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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88956254487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22-12-05
책 소개
목차
서문 - 과학사 속에 숨은 여성들의 목소리를 듣다
1부 고대에서 중세까지
1장 의사, 산파 그리고 “할머니들”
2장 초자연적이고 신성한 것
2부 르네상스와 계몽주의 시대
3장 여성들, 과학으로 가는 길을 열다
4장 아내와 누이 들, 과학자의 파트너가 되다
5장 과학혁명 시기의 여성과 인체 과학
6장 대항해 시대의 제국과 착취
3부 장기 19세기
7장 과학에 관해 쓰고 알리다
8장 식물학, 여성의 과학이 되다
9장 가정에서 병원으로
10장 가정의와 여성 의사
4부 20세기, 제2차 세계대전 이전
11장 “세계를 움직이는 강력한 지렛대!”
12장 집 안이 바로 실험실
13장 출산의 자유와 우생학 운동
14장 원주민의 역사를 되살린 여성 고고학자들과 인류학자들
15장 되돌릴 수 없는 것
5부 20세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16장 미국으로 간 난민 여성 과학자들
17장 자연을 돌보는 사람들, 행동을 시작하다
18장 과학의 딜레마
19장 우주비행사를 넘어
20장 여성을 재구성하다
21장 “최초의 여성”이라는 타이틀
후기 - 영감을 주는 또 다른 여성들
주
감사의 말 | 사진출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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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여성을 찾아볼 수 없는 영역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왜 그 영역에서는 여성을 찾아볼 수 없는지, 그 자리에 있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았는지를 물어야 한다. 이렇게 질문의 틀을 바꾸면 그저 기록이 누락됐다는 사실을 넘어 역사 기록의 빈틈에서 여성들이 활동했다는 증거를 찾을 수 있다.
계몽주의 시대의 유럽은 여성에게는 모순적인 곳이었다. 여성도 과학교육을 받으라고 권장하면서도, 여성들이 과학 분야에서 경력을 쌓는 것은 거부했다. 르포트의 사례가 보여주듯이 여성들이 자기 업적을 인정받기는 쉽지 않았다. 단지 남성 동료의 작업 뒤에 가려진 ‘보이지 않는 조수’ 정도로 치부됐다.
사랑스러운 아내가 유명 과학자인 남편을 헌신적으로 돕는다는 식의 낭만적인 이야기는 몇 세기에 걸쳐 끊임없이 계속돼왔다. 이런 동반자 관계에서 여성은 제아무리 능력 있고 지적이어도 유능한 조수 정도로, 남성을 보조하는 사회의 부차적인 존재로 폄하되기 마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