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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59754182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12-06-29
책 소개
목차
Q1 여섯 명의 탐정
Q2 정말로 보이지 않는 남자
Q3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A&Q 예약된 출제의 기록
옮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윤리는 없다. 그렇다고 냉혈하다고 말하면 어폐가 있다. 여기에는 차갑거나 따뜻하다는 감각조차 존재하지 않는다.
이 게임이 사회적으로 용인될 리 없다는 인식은 있다. 하지만 망설임이나 양심의 가책은 없다.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을 간단히 넘는 자신들에게 도취되어 있을 따름이다.
참신한 트릭으로 사람을 죽이고 싶다. 그리고 남을 놀래주고 싶다.
밀실살인 게이머들은 또다시 선을 넘는다.
‘아시다시피’가 올린 동영상은 여섯 개였다. 숫자 두 개를 of로 연결한 제목을 힐끗 보고 사가시마는 김이 확 빠졌다. 예전에 본 밀실살인게임 동영상 아닌가. 벌써 수십 번도 넘게 봤다. 국가권력이 삭제에 삭제를 거듭해도 시민들의 힘으로 좀비처럼 되살아나 기하급수적으로 증식하는 바람에 결국 권력이 포기하고 말았다. 인터넷 사회의 그런 무시무시한 저력을 다시 한 번 실감하라는 말인가.
비틀즈는 6월 29일 미명에 일본 땅에 내려섰고, 공연은 다음 날 30일부터 사흘 동안 일본 부도칸(武道館)에서 다섯 번 열렸는데, 이 몸이 본 것은 7월 1일 낮 공연일세. 당시는 엄청난 거물이라도 하루에 두 번 공연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였다네. 사흘 동안 다섯 번 연주를 하고 공연 다음 날에 홍콩을 경유해 필리핀 마닐라로 날아갔다가 그다음 날에는 그들의 조국에서 낮과 밤 공연을 했으니 ‘하드 데이즈 나이트’라는 노랫말이 절로 나왔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