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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통 편지로 읽는 양반의 초상

1,700통 편지로 읽는 양반의 초상

(시대는 격변하는데 생계가 들이닥치니)

하영휘 (지은이)
궁리
2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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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통 편지로 읽는 양반의 초상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1,700통 편지로 읽는 양반의 초상 (시대는 격변하는데 생계가 들이닥치니)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시대 일반
· ISBN : 9788958208921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24-08-19

책 소개

편지는 일기만큼 내밀한 글이다. 체면과 명분 빼면 시체라 할 수 있는 그 옛날 조선시대 양반 역시 편지를 쓰며 민낯을 드러냈다. 이 책 『양반의 초상』은 19세기 조선 후기의 유학자 조병덕이 가족에게 남긴 편지 모음집으로, 『양반의 사생활』(푸른역사, 2008)의 개정판이다.

목차

· 개정판 서문
· 초판 서문
· 조병덕은 누구인가?
· 들어가며 ―아버지가 보낸 편지

1장. 조병덕의 가계와 학맥 그리고 생애
노론의 숙명을 타고나다 ―조병덕의 가계와 학맥
슬프고 처량한 유학자 ―조병덕의 생애

2장. 일상공간으로서의 삼계리와 청석교
호리병 속 아버지 ―삼계리와 조병덕
저잣거리의 아들 ―청석교와 조장희
십리, 아버지와 아들의 거리 ―삼계리와 청석교

3장. 생계로서의 도덕경제
가난한 유학자의 점잖은 사치 ―조병덕가의 지출
밭 가는 유학자 ―조병덕가의 수입
조경모독, 하나의 이상 ―조병덕의 생존철학

4장. 19세기 조선의 정치 그리고 사건들
천만 뜻밖의 변괴 ―교졸돌입사건
투장 사건 ―화산사
아들의 토호질 ―조장희정배

5장. 왕래망 사회
바깥 세상 소식 ―조병덕의 정보
편지 심부름꾼 ―전인
더불어 도를 추구하다 ―조병덕의 왕래망

6장. 변괴 가득한 세상

· 편지선
· 조병덕의 연보
· 자료
· 참고문헌
· 찾아보기

저자소개

하영휘 (엮은이)    정보 더보기
고문서를 통하여 조선시대를 연구하는 인문학자. 서강대학교 사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3년부터 3년간 태동고전연구소에서 한문을 연수하고, 1989년부터 2006년까지 고서, 고문서, 근현대서적을 소장한 현담문고(구 아단문고)에서 연구실장을 지냈다. 2007년부터 현재까지 가회고문서연구소를 열고 동학들과 고문서를 연구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부교수로 재직했다. 동학들과 『옛편지 낱말사전』을 편찬하고, 『조성당일기』 『윤이후의 지암일기』 등을 옮겼다. 경남대학교 박물관 소장 데라우치 문고(일제의 초대 조선총독 데라우치 마사타케가 수집한 조선시대 전적)의 서첩 자료를 석문, 번역, 해제한 『한마고전총서』(2~24집)를 완간했고, 성균관대학교 박물관 소장 『근묵』 등 공공기관에 소장된 조선시대의 편지와 문서들을 많이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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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가 늘 체증과 함께 설사로 고생하는 것은, 오직 걱정과 고민 속에 좋은 상황은 하나도 없는 데서 비롯되었다. 단지 죽음이 오기만을 기다릴 뿐이다. 다시 무슨 말을 하겠느냐?


주경야독이라지만, 농사를 아무나 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서울의 대갓집에서 태어나 문약하기 짝이 없는 사람이 하루아침에 농사일을 할 수 있었겠는가? 게다가 예의와 체면에 젖어 있는 사람이 궁핍한 농촌생활을 견딜 수 있었겠는가? 불가능한 일이었다. 농촌에 적응하지 못한 조병덕은 재산을 까먹을 수밖에 없었다. 그의 주경야독은 이상에 불과했던 것이다. 이상과 현실의 간극을 그는 수령으로 있는 자제들의 선물과 증여로 메울 수밖에 없었다.


조선시대 양반의 삶은 공과 사로 구분되어 있었다. 학문, 벼슬살이, 사회생활은 공에 속했고, 가정생활은 사에 속했다. (중략) 그들은 감정까지도 공과 사로 구분하고 있었다. 혹 사적인 감정이 드러날 경우, 반드시 ‘사적인’이라는 수식어를 앞에 붙였다. 가령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사적으로’ 슬펐고, 아들이 과거에 합격하면 ‘사적으로’ 기뻤다. 조병덕 편지의 내용은 사적인 영역에서도 가장 내밀한 부분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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