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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도가철학/노장철학 > 노자철학
· ISBN : 9788959371877
· 쪽수 : 568쪽
· 출판일 : 2010-01-21
책 소개
목차
해제 _ 구본형
프롤로그
1. 신비로운 삶 / 2. 모순된 조화를 따르는 삶 / 3. 만족하는 삶 / 4. 무한한 삶 / 5. 치우치지 않는 삶 / 6. 창조적인 삶 / 7. 에고 너머의 삶 / 8. 흐름을 따르는 삶
<구본형의 노자 읽기>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 딜레마를 즐겨라
9. 겸허한 삶 / 10. 하나 되는 삶 / 11. 비움으로 사는 삶 / 12. 내면의 신념에 따른 삶 / 13. 독립된 마음으로 사는 삶 / 14. 외형 너머의 삶 / 15. 서두르지 않는 삶 / 16. 한결같은 삶
<구본형의 노자 읽기> 자연스러운 마음이 사라지니 예의가 생기고 예의가 사라지니 합리적 사고가 생겼다
17. 현명한 지도자의 삶 / 18. 규칙이 없는 삶 / 19. 집착하지 않는 삶 / 20. 애쓰지 않는 삶 / 21. 오묘한 모순의 삶 / 22. 유연한 삶 / 23. 자연스러운 삶 / 24. 넘치지 않는 삶
<구본형의 노자 읽기> 서양이 동양을 찾는 이유
25. 위대한 삶 / 26. 평온한 삶 / 27. 내면의 빛을 따르는 삶 / 28. 덕이 있는 삶 / 29. 자연 법칙에 따르는 삶
30. 폭력 없는 삶 / 31. 무기 없는 삶 / 32. 도의 완전한 선함을 따르는 삶
<구본형의 노자 읽기> 말할 수 있는 것은 이미 그 실체가 아니다
33. 자신을 다스리는 삶 / 34. 위대한 도를 따르는 삶 / 35. 세속적인 기쁨 너머의 삶 / 36. 드러나지 않는 삶
37. 단순한 삶 / 38. 타고난 본성을 따르는 삶 / 39. 온전한 삶 / 40. 되돌아감과 약함의 삶
<구본형의 노자 읽기> 우리는 왜 먼 길로 가는 것이 되돌아오는 것임을 알지 못할까?
41. 보이는 모습 너머의 삶 / 42. 조화로 어우러지는 삶 / 43. 부드러운 삶 / 44. 멈춰야 할 때를 아는 삶 / 45. 표면적인 것 너머의 삶 / 46. 평화로운 삶 / 47. 존재함으로 사는 삶 / 48. 덜어내는 삶
<구본형의 노자 읽기> 물, 마음대로 해도 한 번도 물이 아닌 적이 없다
49. 비난하지 않는 삶 / 50. 불멸의 존재로 사는 삶 / 51. 숨은 덕에 의한 삶 / 52. 어머니에게 되돌아가는 삶
53. 부끄러움을 아는 삶 / 54. 변화를 만들어내는 삶 / 55. 내려놓는 삶 / 56. 말없는 앎을 따르는 삶
<구본형의 노자 읽기> “계곡과 검은 암컷(玄牝)” 노자 사상 속 가장 중요한 신화의 모티프
57. 권위주의를 버린 삶 / 58. 행운과 불운에 흔들리지 않는 삶 / 59. 절약과 절제의 삶 / 60. 악에 흔들리지 않는 삶 / 61. 낮은 곳에 머무르는 삶 / 62. 도라는 보물창고 안의 삶 / 63. 어려움 없는 삶 / 64.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삶
<구본형의 노자 읽기> 1+1=3 생명, 오직 생명이구나
65. 우직한 삶 / 66. 바다를 닮은 삶 / 67. 세 가지 보물이 이끄는 삶 / 68. 서로 돕는 삶 / 69. 적이 없는 삶 / 70. 신의 존재를 깨닫는 삶 / 71. 병들지 않는 삶 / 72. 경외하고 수용하는 삶
<구본형의 노자 읽기> 도란 무엇인가?
73. 하늘의 그물 안에서 사는 삶 / 74.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삶 / 75. 덜 요구하는 삶 / 76. 굽힐 줄 아는 삶 / 77. 남는 것을 나누는 삶 / 78. 물처럼 사는 삶 / 79. 원한을 남기지 않는 삶
<구본형의 노자 읽기> 대립되는 짝을 찾아 그 가운데를 무찔러라
80. 자신만의 낙원에서 사는 삶 / 81. 쌓아두지 않는 삶
에필로그
옮긴이의 글
리뷰
책속에서
힘으로 밀어붙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할 때 노자는 겸허함이야말로 진정한 가치라고 말한다. ‘행함(爲)’이 필요하다고 느낄 때에 그는 ‘행하지 않음(無爲)’을 권한다. 또한 움켜쥐어야만 필요한 것이나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할 때 그는 놓아주고 인내하라고 이른다. …… 이 교훈들을 실생활에 적용해 나가면서 이 모두가 얼마나 심오한 것들인지 알게 될 것이다. 그와 동시에 그 단순함과 자연스러움에 깜짝 놀랄 것이다. 굳이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도 없다. 그저 본능에 따라 적절히 듣고 행동하면서 조화롭게 살도록 자신을 놓아주기만 하면 된다. 노자와 그의 놀라운 책 <도덕경>의 따뜻한 마음을 통해 당신이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 '프롤로그' 중에서
한 서양인이 마치 한 마리의 영특한 생쥐처럼 커다랗고 맛있는 치즈 앞에서 코를 콤콤거리고 있다. ‘어, 이거 대단한데. 엄청난 밥인데.’라고 경탄하면서 말이다. 저자가 바로 그 생쥐다. 그는 경도되었다. 그리고 어느 날 자신에게 선물을 하나 주기로 결심했다. 그리하여 <도덕경>을 읽고 그 나름의 깊이로 주해를 해보기로 한 것이다. 나는 이것을 ‘한 서양인이 본 동양’이라 생각한다. 과거의 오리엔탈리즘처럼, ‘동양은 스스로 동양의 이야기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서양이 대신 그 이야기를 해준다는 오만이 아니라, 해결할 수 없는 서구의 치명적 문제를 풀기 위해 위대한 인류의 지혜에 의지하겠다는 겸손으로 말이다. ― 구본형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소장
“말할 수 있는 도는 영원한 도가 아니다. 이름붙일 수 있는 이름은 영원한 이름이 아니다.…”
도는 모든 것이 시작되는 알 수도 볼 수도 없는 영역이지만, 그와 동시에 모든 것의 내면에 존재한다. 이 볼 수 없는 신비로움을 보고자 할 때 우리는 형태를 가진 외부 세계의 관점에서 이를 규정하려고 한다. 노자는 그 신비로움을 보려고 애쓰지 않아야 비로소 그것을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이것을 내 방식으로 표현하자면 ‘마음을 내려놓고, 신에게 맡기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한 가지 방법은 ‘원함’과 ‘내버려둠’이 마치 하나로 이어진 물체의 양 끝처럼 다르기도 하고 같기도 하다는 것을 인식함으로써 더 많은 모순된 생각들을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 1장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