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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마케팅/세일즈 > 마케팅/브랜드
· ISBN : 9788959891085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09-04-07
책 소개
목차
1장┃피부
2장┃의류
3장┃식음료와 다이어트
4장┃집
5장┃자동차
6장┃여행
7장┃잡지와 신문
8장┃소형 전자제품
9장┃호텔
10장┃스포츠와 영화
11장┃몸
12장┃술
13장┃레스토랑
14장┃섹스
책속에서
남자들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 해가 가면서 이전에는 별로 보지 못하던 유형의 남자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또 이런 유형의 남자들, 저런 유형의 남자들이 있다는 기사들을 접하게 된다. 전에 없던 새로운 유형의 남자들을 부르는 이름들이 각기 다르긴 해도 그것들 사이에는 어떤 공통점이 있다. 새로운 유형의 남자들은 감수성이 풍부하다. 또 자신의 몸을 몹시 위하고 아끼는 한편, 남의 눈에 멋있게 보이려고 꽤나 애를 쓴다. 그런데 그런 특성들이 궁극적으로 하고자 하는 말은 한마디로 새로운 유형의 남자들이 쇼핑을 좋아하고, 열심히 쇼핑을 한다는 것이다. - 6~7쪽 중에서
1996년의 메트로섹슈얼 남성의 쇼핑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다비도프 쿨 워터 애프터쉐이브, 폴 스미스 재킷, 코듀로이 셔츠, 치노 팬츠, 오토바이용 장화, 캘빈 클라인 속옷. 메트로섹슈얼 남성은 일용품 물신 숭배주의자이며, 광고에서 남성용이라고 떠드는 물건들에 부여된 환상들을 열심히 수집하는 물신 숭배주의자이다. - 8쪽 중에서
샤워를 시작한다. 키엘 각질 제거제를 써서 피부의 죽은 세포들을 씻어낸다. 피부의 죽은 세포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눈으로 확인할 길은 없지만 잡지를 보니까 그런 게 틀림없이 있다고 한다. 그런 다음 안토니 로지스틱스 샤워 젤로 다시 씻는다. 그런 다음 케라스타즈 프리퀀트 유즈 샴푸로 머리를 감는다. 이 샴푸로 모발에 영양을 주어야 머리카락이 빠지는 위험을 피할 수 있다고 한다. 이제 나이가 35세니 신경 써야 할 때다. 샴푸를 헹구어 낸 다음 여자 친구의 가니에르 프럭티스 포티파잉 컨디셔너를 몰래 한 손가락 찍어다가 쓴다. 용기 표면에 적혀 있는 불어 단어들을 보니 오후에 파리로 출장 갈 일이 생각난다. - 30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