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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항을 지나며

빅토리아 항을 지나며

천몌 (지은이), 박재우, 김순진, 박남용 (옮긴이)
푸른사상
17,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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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항을 지나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빅토리아 항을 지나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88956409375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12-08-25

책 소개

'홍콩문학선집' 3권. 홍콩의 현실을 예술적으로 탐색해 가는 전위적 예술정신을 보여주는 홍콩의 시 176수가 수록되어 있다. 홍콩의 시는 대체적으로 도시지향적이지만 그 밑바탕에는 인간과 자연에 대한 따뜻한 감성이 흐르는 것이 특징이다.

목차

책을 내면서

노스포인트의 밤(北角之夜) 외 | 마보량(馬博良), 박남용 역
조문(弔文) 외 | 차이옌페이(蔡炎培), 박남용 역
이와 같이 본다(如是觀) 외 | 다이톈(戴天), 박남용 역
여름이 또 왔다(夏天又來了) 외 | 시시(西西), 박남용 역
물고기(魚) | 구창우(古蒼梧), 박남용 역
공중화장실 안에서(公?內) 외 | 덩아란(鄧阿藍), 박남용 역
심사숙고의 기록(沈思錄) 외 | 관멍난(關夢南), 박남용 역
템플스트리트 롱수터우(廟街榕樹頭) | 지훈(羈魂), 박남용 역
비오는 밤(雨夜) | 황궈빈(黃國彬), 박남용 역
1919년은 나의 찬란함(我的燦爛在一九一九) | 중링링(鍾玲玲), 박남용 역
연설(演說) | 뤄사오원(羅少文), 박남용 역
돌솥비빔밥(石鍋拌飯) 외 | 량빙쥔(梁秉鈞), 박재우 역
신푸 언덕에 비 내리는 날(新蒲崗的雨天) 외 | 량빙쥔(梁秉鈞), 박남용 역
그대는 거리를 따라 명절의 전등 장식을 본다(於是?沿街看節日的燈飾) 외 | 인쟝(飮江), 박남용 역
파타야 남로(芭堤雅南路) 외 | 마뤄(馬若), 박남용 역
한 사회주의자에게(給一位社會主義者) 외 | 캉푸(康夫), 박남용 역
만약 뉴턴의 머리에 떨어진 것이 사과가 아니었다면(如果落向牛頓腦袋的不是?果) 외 | 허푸런(何福仁), 박재우 역
월세집(出租的房子) 외 | 화이위안(淮遠), 박남용 역
얼굴(?) 외 | 장징타이(張景態), 박남용 역
치링(乞靈), 박남용 역 페이얼에게 감사하며(謝佩兒) | 장농차오(張弄潮), 박남용 역
일본 여자 아이의 웃음(一個日本女孩的笑) |
지나가며(經過) 외 | 천창민(陳昌敏), 박남용 역
손짓(手勢) 외 | 예후이(葉輝), 박재우 역
당신은 빨리 가라고 나를 언제나 재촉하고 있다……(而?總催着我去?路……) 외 | 황추차오(黃楚喬), 박남용 역
메이푸의 밤비(美孚夜雨) | 슈스(秀實), 박남용 역
오후(午後) 외 | 수페이(舒非), 박재우 역
나의 커피(我的??) | 후옌칭(胡燕靑), 박재우 역
삼합토 속에서(自三合土中) 외 | 허디(禾迪), 박남용 역
숙소(宿地) 외 | 창쑤이(長隨), 박남용 역
