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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두근거리는 중

여전히 두근거리는 중

마스다 미리 (지은이), 권남희 (옮긴이)
  |  
예담
2014-05-07
  |  
11,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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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두근거리는 중

책 정보

· 제목 : 여전히 두근거리는 중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88959137886
· 쪽수 : 164쪽

책 소개

짱 시리즈를 비롯, 다양한 만화를 통해 어른 여자들이 일상에서 부딪히는 고민과 갈등을 현실감 있게 포착해 수많은 여성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마스다 미리가 이번 책에서는 삼사십대 여성들이 느끼는 연애 감정과 거기에 따르는 마음의 파장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목차

* 내 청춘에 보태고 싶은 사랑의 에피소드

패스트푸드점에서 데이트하기
그의 교복을 빌려 입기
하트 은목걸이 선물 받기
방과 후의 고백
커플룩 입기
그의 타진 옷을 꿰매주기
자전거 둘이서 함께 타기
수제 초콜릿 선물하기
졸업식 날 고백하기
하굣길에 선 채로 계속 대화하기
데이트 도시락 싸기
여름방학, 수영장에서 만나기
가사 실습 음식 챙겨주기
공주님처럼 안기기
관람차 안에서의 첫 키스
도서관에서 같이 공부하기
헝겊 가방 만들어주기
여행 가서 공중전화로 전화하기
교문 앞에서 나를 기다리는 남학생!

후기_ 나의 청춘은 항상 때를 놓쳤지만!

저자소개

마스다 미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최고의 공감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에세이스트. 진솔함과 담백한 위트로 진한 감동을 준 만화 <수짱> 시리즈가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화제의 작가로 떠올랐다. 싱글 직장여성 수짱의 일상과 마음을 담담하게 묘사한 이 시리즈는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아무래도 싫은 사람』 『수짱의 연애』 『나답게 살고 있습니다』 등 총 다섯 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내에서 ‘싱글의 일상’이라는 키워드를 폭발시켰다. 이외에도 다양한 공감 만화와 에세이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3~40대 여성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 출간된 다른 시리즈 만화로 <주말엔 숲으로> 시리즈(전 2권), <평균 연령 60세 사와무라씨 댁> 시리즈(전 4권), <내 누나> 시리즈(전 3권), <치에코 씨의 소소한 행복> 시리즈(전 4권 완결) 등이 있다. 최근 출간 만화로는 이름은 같지만 연령대가 다른 세 명의 직장여성 이야기를 담은 『걱정 마, 잘될 거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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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본 문학 번역가. 에세이스트. 지은 책으로 『스타벅스 일기』 『번역에 살고 죽고』 『귀찮지만 행복해볼까』 『혼자여서 좋은 직업』 『어느 날 마음속에 나무를 심었다』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달팽이 식당』 『카모메 식당』 『시드니!』 『애도하는 사람』 『빵가게 재습격』 『반딧불이』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저녁 무렵에 면도하기』 『종이달』 『배를 엮다』 『누구』 『후와 후와』 『츠바키 문구점』 『반짝반짝 공화국』 『라이온의 간식』 『숙명』 『무라카미 T』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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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십 대 때 남자와 롯데리아에 가지 못한 한을 ‘어른인 나’에게서 풀어야지.
조금이라도 오냐오냐해주는 남성이 나타날 때마다 마음의 계산기를 톡톡 두드린다. 맛있는 레스토랑에 데리고 가주었으니 롯데리아 1회분. 남자와 멋진 바에 갔으니 롯데리아 셰이크 한 잔 분…….
이십 대, 삼십 대, 나도 연애라는 것을 해왔으니 젊은 날의 롯데리아 분을 다소나마 회수했다고는 생각한다. 하지만 역시 부족하다. 아직 한참 더 얻어먹지 않으면 내 청춘은 때늦은 그대로다.
그러나 이제 회수는 절대 무리란 걸 깨닫게 되었다.
마흔 살을 코앞에 두니 유혹하는 남자도 없어졌다. 삼십 대 중반까지만 해도 아직 젊은 아가씨 취급해주더니만 최근에는 어림도 없다.
나이를 먹는 것.
그것은 상상했던 것보다 쓸쓸한 일이었다. 식사하러 데려가 주는 남성은 지금은 거의 일 관련……. 아니, 그래도 좋다. 영수증을 끊든 끊지 않든 맛있는 것을 얻어먹는 것은 역시 좋은 것이니까.


물론 40대 이상의 사람이 나이를 먹어서 싫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건 그것대로 좋다. 나 역시 마흔 살의 나를 남들이 이러니저러니 말하면 섭섭할 것이다.
잔상이 사라져 버릴 것 같은 것이 두렵다.
‘삼십 대 여성’이라는 말 옆에 있는 ‘이십 대 여성’을 잃는 느낌. 그리고 그것은 ‘십 대 여자아이’였던 내가 완전히 사라져 버리는 이미지다.
내 마음은 아직 십 대 사춘기 그대로인데(어이어이), 나이만 멋대로 늘어난 것이다.


“따님이 몇 살이에요?”
나는 말문이 막혀 버렸다.
그렇다. 내 모습은 그녀들에게 딸 옷을 고르는 엄마로 비쳤던 것이다.
아니, 그래도 괜찮다. 내게 딸이 있어도 조금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니까. 하지만, 하지만, 그렇다 치고는 그 미키마우스 티셔츠, 너무 크지 않나? 그건 여고생이 입어도 될 법한 사이즈였는데…….
나는 뭐라고 대답해야 좋을지 몰라서,
“저기 우리 아이 아직 유치원생이어서……” 하면서 영문 모를 허세를 부리고 벼룩시장을 뒤로했다.
시부야 거리를 걸으면서 나는 스쳐 지나는 사람들에게 인터뷰해보고 싶었다.
나, 몇 살로 보여요?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자신의 나이를 믿을 수 없다. 마흔 살인 주제에 서른다섯 살 정도의 감각으로 지내니, 서른다섯 살인 사람과 얘기를 하다 보면, 멋대로 동급생 같이 느껴진다. 정말 뻔뻔스러운 이야기다.
다들 그런 걸까?
언젠가 진짜 나이에 마음이 쫓아갈 날이 오긴 할까? 왠지 모르게, 평생 따라가지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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