 흥분했던 것이 아직도 가라앉지 않아서 나왔다고 생각했을 정도이다. 원래 주인은 근처에서도 괴팍하기로 유명한 사람으로, 실제로 어떤 사람은 분명히 정신병자라고 단언을 했을 정도이다. 그런데 주인은 대단한 자신감을 가지고 “내가 정신병자가 아니라 세상 사람들이 정신병에 걸렸을 뿐”이라고 우기고 있다. 동네 사람들이 주인을 개라고 부르자 주인은 공평성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하면서 그들을 돼지라고 부른다. 사실 주인은 어디까지나 공평성을 유지하려고 하는 모양이다. 골치 아픈 사람이다. 이런 사내니까 이런 이상한 질문을 부인에게 불쑥 꺼내는 것이 주인으로서는 식은 죽 먹기 같은 작은 사건일지 모르지만, 그런 질문을 받는 쪽으로 보면 정말 정신병자에 가까운 사람이나 할 만한 말이다. 그래서 부인은 어안이 벙벙한 상태로 아무 소리도 하지 않았다. 나는 당연히 뭐라고 대답할 방법이 없다. 그러자 주인이 당장 커다란 목소리로,
"이봐."
하고 불렀다.
부인은 깜짝 놀라며 "네." 하고 대답했다.
"그 '네'는 감탄사야, 아니면 부사야?"
"어느 쪽이건 그런 하찮은 일은 아무래도 상관이 없잖아요."
"상관이 없기는. 이것이 실제로 국어 전문가들의 두뇌를 지배하고 있는 큰 문제야."
"아니, 세상에. 고양이 울음소리가 말이에요? 황당한 일이네요. 고양이 울음소리는 일본어가 아니잖아요."
"그러니 말이야. 그게 어려운 문제인 거야. 비교연구라고 하지."
"그래요." 하고 대답한 부인은 똑똑한 사람이어서 이런 황당한 문제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그래서 어느 쪽인지 알았나요?"
"중요한 문제이니 만큼 그렇게 금세 알 수는 없지." 하고 생선을 우적우적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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