주동할 권리(主動權) | 진리밍(金力明), 박남용 역
샤갈의 파랑(夏迦爾的藍) 외 | 리진펑(李金鳳), 박남용 역
조그만 음식점(小食肆) | 황샹(黃襄), 박남용 역
흰 갈매기의 노래(白鷗小唱) | 차오졔(曹捷), 박남용 역
돌아오다(回來) 외 | 위펑(兪風), 박남용 역
찬 서리 내린 이튿날에(寒露後二日) | 천더진(陳德錦), 박남용 역
거미집채(蜘蛛巢城) | 천한(陳汗), 박남용 역
큰 나무(大樹) | 황완링(黃婉玲), 박남용 역
나는 시를 쓰는 사람을 알고 있다(我認識一個寫詩的人) | 장융더(張永德), 박남용 역
무당의 노래(女巫之歌) 외 | 두쟈치(杜家祁), 박남용 역
가족(家族) 외 | 중궈챵(鍾國强), 박남용 역
인상 1호(印象一號) 외 | 멍랑(孟浪), 박남용 역
아이들(孩子們) | 중샤오양(鍾曉陽), 박재우 역
유자를 보며(觀柚) 외 | 왕량허(王良和), 박남용 역
양쪽 철로 사이에 살며(住在兩條鐵路之間) 외 | 뤄구이샹(羅貴祥), 박남용 역
남자 육체 둘(男體二章) 외 | 린싱쳰(林幸謙), 박남용 역
뒤쫓기(逐) 외 | 뤄펑(洛楓), 박남용 역
이 창(這扇?) 외 | 우메이쥔(吳美筠), 박남용 역
샤오시(小西), 박남용 역 쾌락 때문에(因爲快樂) 외 | 여우징(游靜), 박남용 역
홍콩, 대만, 중국 비행기 시(港台中飛機詩) 외 |
먹기(吃) 외 | 판산뱌오(樊善標), 박남용 역
그곳에는 겨울이 있나요(?那邊有?有冬天??) 외 | 마리(馬?), 김순진 역
빅토리아 항을 지나며(越過維多利亞港) | 천몌(陳滅), 김순진 역
그 해 겨우 열일곱 살(那年不過十七歲) 외 | 판궈링(潘國靈), 김순진 역
새빨간 베르무트(紅色苦艾酒) 외 | 왕민(王敏), 김순진 역
남산빌딩(南山大厦) | 즈펑(智?), 김순진 역
독일 쾰른 대성당(德國科隆大?堂) | 류웨이청(劉偉成), 김순진 역
미소 배우기(學習微笑) 외 | 샤즈란(夏芝然), 김순진 역
여성 헤라클레스의 노래(女大力士之歌) 외 | 천리쥐안(陳麗娟), 김순진 역
시골 여자아이(鄕村女孩) | 펑리칭(彭礪靑), 김순진 역
감자는 너무 좋겠다(土豆多好) 외 | 랴오웨이탕(廖偉棠), 김순진 역
거울 속의 예잉제(一)(鏡中的葉英傑) 외 | 예잉제(葉英傑), 김순진 역
주인집 딸들(房東的女兒們) 외 | 류쭈룽(劉祖榮), 김순진 역
물과 섬(水與島) 외 | 황마오린(黃茂林), 김순진 역
순간(瞬間) 외 | 셰쉐하오(謝雪浩), 김순진 역
그가 말하길(他說) 외 | 류즈윈(劉芷韻), 김순진 역
반짝이는 바람(明亮的風) 외 | 덩샤오화(鄧小華), 김순진 역
나비는 꽃을 사랑해(蝶戀花) 외 | 루징츠(盧勁馳), 김순진 역
우리가 기대했던 것이 아직 있나요(我們期待過的還在?) | 위안자오창(袁兆昌), 김순진 역
물건(物事) 외 | 량쉬안쥔(梁璇筠), 김순진 역
한밤중의 회랑(午夜回廊) | 마이수젠(麥樹堅), 김순진 역
위에(之上) 외 | 샤오충(小?), 김순진 역
뭇 산(群山) 외 | 차오수잉(曹疏影), 김순진 역
11월 19일 밤, 나단로드 가의 나무 한 그루(十一月十九日?彌敦道旁的一?樹) 외 | 마이룽하오(麥榮浩), 김순진 역
김을 매고 나서(除草以後) | 쩌우원뤼(鄒文律), 김순진 역
아시아의 시간(亞洲時間) 외 | 정정헝(鄭政恒), 김순진 역
흔적(迹) | 위시(雨希), 김순진 역
돌멩이(石頭) | 뤼용쟈(呂永佳), 김순진 역
사랑과 관계없다(無關愛情) | 뤄머우(洛謀), 김순진 역

