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도 사랑을 안다

엮은이들이 전하는 말 ㅣ 사랑과 우정의 아름다운 순간들

첫사랑
불가능은 없다
푸가
후회 없는 선택
단 한 번의 눈길
평생 친구
침묵의 소리
내가 세계지리 시간에 배운 것들
캠프에서 싹튼 사랑
행운
첫사랑

어느 멋진 날
졸업 파티
또 하나의 나
장미 한 송이
영원을 넘어선 우정
도와드릴까요
침몰하지 않는 우정
첫 키스

두 몸에 깃든 하나의 영혼
영원한 빛
나의 언니, 나의 적, 그리고 나의 친구
그런 기분 나도 잘 알아
형
꽃병에 담긴 우정
힘겨운 나날의 친구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한 언니
내 동생
작별
우정을 선택하다
언제나 내 곁에

내 길을 밝혀주는 별
그 아버지에 그 아들
동전 그릇
술래잡기
지구 구출 작전
엄마는 나의 영웅
치욕스러운 기억
소문은 사실이었다
중요한 건 마음이다
솔로 증후군
나를 찾는 여행

오랜 시간이 지나도
카드 코너를 추억하며
오빠 같은 친구
마리 할머니
아버지와 함께한 여행
작은 선물
언제까지나
모래성
실연
피라미드
그가 그리운 날

옮긴이의 말 ㅣ 사랑과 우정을 시작하는 십대들에게

"난 변했어."
모니크가 말했다.
"무슨 뜻이야?"
"우린 더 이상 친구가 될 수 없어."
나는 뭐라고 말해야 좋을지 알 수 없었다. 나는 모니크가 내 생각이 틀렸음을 증명해주기를 항상 바라왔다. 내가 그 말을 했던 이유는 오직 그것뿐이었다.
내가 할 말을 찾고 있는 동안 모니크가 내게로 다가왔다. 사실 나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고 연습해둔 것도 없었다. 그저 올 것이 왔다고 생각했다. 이제 뺨을 때리겠지. 모니크는 여전히 땅만 바라보며 내게 다가왔다. 그녀는 내가 미처 깨닫기도 전에 그녀와 나 사이에 가로놓인 강을 건너고 있었다. 지난 몇 달 동안 그녀와 나를 갈라놓았던 강이었다. 나는 마음을 다잡으며 눈을 감아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