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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 패밀리즈

퀀텀 패밀리즈

아즈마 히로키 (지은이), 이영미 (옮긴이)
자음과모음(이룸)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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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 패밀리즈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퀀텀 패밀리즈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88957075524
· 쪽수 : 432쪽
· 출판일 : 2011-03-22

책 소개

오타쿠 문화 비평가 아즈마 히로키가 "무심코 생각한 것을 쓰려면 픽션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며 첫 장편소설을 들고 독자와 평론가 앞에 섰다. 평행우주론을 본격적으로 차용하여 문학적 서사와 버무리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은 이번 작품은 2010년 미시마 유키오 상을 수상하면서 평론가로서의 자질 외에도 소설가로서의 재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목차

이야기 밖1
자료 A / 자료 B / 자료 C

제1부
아버지 Ⅰ / 딸 Ⅰ / 아버지 Ⅱ / 딸 Ⅱ / 아버지 Ⅲ / 딸 Ⅲ / 아버지 Ⅳ + 딸 Ⅳ / 어머니

제2부
가족 Ⅰ / 가족 Ⅱ / 가족 Ⅲ

이야기 밖2
시오코

해설

저자소개

아즈마 히로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본의 사상가이자 비평가. 대중 문화 연구자이자 소설가로도 알려져 있다. 1971년 도쿄도 미타카시에서 태어나 1994년에 도쿄대학교 교양학부 과학사·과학철학 분과를 졸업했고 1999년 동 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에서 학술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3년 가라타니 고진이 주재하던 비평지 『비평 공간』에 「솔제니친 시론」을 발표하며 등단했고, 2002년부터 2010년대 초반에 걸쳐 게이오기주쿠대학교, 고쿠사이대학교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센터GLOCOM, 도쿄공업대학교, 와세다대학교 등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2010년 출판사 콘텍처즈コンテクチュアズ를 설립했고 2012년 겐론ゲンロン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2013년부터 교수직을 그만두고 출판사 운영에 전념하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겐론 대표직을 사임하고 잡지 『겐론』 편집장을 맡고 있다. 1999년 첫 저서이자 박사 논문인 『존재론적, 우편적』으로 제21회 산토리 학예상을 수상했고, 2010년에는 장편 소설 『퀀텀 패밀리즈』로 제23회 미시마 유키오상을 수상했다. 또 2015년에는 『약한 연결』로 제5회 기노쿠니야 인문대상을, 2017년에는 『관광객의 철학』으로 제71회 마이니치 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 2023년에 『관광객의 철학』 후속편인 『정정 가능성의 철학』을 간행했고 이를 일반 독자가 알기 쉽게 풀이한 대중서 『정정하는 힘』도 함께 내놓았으며, 『정정하는 힘』은 주오고론신샤에서 주최한 2024년 신서 대상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동물화하는 포스트모던』, 『게임적 리얼리즘의 탄생』, 『일반 의지 2.0』, 『테마 파크화하는 지구』 등 여러 저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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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아주대학교 국어국문과를 졸업하고, 일본 와세다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과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요시다 슈이치의 《악인》과 《캐러멜 팝콘》을 번역한 공로로 2009년 일본국제교류기금이 주관하는 보라나비 저작·번역상의 첫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옮긴 책으로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 《면장 선거》, 《라디오 체조》, 무라카미 하루키의 《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 미야베 미유키의 《화차》, 《솔로몬의 위증》, 《오늘 밤은 잠들 수 없어》, 《꿈에도 생각하지 않아》, 히라노 게이치로의 《나란 무엇인가》, 이사카 코타로의 《불릿 트레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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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생각했다. 사람의 인생은 성취한 것, 앞으로 성취할 수 있는 것만이 아니라, 결코 성취하지 못했지만, 그러나 성취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 것으로 채워진다. 산다는 것은 성취될 수 있었을 것의 일부를 성취한 것으로 바꾸고, 나머지를 모두 성취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 것으로 밀어 넣는, 그런 작업의 연속이다. 어떤 직업을 선택하면 다른 직업을 선택할 수 없고, 어떤 사람과 결혼하면 다른 사람과는 결혼할 수 없다. 직설법 과거와 직설법 미래의 총계는 확실하게 감소하고, 가정법 과거의 총계는 그만큼 늘어간다.
그리고 그 양자의 균형은 필시 서른다섯 살 무렵에 역전한다. 균형이 유지되던 최소한의 지점을 시나브로 넘어서면 인간은 과거의 기억이나 미래의 꿈보다는 오히려 가정법의 망령에 시달리게 된다. 그것은 애당초 이 세계에는 존재하지 않는 신기루와도 같은 것이기 때문에 제아무리 현실에서 성공을 거둬 안정된 미래를 손에 넣는다 해도 결코 그 우울에서 해방될 순 없다.


우리는 사람을 사랑할 때, 그 세계의 그 사람만을 사랑하는 걸까. 우리는 가족을 만들 때, 그 세계의 그 사람하고만 가족을 만드는 걸까. 우리는 죽을 때, 그 세계에서 사랑했던 사람들에게만 에워싸여 죽음을 맞는 걸까. 나는 분명 몇 년 안에 죽겠지. 평행세계의 중량이 내 맑은 정신을 짓눌러버리겠지. 세계 역시 멸망하겠지. 그때 내 곁에 있어야 할 사람은 누구일까. 나에게는 힘이 있다. 다른 세계의 나는 불가능한 일을 할 수 있다. 지금의 나라면 양자적으로 확산되어버린 가족을 다시 불러 모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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