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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트렌드/미래전망 > 트렌드/미래전망 일반
· ISBN : 9788959892075
· 쪽수 : 400쪽
책 소개
목차
서문
2013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
제1부 | 2012년 소비트렌드 회고
2012, 대한민국 소비자 어떻게 살았나
Deliver true heart 진정성을 전하라
Rawganic fever 이제는 로가닉 시대
Attention! Please 주목경제가 뜬다
Give’em personalities 인격을 만들어 주세요
Over the generation 세대 공감 대한민국
Neo-minorism 마이너, 세상 밖으로
Blank of my life 스위치를 꺼라
All by myself society 자생·자발·자족
Let’s ‘plan B’ 차선, 최선이 되다
Lessen your risk 위기를 관리하라
신조어로 돌아본 2012
제2부 | 2013년 소비트렌드 전망
2013년의 전반적 전망
2012년 소비트렌드 키워드: COBRA TWIST
City of hysterie 날 선 사람들의 도시
OTL... Nonsense! 난센스의 시대
Bravo, Scandimom ‘스칸디맘’이 몰려온다
Redefined ownership 소유냐 향유냐
Alone with lounging 나홀로 라운징
Taste your life out 미각의 제국
Whenever U want 시즌의 상실
It’s detox time 디톡스가 필요한 시간
Surviving burn-out society 소진사회
Trouble is welcomed 적절한 불편
미주
부록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날 선 사회’라는 것은 다소 낯선 개념이다. 영어로는
그렇다면 한국사회에 나타나고 있는 사회적 히스테리의 모습은 어떠한가? 구체적으로 다음의 세 가지 사례에서 그 모습을 찾아볼수 있다. 첫째 서로의 신경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사람들 사이에 충분한 완충거리를 확보하고(거리 개념의 변화), 둘째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문제에 대해 신경을 잔뜩 곤두세운 채 문제를 개개인이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는 한편(문제해결 주체의 개인화), 셋째 무엇인가 하나에 꽂히면 눈과 귀를 닫고 오로지 그것에 대한 정보만 강박적으로 수집하는(편향된 자기확신) 극도의 예민함을 보이는 것이다.
가령 자녀교육을 위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다고 치자. 이전 세대 엄마들은 자신의 사회적 성취에 대한 포기를 자녀를 위한 희생과 연관시켰다. 엄마의 헌신이라는 그릇된 모성코드는 자녀에 대한 집착으로 이어졌고, 그렇게 자녀의 인생을 좌지우지하곤 했다. 하지만 스칸디맘에게는 직장을 그만두는 것과 헌신적 모성 코드가 그다지 관련이 없다. 자신에게 가정주부의 삶이 가장 좋은 선택이기 때문에, 혹은 스스로의 인생을 더 윤택하게 꾸려나가기 위해서이지 이들은 자녀를 위해 자신의 인생을 포기하지는 않는다.
<소유냐, 향유냐> 트렌드는 사실 매우 상반되고 역설적이다. 지나치게 많은 소유에서 벗어나고 싶은 탈물질주의적 욕망 그리고 특정한 물건의 소유를 포기함으로써 더 많은 물건을 누릴 수 있다는 물질주의적 욕망이 교차한다. 자신만 독차지하는 행복이 아니라 타인에 대한 배려를 함께 생각하는 이타적 동기를 추구한다. 더불어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도 더 많은 것을 받을 수 있다는 이기적 동기가 만나게 된다. 어떤 욕망과 동기에서 출발하든 향유경제의 종착점은 비슷한 지점에 머문다. 누릴 수 있는데 굳이 소유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