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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문화예술사
· ISBN : 9788958621188
· 쪽수 : 509쪽
· 출판일 : 2006-08-07
책 소개
목차
1권 - 조선초기: 元 - 태평성세와 그 균열
들어가는 말
1. 도성 안에 끌어들인 산수
인왕산 무계쩡사와 안평대군의 꿈 / 성임이 누워서 노닐던 인왕산의 석가산 / 솔바람 소리가 맑은 성수침의 청송당 / 누항의 삶과 김안로의 희락당 / 낙산의 기재에서 학을 키운 신광한
2. 태평시대 강호로 물러나 사는 맛
통진 대포동 양성지의 별서 / 갈매기를 벗한 한명회의 압구정 / 농부와 함께한 강희맹의 금양 별서 / 월산대군의 풍류와 서로의 망원정 / 한강 최고의 명승지 잠두봉과 박은의 우정
3. 실의의 땅 안분의 삶
원주 법천사의 강학과 유방선 / 조위와 임청대에서의 안분 / 진도 금골산의 석굴과 이주 / 유배의 땅 거제의 소요동과 이행 / 온성의 위리안치와 기준
4. 강학과 절조의 공간
하동 악양정에 깃든 정여창의 절조 / 용인 사은정과 조광조의 꿈 / 달천 강물 위에 띄운 이자의 집 / 김안국과 은일의 공간 이호 / 고양 육무당의 교육자 김정국 / 사가독서의 공간 독서당
2권 - 조선중기: 亭 - 귀거래와 안분
들어가는 말
1. 산과 물이 좋아 물러난 삶
이현보의 귀거래와 분천의 풍류 / 세월을 보내는 집 송순의 면앙정 / 안의삼동을 사랑한 사람들 / 신선의 땅 감호와 양사언 / 달빛처럼 고운 창옥병과 박순
2. 명현으로 인하여 이름난 땅
꽃이 아름다운 땅 화담과 서경덕 / 이언적의 맑은 마음과 독락당 / 조식의 태산벽립과 지리산 / 퇴계학의 성산 청량산 / 이이의 고산구곡가와 은병정사
3. 예술과 풍류의 공간
물과 달이 있는 송인의 수월정 / 봉은사와 삼당시인의 풍류 / 달이 먼저 뜨는 월선정과 이정 / 남원 제호의 풍류와 양대박 / 강화 앵두파의 초당과 권필 / 사랑과 혁명의 땅 우반동과 허균
4. 풍진을 떠나 사는 즐거움
권호문이 미인처럼 사랑한 청성산 / 유배지 평해를 빛낸 이산해 / 유성룡의 귀거래와 하회마을 / 은둔의 땅 돈암과 김장생 / 돈달산의 야인 고상안
3권 - 조선중기: 利 - 나아감과 물러남
들어가는 말
1. 도성 안에 꾸민 원림
도심의 무릉도원 유희경의 침료대 / 이항복이 필운대에서 꾼 꿈 / 장동김씨의 터전 인왕산 청풍계와 김상용 / 시희의 공간 이안눌의 동악시단 / 칼과 붓이 함께하는 집 재산루와 김육
2. 암울한 시대 은둔의 집
어리석음의 공간 / 정경세의 우복산 / 신흠이 김포에서 누린 운치 / 강학의 공간 미호의 석실과 김상헌 / 물과 바람의 집 이식의 택풍당 / 농부로서의 삶과 장유의 해장정사
3. 강학과 이념의 공간
억만 번 글을 읽던 김득신의 취묵당 / 자천대와 숭정처사 채득기 / 봄을 함께하는 집 송준길의 동춘당 / 화양동 돌에 새긴 송시열의 마음 / 황강에 뜬 달과 권상하의 한수재
4. 근기 명가의 고향
징파강의 여윈 선비 허목 / 곡운에 꾸민 소우주와 김수중 / 격물치지의 공간 이단상의 정관재 / 수락산 옥류동의 주인 남용익 / 수락산 서계의 나무꾼 박세당 / 요인 비파담과 남구만
4권 - 조선후기: 貞 - 내가 좋아 사는 삶
들어가는 말
1. 산수의 벽과 천석고황의 병
김창흡의 산수벽과 철원의 삼부연 / 300년 전 영종도와 이희조 형제 / 양평 벽계의 녹수정과 이덕수 / 신정하가 달밤에 배를 띄운 석호 / 가흥과 삽교에서 숨어산 안중관 부자
2. 별열가의 화려한 원림
종암동 해주오씨의 별서 / 체제공과 명덕동의 연명헌 / 홍양호와 우이동의 소귀당 / 자하동의 역사와 자하 신위 / 남공철과 청계산의 옥경산장
3. 세상을 구하고자 한 뜻
목천의 농수각과 홍대용의 실학정신 / 박지원이 안의에 세운 실학의 집 / 양수리 소내의 추억과 정약용 / 자연의 경을 담은 서유구의 자연경실 / 화서학파와 가평의 조종암
4. 곤궁해도 영혼이 아름다운 사람
절해고도 신지도와 이광사 / 이덕무와 백탑에 살던 가난한 시인 / 위항인들의 시회처 인왕산 옥류동 / 임자도에서 펼친 조희룡의 예술혼
책속에서
태평성세를 누린 대부분의 이름난 문인들은 사산 아래 아름다운 집을 짓고 살았다. 인왕산에는 안평대군과 성임, 백악에는 성수침, 낙산에는 신광한, 남산에는 김안로가 살며 글을 지어 그 주인이 되었다. 16세기로 접어들면서 태평성세에 서서히 균열이 일어나게 된다. 문인들은 도성의 집을 더나 유배지에서 고단한 삶을 살아야 했다. 무오사화를 당하여 남쪽 땅끝으로 유배된 조위와 이주, 갑자사화와 기묘사화에 극변의 땅에서 위리안치의 형벌을 받은 이행과 기준, 이들의 글에 의하여 황량한 땅이 빛나게 되었다. - 1권 '들어가는 말' 중에서
귀거래는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사대부가 고향으로 돌아간다고 해서 농사를 짓고 사는 것은 아니다. 호미와 쟁기 대신 붓을 잡고 사랑하는 고향땅과 그곳에서 안분자적하는 삶을 그려낸다. 그리하여 그 고향땅은 세상에 널리 이름이 나게 된다. 이현보의 분천, 송순의 명앙정, 양사언의 감호, 박순의 창옥병, 임훈과 노진 등의 안의삼동이 그러한 곳이다. 이들은 물러나 살던 땅을 사랑하여 아름다운 글에 담았다. 이것이 바로 옛사람이 고향을 사랑한 방식이다. - 2권 '들어가는 말' 중에서
스스로 서울을 떠난 사람도 있지만, 후손을 위해 도성에서 멀지 않은 땅을 장만하여 조선 후기 명문가로 성장한 예도 있다. 허목은 선영 아래로 물러났다. 남용익과 박세당은 수락산을 동서로 나누어 차지하였다. 남구만은 용인의 비파담에 집을 장만하여 후손들에게 물려주었으며 김수증은 화천의 곡운을 발견하였다. 근대화의 과정에서 조상이 물려준 땅은 개발의 여파로 후손들의 손에서 떠났다. 그렇지만 물려준 땅에 대한 아름다운 글이 있으니 옛모습을 그려볼 수 있다. - 3권 '들어가는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