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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국제사회비평/칼럼
· ISBN : 9788959402717
· 쪽수 : 280쪽
책 소개
목차
옮긴이의 글 - 강주헌
편집자의 글 - 아서 네이먼
1 부유한 소수와 불안한 다수
- 세계화, 그들만의 잔치
- 새로운 세계경제
- NAFTA와 GATT, 경제 권력의 첨병
- 식량 문제와 제3세계의 ‘경제 기적’
- 선택받은 자와 못 받은 자
- 소말리아, 블랙 호크 다운
- 유고슬라비아내전
- 선택받은 국가 이스라엘
- 간디, 비폭력과 인도
- 정복자의 논리, 분할통치
- 정복과 억압이 낳은 인종차별
- 지배하는 자와 지배당하는 자
- 언급하지 말아야 할 다섯 문자, CLASS
- 인간의 본성과 은총의 패러독스
- 미국의 종교 근본주의
- 흄의 패러독스와 죄수의 딜레마
- 유별난 말썽꾼, 촘스키
2 비밀, 거짓말 그리고 민주주의
- 미국의 진실
- 불완전한 민주주의
- 부자를 위한 경제 시스템
- 건강보험과 관리 경쟁 모델
- 분배의 불평등과 범죄
- 총기 자유화와 프로파간다
- 미국의 제3세계화
- 노동조합
- 민주주의 파괴의 첨병, CIA
- 언론과 경제 권력
- 스포츠와 두 얼굴의 구경꾼들
- 진화한 미국인의 절대적인 창조론
- 개인주의적 이데올로기
- 무너지는 세계
- 불평등의 세계적인 확산
- GATT와 NAFTA는 ‘투자자 권리 협정’
- NAFTA에 반대한 멕시코
- 아이티의 무너진 민주주의
- 마약에 물든 니카라과
- 중국, 인권의 사각지대
- 러시아, 민주주의자 옐친의 제3세계화
- 성스러운 정치ㆍ경제 원리
- 비극의 역사적 배경
- 페이퍼클립 작전과 나치의 부활
- 미국의 쿠데타와 칠레의 무너진 민주주의
- 캄보디아, 킬링필드와 여론조작
- 제2차 세계대전의 포로들
- 그 밖의 쟁점들
- 소비와 행복
- 몬드라곤의 소중한 실험, 협동조합
- 임박한 환경 재앙
- 원자력과 에너지 문제
- 가족과 권위의 합리성
- 조직적으로 단결하라
촘스키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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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책속에서
“세계화는 두 가지 중요한 결과를 낳았습니다. 첫째는 제3세계 모델을 산업국가까지 확대시킨 것입니다. 제3세계의 특징은 이원화된 사회입니다. 즉 거의 절대적인 특권을 누리는 소수 그리고 빈곤과 절망에 신음하는 무력한 다수입니다. … 두 번째 결과는 지배 구조와 관계가 있습니다. 역사를 통해 알고 있듯이 정부 구조는 다른 형태의 권력과 유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요즘에 다른 형태의 권력은 곧 경제 권력입니다. 따라서 국가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자가 국가권력을 장악할 수 있습니다.”
“분할통치는 당연한 정책입니다. 어떤 정복자나 내부 집단의 갈등을 이용합니다. 예를 들어, 영국이 인도를 통치하면서 이용한 군인의 90퍼센트가 인도인이었습니다. … 미국이 필리핀을 정복해서 거의 20만 명을 학살할 때도 그랬습니다. 필리핀 부족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지역 집단 간의 갈등을 이용했다는 명백한 증거입니다. 언제 어디에서나 정복자의 편에 서는 사람들이 있는 법입니다. … 만약 러시아가 미국을 정복한다면 로널드 레이건, 조지 부시, 엘리엇 에이브럼스 등이 가장 먼저 침략자의 편에 설 것입니다. 죄 없는 미국인을 강제수용소로 보낼 것입니다. 전형적인 우파 성향의 정치인들이니까요. 분할통치정책은 역사적인 전통입니다. 침략자는 내부 협력자를 이용해서 피침략국을 지배합니다. 집단 간의 경쟁의식과 적대 관계를 교묘히 이용하는 것입니다.”
“미국에서 계급을 의식하고 거론할 수 있는 집단은 둘뿐입니다. 하나는 기업계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기업계는 광적일 정도로 계급을 의식합니다. … 노동자 계급의 본질적 위험과 노동자 계급이 세력을 결집할 경우의 위험을 경고하고 이들을 분쇄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글로 가득합니다. 한마디로 천박하게 전도된 마르크스주의라 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집단은 정부에서 정책을 입안하는 고위층입니다. … 삶의 질을 개선하려는 보통 사람들과 가난한 대중의 욕구 분출이 기업계의 분위기를 해친다고 우려하면서 대응책을 고심하니까요. … 하지만 다른 사람들, 즉 그들을 제외한 모든 국민에게는 계급의 차이 같은 것은 없다고 믿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들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입니다. 우리는 모두 평등하다! … 이렇게 믿게 만들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