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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날의 돌림노래

이 나날의 돌림노래

사사키 아타루 (지은이), 김경원 (옮긴이)
여문책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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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날의 돌림노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 나날의 돌림노래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87700234
· 출판일 : 2018-06-30

책 소개

혜성처럼 나타나 투철한 논리와 화려한 문체로 사상계와 문학계를 깜짝 놀라게 한 ‘고고한 천재’ 사사키 아타루의 청아한 낭송이 울려 퍼진다. 음악은 말을 품고, 말은 음악을 잉태한다.

저자소개

사사키 아타루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작가이자 철학자로 1973년 일본 아오모리에서 태어났다. 도쿄대학 문학부 사상문화학과를 졸업했고, 도쿄대학 대학원 인문사회 연구계 기초문화연구과 종교학一종교사학 전문 분야 박사학위를 받았다(문학박사). 호세이대학 비상근 강사를 거쳐 현재는 교토세이카대학 인문학부 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비평서로는 『야전과 영원一푸코, 라캉, 르장드르』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제자리걸음을 멈추고』『바스러진 대지에 하나의 장소를』 『이 치열한 무력을』 『춤춰라 우리의 밤을 그리고 이 세계에 오는 아침을 맞이하라』 『같음: 강의 모음집 2009~2014同: selected lectures 2009~2014』 『전쟁과 한 명의 작가一사카구치 안고론戰爭と一人の作家―坂口安吾論』 등이 있고, 소설로는 『여름 석 달 전야九夏前夜』 『행복했을 적에 그랬던 것처럼しあわせだったころしたように』 『아키코 너의 문제들』 『밤을 빨아들여서 밤보다 어두운夜を吸って夜より昏い』 『남루를 끌다らんる曳く』 『짧은 밤샘短夜明かし』 『신성한 곳神柰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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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 인문대학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본 홋카이도대학 객원연구원을 지냈으며, 인하대 한국학연구소와 한양대 비교역사연구소에서 전임연구원을 역임했다. 서울대, 강원대, 인하대, 서울시립 대 등 여러 대학과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에서 강의했다. 동서문학상 평론 부문 신인상을 수상한 후 문학평론가로도 활동했고, 현재는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서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국어 실력이 밥 먹여준다』(공저)가 있고, 역서로는 『가난뱅이의 역습』, 『단편적인 것의 사회학』, 『어떤 글이 살아남는가』, 『정정 가능성의 철학』, 『하루키 씨를 조심하세요』, 『아니, 이 쓰레기는 뭐지?』, 『어떻게든 되겠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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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근거율을 제시하려면-나아가 근거가 있고, 이유가 있고, ‘왜’라는 물음에 대답이 있는 세계를 열어젖히려면?비논리적으로, 예술을 통해 미적으로 상연하고 반복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은 ‘왜’라고 묻는 존재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자명한 것이 아닙니다. 인간은 본성상 또는 본래적으로 왜냐고 묻는 존재가 아닙니다. 사람이 ‘왜’라고 물을 수 있기 위해서는 그렇게 묻는 것이 가능한 시공時空을 미리 열어젖혀야 합니다. 즉 참된 의미에서 ‘살아갈 수 있는’ 세계를 마련해두어야 합니다.


내가 음악 좀 했을 때 친하게 지내던 알토색소폰 부는 남자애는-이 아이는 연주실력이 뛰어나 지금은 프로뮤지션으로 활약하고 있을 텐데-아르바이트로 뺏긴 시간을 벌충한다고 하루에 열여섯 시간 죽어라 미친 듯이 색소폰을 불었어요. 그렇게 연습하면서도 아직 연습이 부족하다면서……. 게다가 아르바이트로 번 돈을 비싼 알토색소폰 구입에 다 털어 넣고는 빼빼 말라갔어요. 마치 귀신 같았지요. 마일스 데이비스Miles Davis가 이렇게 말했답니다. “연습이란 기도 같은 것이야. 일주일에 한 번, 한 달에 한 번쯤 해서는 안 된다.” 예술이란 그런 것이죠. 그렇게 연습해서 높은 수준에 달해야 비로소 즉흥이 가능합니다. 세상에 얼마든지 있는 멜로디를 불거나 치거나 노래하는 차원이 아니어야 비로소 즉흥연주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왜 책이 안 팔리느냐 하면 그건 독자를 얕보기 때문이라고요. 얕보고 있기 때문에 이 정도여야 이해한다고 보고 재미없는 책을 왕창 냅니다. 따라서 한 권당 매출이 적어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1980년대에는 3만 종에 달하던 출판 종수가 지금은 대략 8만 종이 넘습니다. 세 배나 많습니다. 독자 수는 거의 변함이 없는데 잡지 독자가 줄어서 조금은 감소한 정도입니다. 독자의 이탈은 일어나지 않았어요. 단적으로 출판 종수가 약 세 배 늘었으니까 매출은 3분의 1이 되었을 뿐입니다. 그런데도 팔릴지 안 팔릴지 모르니까 자신의 눈이나 감성이나 느낌을 더는 믿지 않고, 자기가 만드는 책의 질이 어떤지는 문제 삼지 않습니다. 무조건 책만 내고 있어요. 점점 더 자전거 조업 상태, 조잡한 상품을 마구 만드는 상태가 되어갑니다. 그러니까 팔리지 않지요. 감히 말하건대 이런 상태입니다. 당신은 마음속으로 얕보는 사람을 상대로, 당신이 내심 바보 취급하는 저자의 책을, 그날그날 간신히 마구 덤핑으로 팔아넘기고 있습니다. 그런 책을 누가 사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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