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역사 쓰기를 위한 구술사 연구방법론

책을 펴내며

제1장 왜 구술사인가

제2장 구술사 연구 현황
1. 서구의 구술사 연구
2. 한국의 구술사 연구

제3장 구술사란
1. 구술사 개념 정의
2. 구술 자료의 성격
3. 구술 자료의 종류
4. 구술사 연구의 인식론적 쟁점들
5. 구술과 기억

제4장 구술사 연구방법
1. 구술사 연구의 시작
2. 인터뷰하기
3. 구술사 자료의 정리와 녹취
4. 구술사의 사료 검증
5. 구술사 자료의 해석
6. 구술사 자료의 텍스트화
7. 윤리적 문제

제5장 구술사 아카이브즈 구축
1. 아카이브즈란?
2. 구술사 아카이브즈
3. 아카이브즈의 공공성
4. 지식 생산의 공간으로서의 아카이브즈
5. 디지털아카이브즈의 의미
6. 디지털 아카이브즈 구축 방법

제6장 구술사 연구의 응용
1. 구술생애사
2. 구술사와 여성사
3. 구술사와 지방사
4. 구술사와 문화사
5. 구술사와 구전문학
6. 구술사 가르치기

부록
1. 구술생애사 인터뷰 기초 조사표 예시
2. 구술자 카드 예시
3. 녹취 양식 예시
4. 공개 동의서 예시
5. 미국 구술사 학회의 원칙과 기준
6. 구술사 관련 사이트

참고문헌
찾아보기

구술사가 무엇인가에 대한 정의는 구술사가 또는 구술사 연구자의 역할에 대한 정의와 연관되어 왔다. 미국의 구술사적 전통은 구술사 연구자를 역사가라기보다 기록관리사로서 이해해왔다. 객관적인 역사 서술을 위해서 미국의 구술사 연구자가 면접을 할 때 면담자의 역할은 중립적 입장에서 구술자가 정직하게 신뢰할 수 있는 과거에 대해 진술을 하면 그것을 잘 듣는 것이었다. 즉 구술자가 객관적인 자료를 제공하면 그것을 정확하게 기록하는 것이 구술사 연구자의 역할이었다.
그러나 미국에서도 1970년대 이후에 구술사가들이 중립적인 면담자의 역할이 아니라 구술사 연구 과정의 적극적인 행위자(agent)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방법론에 더 관심을 두는 구술사가들은 구술 증언을 비판없이 받아들이는 것을 비판하고, 방법론적으로 더 정교해질 것을 주장했다. 1990년대부터는 구술사는 면담자와 구술자가 함께 권위를 공유하는 공동작업으로 이해되기 시작했다.--본문 83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