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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고대철학 > 아리스토텔레스
· ISBN : 9788957338476
· 쪽수 : 564쪽
· 출판일 : 2023-04-10
책 소개
목차
들어가기에 앞서
들어가는 글
제1장 생물의 자기운동
1. 자연운동과 자기운동
1.1 자기운동 문제의 제기
1.2 단순요소들의 운동은 본질적인가
1.3 자연운동자와 자기운동자의 차이점
2. 자기운동자의 내부 구조
2.1 자기운동자의 부분들
2.2 자기운동자 내부의 부동의 원동자
2.3 자기운동자에 대한 모순된 진술들
2.4 부동의 원동자와 동일시되는 영혼
제2장 고대 그리스의 영혼 개념
1. 호메로스의 영혼 개념
2.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자들의 영혼 개념
2.1 탈레스
2.2 디오게네스와 아낙시메네스
2.3 헤라클레이토스
2.4 엠페도클레스
2.5 피타고라스와 피타고라스주의자
2.6 데모크리토스
2.7 아낙사고라스
3. 플라톤의 영혼 개념
제3장 아리스토텔레스와 현대 심리철학
1. 아리스토텔레스의 질료형상론
1.1 영혼과 육체의 단일성
1.2 원인으로서의 영혼
2. 아리스토텔레스에 대한 현대 심리철학적 해석
2.1 데카르트적 이원론의 해석
2.2 물리론적 해석
2.3 기능론적 해석
3. 아리스토텔레스의 반기능론, 반환원론, 반이원론
3.1 아리스토텔레스의 반기능론
3.2 아리스토텔레스의 반환원론
3.3 아리스토텔레스의 반이원론
제4장 영혼의 측면 (1): 장소운동 능력
1. 영혼의 능력
1.1 영혼 능력들의 상호 관계
1.2 능력들의 포괄성
1.3 장소운동 능력에 관한 몇 가지 의문
1.4 능력들을 구분하는 기준
2. 동물의 장소운동
2.1 고착동물의 특징
2.2 고착동물의 구체적인 사례
2.3 원거리 감각과 장소운동의 목적론
3. 장소운동 능력의 중요성
3.1 장소운동에서 욕구의 역할
3.2 장소운동 능력의 특징
제5장 영혼의 측면 (2): 환타시아
1. 장소운동과 환타시아
1.1 비일관적인 진술들
1.2 환타시아의 의미와 기능
1.3 장소운동에 있어서 환타시아의 역할
1.4 환타시아에 대한 너스바움의 견해
1.5 환타시아에 대한 모드락의 견해
2. 환타시아 없는 감각지각과 사고
2.1 환타시아 능력이 없는 장소운동 동물
2.2 환타시아 없는 감각지각
2.3 환타시아 없는 사고
제6장 육체의 측면: 쉼퓌톤 프뉴마
1. 쉼퓌톤 프뉴마 개념
1.1 프뉴마의 특징
1.2 영혼과 프뉴마의 관계
1.3 프뉴마와 생기열
1.4 감각지각에서 프뉴마의 역할
2. 장소운동에서 프뉴마의 역할
2.1 『동물의 운동에 관하여』의 집필 의도
2.2 부동의 원동자로서의 프뉴마
3. 차별성의 원리로서의 프뉴마
4. 프뉴마와 욕구
4.1 움직여진 원동자들로서의 프뉴마와 욕구
4.2 위에서 아래로의 설명
나가는 글
참고문헌
인명 찾아보기
용어 찾아보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아리스토텔레스가 생물을 영혼과 육체라는 용어들을 통해 설명했던 이래로 오랫동안 그가 염두에 두었던 영혼과 육체의 관계가 정확히 무엇이었는가를 해석하려는 많은 시도가 있었다. 이 책에서 우리는 아리스토텔레스의 견해에 대해 현대 심리철학적인 관점에서 제시되었던 다양한 해석들을 검토하고 그것을 해석하는 가장 적절한 방법을 탐구한다. 생물의 기능에 대한 설명에서 영혼과 육체가 서로 어떻게 관련되는가, 또는 어떤 방식으로 작용하는가의 문제가 『영혼에 관하여』의 중심 주제이므로, 학자들이 이 저서를 논의의 출발점으로 삼는 것은 자연스러워 보인다. 그러나 이 주제에 대한 필자의 관심은 『영혼에 관하여』가 아니라 『자연학』에서 비롯되었다.
― 「들어가는 글」
결론적으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자기운동 개념과 자기운동자라는 개념은 절대적인 의미에서의 자기운동자, 즉 외부로부터의 어떤 자극도 없이 전적으로 자기 자신의 힘을 통해 운동하는 어떤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내적 부분들에 대한 그의 분석은 근본적으로 그가 생물의 운동을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는 것으로 보이는 다른 것들의 운동과 동일한 것으로 간주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항상 운동 중에 있는 육체의 어떤 부분에 대한 감각적인 관찰에 토대하여 자기운동자의 존재를 거부한 뒤에도, 아리스토텔레스는 여전히 생물을 ‘자신에게서 운동을 이끌어내는’ 또는 ‘스스로 움직이는’ 것으로 묘사한다.
― 「생물의 자기운동」
사람들은 도대체 왜 영혼이라는 개념을 처음 생각하기 시작한 것인가? 영혼이라는 개념은 항상 동일한 의미로 이해되었는가, 아니면 의미의 변화가 있었는가? 그리고 의미의 변화가 있었다면, 어떤 의미의 변화가 있었는가? 영혼과 관련된 이러한 물음은 죽음에 대해서 또는 사후세계의 존재에 대해서 궁금증을 갖는 사람들이 종종 떠올릴 만한 물음들이다. 우리가 기독교인이 아니라 할지라도, 우리는 많은 부분에서 기독교적인 영혼 개념에 익숙해져 있다. 기독교적인 개념에 따르면, 우리의 영혼은 육체의 죽음 이후에 육체에서 벗어나 홀로 존재하며, 이승에서 했던 행위의 결과로써 천국으로 가거나 또는 지옥으로 간다고 말해진다. 그러나 영혼에 관한 이런 사고가 모든 민족이나 국가에 공통된 것은 아니며, 심지어 동일한 국가와 동일한 시대의 사람들에게도 서로 다를 수 있다. 아래에서 보듯이, 고대 그리스인들도 서로 다른 다양한 견해들을 갖고 있었다.
― 「고대 그리스의 영혼 개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