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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외교정책/외교학
· ISBN : 9788958282853
· 쪽수 : 323쪽
책 소개
목차
옮긴이의 말
한국어판 저자 서문
들어가는 글
1장. 위기의 전주곡
1부. 레토릭의 역할 : Yes 끌어내기
2장. 고농축우라늄을 둘러싼 대립
3장. 부시팀에서 영향력을 발휘한 사람은 누구인가?
4장. 다자 틀 만들기
2부. 6자회담의 기원
5장. 워싱턴과 서울, 불화
6장. 6자회담 참여국들
3부. 6자회담
7장. 6자회담의 성적표
8장. 제4,5 차 회담, 잘못된 출발인가 낙관주의의 원인인가
9장. 결과와 책임
10장. 미사일, 핵무기 그리고 회담
11장. 평양과 양자회담, 그 기록
12장. 상설 안보 포럼의 수립
맺음말
부록 1. 김계관에게 보내는 프리처드의 편지
부록 2. 다가오는 3자 대화의 목표와 주제, 목적에 대한 개략적 메모
부록 3. 크리스토퍼 힐의 성명
부록 4.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관한 보고서
부록 5. 합의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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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대통령의 기본적인 생각은 사담 후세인과 김정일이 똑같다는 것이다. 이들은 그들의 인민을 고문하는 실패한 지도자라는 것이다. 그런 서술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정책 결정에서는 부적절한 기본 가정이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자신의 정책이 김정일을 타도하는 것이라는 대통령의 말이다.
그는 자신의 말이 기록되고 있음을 알고 북한의 정권 교체가 미국의 정책이 되어야 한다고 명확하게 선언한 것을 취소했다. 다 말해놓고서, 그는 만약 북한이 붕괴한다면 한국이 부담해야 할 엄청난 비용에 관련된 보고를 이해하게 되었고, 북한을 붕괴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거부했다고 털어놓았다.(95~96쪽, '제1부 레토릭의 역할:Yes 끌어내기 | 3장 부시팀에서 영향력을 발휘한 사람은 누구인가?' 중에서)
1997년의 클린턴 행정부와는 달리, 부시 행정부는 2002년에 시작된 대통령 선거 기간에 보수적인 이회창 후보를 선호한다는 것을 숨기지 않았다. 부시 행정부는 김대중 정부와 사이좋게 일하고 싶었겠지만, 그들이 북한에 대한 자신들의 근본주의적 접근을 2년 동안 대놓고 반대했을 때 그것은 결코 짧은 악몽이 아니었다.
그 모든 실제적인 의도 때문에 부시 행정부는 2003년 2월 김대중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기를 기다리기로 결정했고, 그런 후에 한미 관계에 정당한 관심을 갖기로 했다. 이회창은 워싱턴의 모든 내부 인사들을 만날 수 있었고, 2002년 미국을 방문했을 때에는 공개적인 환영을 받았다.
그러나 한국과 워싱턴에서 벌어졌던 일을 생각해보면, 워싱턴의 환영은 이회창에게는 정치적으로 죽음의 입맞춤이었다. 이회창은 선거에 졌다. (121쪽, '제2부 6자회담의 기원 | 5장 워싱턴과 서울, 불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