해제 | 정체성 모색의 오랜 시적 여정

저자소개

천몌 (지은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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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우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중문과 졸업 후 대만대학 중문연구소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3년부터 한국외대 중국언어문화학부에서 근무하였고 현재 명예교수로 있다. 또한 2020년 중국교육부 장강학자(長江學者) 석좌교수로 선임되어 산시사대(陝西師大) 인문사회과학고등연구소에서 중국문학 연구와 번역에 전념하고 있다. 한국중국현대문학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국제루쉰(魯迅)연구회 회장, 한국세계화문문학협회 회장, 세계한학연구회(마카오) 이사장 등을 겸하고 있다. 저서에 『사기한서비교연구(중문)』와 『20세기 중국한인제재소설의 통시적 고찰』 등 공저 포함 60여 종이 있고, 『애정삼부곡』(바진),『만사형통』(모옌 등) 등 공역 포함 25종 이상을 번역하고, 『한국루쉰연구논문집(韓國魯迅硏究論文集)』1,2(중문) 등을 주편하였으며,『중국루쉰연구명가정선집』10권(소명출판)의 한국어판 번역 출판을 주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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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중어중문과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신대 중국학과 부교수로 재직하며 중국 현대소설과 여성문제를 연구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혁명시대의 연애』, 『첫 번째 향로』, 『복사꽃 피는 날들』, 『한눈에 보는 중국문화』, 『석류나무에 앵두가 열리듯』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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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용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8년 충북 옥천에서 출생했다. 1987년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에 입학해 동 대학원에서 중국 현대시를 전공하며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8년에는 ≪시세계≫를 통해 문단에 데뷔했으며, 계간 문예지 ≪미네르바≫의 편집장과 편집위원을 지냈고 현재는 계간 ≪시평≫ 기획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사 학위논문으로 <아이칭(艾靑)의 근대 체험과 시적 이미지 연구>가 있고, 기타 한중 현대시 비교 연구에 관한 논문이 많이 있다. 공저로 ≪중국 시의 전통과 모색≫(신아사), ≪중국 현대문학과의 만남≫(동녘), 공역으로 ≪20세기 중국 문학의 이해≫(청년사) 등이 있다. 한국외대, 강남대, 동덕여대, 상지대, 영동대, 평택대 등에 출강했으며,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BK21신한중문화전략사업단 연구교수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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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선실에 발을 들여 놓는 그 순간부터
세월은 오 분간의 여행에 불과했다
그런데 시간은 어떻게 사라지는 것일까
지금은 아직 선원의 시간이 아니다
모터는 숨겨진 곳에서 소리를 낸다
여기에 더 이상 그것보다 낮은 소리는 없다
마치 모든 것이 정지해가는 듯하다
나는 반도의 끝에서 출발했다
노쇠한 작은 증기선
작열하는 태양 아래서 눈을 감는다
꿈속으로 빠져든 작은 증기선
오로지 선원만 빅토리아 항 중심을 아득히 응시한다
나는 그대들과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넜던 것을 기억한다……
“아주 오래 전의 일이지”
나는 배 위에서 너의 아버지를 보았던 것을 기억한다
“바다 위의 지난 일은 다시 끄집어 내지 마”
나는 네가 바다로 뛰어들려고 계획했던 것을 기억한다
“그래, 난 지금 바다를 건너고 있어……”
여기에 더 이상 그것보다 낮은 소리는 없다
침울한 기억은 선실에 발을 들여 놓는 그 순간 시작됐다
바다와 육지 사방이
온통 눈부신 햇살인 것은 더 참기 어렵다
우리를 싣고 빅토리아 항을 지난다
노쇠한 작은 증기선
다른 선박들이 먼저 가도록 양보한다.
느릿느릿한 작은 증기선
바다 가운에서 멈춘다
잠시 동안

- '빅토리아 항을 지나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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