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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운동 > 사회운동가/혁명가
· ISBN : 9788959065585
· 쪽수 : 156쪽
· 출판일 : 2020-01-2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 왜 지금 진인가? · 005
미국의 실체를 눈치채다 · 019
파시즘과의 전쟁에 참전하다 · 031
정당한 전쟁은 없다 · 045
인종차별에 눈뜨다 · 059
민권운동에 나서다 · 069
시민불복종으로 저항하다 · 081
추악한 미국사를 기록하다 · 093
미국을 앞장서 비판하다 · 107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 125
나에게는 절망할 권리가 없다 · 139
참고문헌 · 153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빈부 격차와 소득 격차는 아무리 열심히 일한들 따라잡을 수 없었다. 부자는 더 큰 부자가 되고, 가난한 자는 평생 일을 하는데도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진의 아버지가 67세에 심장마비로 죽는 날까지 결혼식 행사장과 식당에서 음식 쟁반을 날라야 했던 것처럼 말이다. 진은 어릴 때부터 이 악순환을 어렴풋이 깨닫고 있었다. 훗날 진은 “부유층에게는 보조를, 가난한 이들에게는 자유방임을 적용해온 미국 역사의 관례” 때문에, 즉 부자에게 특혜를 주고, 빈자의 가난을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는 국가의 이중적인 태도 때문에 이러한 재난이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하게 된다. 「미국의 실체를 눈치채다」
진은 “만약 2차 세계대전이 정말로 도덕적인 목적을 위한 전쟁, 우수 인종과 열등 인종 운운하는 나치의 이념에 대항하는 전쟁이었다면, 미국 정부도 국내의 인종차별 정책을 철폐하는 행동을 보여주었어야 할 것”이라며, 제2차 세계대전이 인종차별주의에 대항하는 전쟁이 아니었다고 주장한다. 미국 본토는 물론 군대 내에서 인종분리는 일상적으로 이루어졌고, 미국은 태평양전쟁이 발발한 뒤에는 일본계 미국인을 강제수용소로 보냈다. 영국도 독일식 이름을 가진 사람들을 추려내어 격리시켰는데, 이 중에는 유대인 피란민도 포함되어 있었다. 또 이탈리아가 참전하자 처칠은 영국에 거주하는 이탈리아인들을 체포하도록 명령했고, 수천 명의 이탈리아인이 체포·격리되었다. 이탈리아인 수용자들을 캐나다로 실어 나르던 영국 선박 한 척이 독일 잠수함에 격침되어 전원 사망하는 일도 있었다. 「정당한 전쟁은 없다」
진은 올버니와 셀마에서 겪은 경험을 통해 “역사라고 불리는 것들의 상당 부분이 어떻게 보통 사람들의 현실-그들의 투쟁, 그들의 감춰진 힘-을 등한시하는지를 이해하기 시작했다”. 또 민권운동이 “사람들이 통례적인 힘의 속성-돈, 정치권력, 물리력-을 갖고 있지 않더라도, 억압된 분노와 용기, 국민적 요구에 대한 열망으로부터 힘을 탄생시킬 수 있음을, 그리고 충분한 수의 사람들이 그러한 목적에 자신들의 몸과 마음을 바친다면 승리할 수 있음을 입증시켜주었다”고 말한다. 진의 말처럼 흑인을 비롯해 민권운동에 참여한 백인 시민들은 끊임없이 저항했고, 저항의 결과로 승리를 쟁취했다. 「민권운동에 나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