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노숭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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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순조 연간의 학자이자 문인이다. 자는 태등(泰登), 호는 몽산거사(夢山居士) 또는 효전(孝田)이다. 정조 때에 강경한 정치적 입장을 견지했던 심낙수(沈樂洙, 1739~1799)가 부친이다. 심노숭은 1790년 진사가 되었으나 1801년부터 6년간 경상남도 기장에 유배되는 등 정치적 격랑 속에 불우한 장년기를 보냈다. 그는 젊은 시절 친구인 김조순.김려 등과 함께 명말청초의 패관 소품에 매료되어 창작에 열중했다. 그의 소품문은 신변잡사를 기록하고 풍속을 묘사하면서 자신의 감정을 풍부하게 드러내는 것이 특징이다. 그의 문집 《효전산고(孝田散稿)》는 방대한 분량으로 38책에 달하며, 정치를 논한 편저로 《정변록(定辨錄)》을, 역대 야사를 필사한 총서 《대동패림(大東稗林)》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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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회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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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문과대학 학장을 맡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장과 한국한문학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2015년에 제34회 두계학술상을 받았고, 2016년에 제16회 지훈상 국학 부문을 수상했으며, 2023년에는 SKKU-Fellowship 교수로 선정되었다. 2024년에는 제38회 인촌상 인문·사회 부문을 수상하였다. 정밀하면서도 깊이 있는 사유를 바탕으로 옛글을 고증하고 해석해 왔으며, 담백하고 정갈한 문체로 선인들의 글과 삶을 풀어내 왔다.
지은 책으로 『한국시화사』, 『조선의 명문장가들』, 『담바고 문화사』, 『궁극의 시학』, 『천년 벗과의 대화』, 『벽광나치오』, 『조선을 사로잡은 꾼들』, 『정조의 비밀편지』, 『선비답게 산다는 것』, 『18세기 한국한시사 연구』 등 다수가 있고, 옮긴 책으로 『채근담』, 『만오만필』(공역), 『해동화식전』, 『한국 산문선』(공역), 『완역 정본 택리지』(공역), 『소화시평』, 『내 생애 첫 번째 시』, 『추재기이』, 『북학의』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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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성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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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한문학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일우 이충구 선생에게 한학을 수학하였다.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선임연구원 및 한문학과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며, 조소앙기념사업회 이사를 맡고 있다. 번역서로 《자저실기》, 《주영편》, 《국역 통감절요증손교주》, 《용등시화》, 《완역 정본 택리지》(이상 공역) 등이 있으며, 〈19세기 한.중 시화의 명?청 시문 비평〉, 〈《동시총화(東詩叢話)》(규장각본)의 저자 및 저본 고찰〉, 〈한.중 인삼시(人蔘詩)의 양상과 특징〉 등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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