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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어문학계열 > 일어일문학
· ISBN : 9788956262239
· 쪽수 : 387쪽
· 출판일 : 2006-10-15
책 소개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머리말 : 언어와 상사의 공동체
서장 : 국어 이전의 일본어
- 모리 아리노리와 바바 타쓰이의 일본어론
1. 모리 아리노리의 일본어론
2. 바바 타쓰이의 모리 아리노리 비판
3. 바바 타쓰이의 언어적 공백
1부 메이지 초기의 국어 문제
제1장 국자 문제의 행방
1. 쓰기와 언어의 표상
2. 마에지마 히소카의 한자 폐지론
3. 양학자의 가나문자론과 로마자론
4. 메이지 10년대의 국자개량운동
5. 메이지 30년대의 국자 문제
제2장 언문일치와 국어
1. 언어적 위기와 언문일치
2. 국자 개량에서 언문일치로 - 마에지마 히소카, 니시 아마네, 칸다 타카히라
3. 모즈메 타카미와 챔벌레인의 언문일치
4. 토쿄말과 언문일치
5. 보통문과 언문일치
6. 제국의식과 언문일치
제3장 국어의 창성
1. 국어의 수태
2. 메이지 초기에 있어서의 국어 개념의 변천
3. 오쓰키 후미히코와 국어의 성장
4. 국어 이념의 창성
2부 우에다 카즈토시의 언어 사상
제4장 초기의 우에다 카즈토시
1. 국문에서 국어로
2. 소장문법학파와 전독일언어협회
제5장 「국어와 국가」
1. 국어의 정치적 세례
2. 어머니와 고향
3. 국어를 위하여
제6장 국어학에서 국어 정책으로
1. 국어학의 구상
2. 표준어와 언문일치
3. 궁어 정책과 국어학
4. 교육되는 국어
5. 국어에서 제국어(帝國語)로
6. 그 후의 우에다 카즈토시
3부 국어학과 언어학
제7장 잊혀진 국어학자 호시나 코이치
1. 우에다 카즈토시에서 호시나 코이치로
2. 국어와 식민지
제8장 국어학사를 둘러싸고
1. 국어학과 언어학
2. 호시나 코이치의 <국어학 소사>
3. 국어학의 체계화
4. 야마다 요시오의 <국어학사요>
5. 토키에다 모토키의 <국어학사>
제9장 국어의 전통과 혁신
1. 언어학과 국어 개혁
2. 가나표기법 개정을 둘러싸고
3. 야마다 요시오와 국어의 전통
4. 토키에다 모토키와 언어과정설
4부 포시나 코이치와 언어 정책
제10장 표준어의 사상
1. 표준어와 공통어
2. 방언과 표준어
3. 표준어에서 정치적 국어 문제로
제11장 조선과 독일령 폴란드
1. 조선과 폴란드의 오버랩
2. 국어 교육과 동화 정책
3. <독일 속령 시대의 폴란드에서의 국어 정책>
4. 동맹 휴교와 3.1독립운동
제12장 동화란 무엇인가
1. 식민지 정책과 동화 정책
2. 식민지 조선에서의 민족어 말살 정책
3. 동화란 무엇인가 - 교화와 동화
제13장 만주국과 국가어
1. 다민족국가 만주국
2. 정치적 국어 문제와 다민족국가
3.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서의 국가어 논쟁
4. 국가어의 구상
제14장 공영권어와 일본어의 국제화
1. 만주국에서의 가나국자론
2. <대동아공영권과 국어 정책>
3. <세계로 뻗는 일본어>
4. 제1회 국어대책협의회
5. 제2회 국어대책협의회
6. 국어 개혁과 일본어의 보급
7. 국수파의 반격
8. 공영권어의 꿈
맺음말
참고문헌
저자 후기
해설 - 근대 일본의 언어 이데올로기와 국어
옮기고 나서
리뷰
책속에서
모리 아리노리가 '일본의 언어'의 최대의 문제점으로 생각했던 것은, 입말과 글말 사이에 메울 수 없는 절망적인 간극이 있다는 것이었다. 휘트니에게 보낸 서간에서 모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일본의 입말은 제국의 인민의 점차 증대하는 필요에 적합하지 않으며, 음성 알파벳에 의하더라도 글말로서 충분히 유용한 것으로 삼기에는 너무나 빈약하다." 한편 "현재 일본에서 쓰이고 있는 글말은 입말과 전혀 관계가 없으며 대부분이 상형 문자로 되어 있다. 그것은 혼란한 중국어가 일본어에 뒤섞인 것으로, 모든 문자 그 자체가 중국 기원이다."
... '일본어'가 '일본의 국어'라는 인식은, 근대 일본의 언어의식이 암묵의 전제로 함과 동시에, 그 언어의식이 최종적으로 도달해야 할 이념적 목표이기도 했다. 또한 그것은 굳이 언급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한 윤리이자 도덕이기도 했다. 하지만 모리 아리노리의 논의에는 그 인식이 완전히 결락되어 있었다. 그렇다면 여러 논자들이 모리 아리노리의 발언에 애가 탔던 것도 어쩌면 당연했을 것이다. 앞에서 든 모리 아리노리의 비판자들은 '국어 국자 문제'의 개개에 논점에 관해서는 서로 대립하면서도, 모리 아리노리를 공통의 적으로 간주하는 데에는 완전히 일치했다. - 본문 34~35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