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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책과 혁명에 관한 닷새 밤의 기록)

사사키 아타루 (지은이), 송태욱 (옮긴이)
  |  
자음과모음(이룸)
2012-05-18
  |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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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책 정보

· 제목 :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책과 혁명에 관한 닷새 밤의 기록)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88957076538
· 쪽수 : 288쪽

책 소개

현재 일본 사상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비평가이자 젊은 지식인 ‘사사키 아타루’. 그는 일본에서 대표적인 비평가로 자리 잡은 아사다 아키라, 아즈마 히로키의 뒤를 잇는 사상가로 인정받고 있다. 사사키 아타루의 첫 책 <야전과 영원 - 라캉, 르장드르, 푸코>는 사상계와 독자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목차

1. 문학의 승리
2. 루터, 문학자이기에 혁명가
3. 읽어라, 어머니인 문맹의 고아여 - 마호메트와 하디자의 혁명
4. 우리에게는 보인다 - 중세 해석자 혁명을 넘어
5. 그리고 380만 년의 영원

발(跋)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사사키 아타루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작가이자 철학자로 1973년 일본 아오모리에서 태어났다. 도쿄대학 문학부 사상문화학과를 졸업했고, 도쿄대학 대학원 인문사회 연구계 기초문화연구과 종교학一종교사학 전문 분야 박사학위를 받았다(문학박사). 호세이대학 비상근 강사를 거쳐 현재는 교토세이카대학 인문학부 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비평서로는 『야전과 영원一푸코, 라캉, 르장드르』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제자리걸음을 멈추고』『바스러진 대지에 하나의 장소를』 『이 치열한 무력을』 『춤춰라 우리의 밤을 그리고 이 세계에 오는 아침을 맞이하라』 『같음: 강의 모음집 2009~2014同: selected lectures 2009~2014』 『전쟁과 한 명의 작가一사카구치 안고론戰爭と一人の作家―坂口安吾論』 등이 있고, 소설로는 『여름 석 달 전야九夏前夜』 『행복했을 적에 그랬던 것처럼しあわせだったころしたように』 『아키코 너의 문제들』 『밤을 빨아들여서 밤보다 어두운夜を吸って夜より昏い』 『남루를 끌다らんる曳く』 『짧은 밤샘短夜明かし』 『신성한 곳神柰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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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욱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도쿄외국어대학 연구원을 지냈고, 현재 연세대학교에서 강의하며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마쓰이에 마사시의 『우리는 모두 집으로 돌아간다』 미야모토 데루의 『환상의 빛』 『금수』 시오노 나나미의 『십자군 이야기』를 비롯해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도련님』 『마음』 등 나쓰메 소세키 전집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지은 책으로 『르네상스인 김승옥』(공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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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책을 읽고 있는 내가 미친 것일까,
아니면 이 세계가 미친 것일까

루터는 이상할 정도로 - ‘이상해질 정도’로 - 철저하게 성서를 읽고 또 읽었습니다. (…중략…) 이 세계의 질서에는 아무런 근거도 없습니다. 게다가 그 질서는 완전히 썩어빠졌습니다. 다른 사람은 모두 이 질서를 따르고 있습니다. 이 세계는 그리스도교의 가르침에 따른 것이고, 따라서 이 세계의 질서는 옳고 거기에는 근거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루터를 제외하고. 교황이 있고 추기경이 있고 대주교가 있고 주교가 있고 수도원이 있고, 모두 따르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지만 아무리 읽어도 성서에는 그런 것이 쓰여 있지 않습니다.


문학은 끝났다, 라고 사람들은 반복해서 말해왔다
문학이 끝났다, 순문학은 끝났다, 근대문학이 끝났다, 하는 이야기는 수백 년, 수십 년이나 반복해서 말해오는 것입니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만은 새롭다고 생각하겠지요. 자기도 새로운 것을 말하고 있다고 생각하겠지요. 유감입니다. 그런 것은 이제 지긋지긋합니다. 괴테나 실러의 시대는 우리의 입장에서 보면 문학의 황금시대였습니다. 그런데 그들조차 “문학은 끝났다”고 비관적인 말을 했습니다. 저는 좀 뭐랄까요 - 짜증이 납니다.


379만 년을 양보한다고 해도
물론 통계는 통계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380만 년을 산다는 건 보장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백 보 양보하여, 그렇네요. 379만 년 양보한다고 해도 앞으로 1만 년은 남은 셈이네요. (…중략…)
그렇다면 그 1만 년간 우리의 루터, 무함마드, 하디자, 아우구스티누스, 테레지아, 도스토옙스키, 조이스, 베케트, 버지니아 울프, 그(녀)들 같은 사람들이 두 번 다시 나타나지 않는다고 생각할 이유가 있을까요? 어차피 1만 년이나 있으니까 예수도 부처도 다시 올지도 모릅니다. 아니, 부처는 두 번 다시 환생하지 않는다고 말했고, 진짜 예수가 온다면 세상은 끝나버리니까 좀 곤란하지만, 그들 정도의 사람이 나타날지도 모르는 일이겠지요. 그러므로 이렇게 됩니다 ? 변혁은 이루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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