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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예술/대중문화의 이해 > 대중문화론
· ISBN : 9788955591606
· 쪽수 : 312쪽
책 소개
목차
미국판 서문
1. 현대: 새로운 중세로 나아가는 길 위에서
종말론적인 가설
중세와 현대
팍스 아메리카나의 위기
지역의 베트남화
환경의 붕괴
새로운 유목생활
인세큐리타스
떠돌이들
아욱토리타스
사유의 형태들
짜맞추기로서의 문화
2. 극사실주의 제국으로의 여행
고독의 요새
악마의 말구유
마법의 성
구원의 수도원들
로봇들의 도시
오웰적 환경과 육화된 코카콜라
3. 세상사 읽기
'후진' 물건과 '삐까번쩍한' 물건
<레이디 바바라>
<카사블랑카>: 컬트 무비와 상호텍스트적 콜라주
<카사블랑카> 또는 신들의 재탄생
데 인테르프레타치오네
사진 하나
청바지에 잘 어울리는 사고
전람회 카탈로그의 서문을 어떻게 쓸 것인가?
명작을 만드는 데는 얼마 만한 비용이 드는가?
4. 세속 세계의 신들
신성함은 한갓 유행이 아니다
"인민사원"의 자살
오릭사는 누구 편인가?
국가의 심장부를 강타한다?
'감방' 안에 갇힌 그들은 왜 웃는가?
사형에 관한 대담
책속에서
최근 다양한 영역의 사람들이 우리 시대가 새로운 중세는 아닌가 하는 견해를 피력하기 시작했다. 정말 확실히 그런지 아니면 단지 징후만 간간이 나타나고 있는지가 문제다. 이를 다른 말로 표현해보자. 우리는 이미 새로운 중세 속으로 발을 내디뎠는가 아니면 바로 얼마 전에 로베르토 바카가 매우 불길한 예언으로 가득 찬 자신의 저서에서 표현하였듯이 "새로운 중세를 목전에 두고 있는가?"
바카의 명제는 기술 중심 시대에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거대한 체제의 붕괴와 관련되어 있다. 단일한 중앙의 권위로 전체를 통제하기에는 모든 것이 너무 확대되고 복잡해졌고 또는 (따라서) 효과적인 조치를 통해 개별적으로만 통제될 수 있을 뿐인 이 체제는 이제 몰락할 수밖에 없으며 몰락이 가까워질수록 산업문명 전체의 후퇴 또한 도저히 어찌해볼 도리 없이 강력하게 진행될 수밖에 없다. - 본문 15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