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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88960499003
· 쪽수 : 224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Ⅰ. 인류·민족의 ‘대이동’이란 무엇인가?
1. 문명은 어떻게 전파되었을까?
‘세계 최초의 이민’은?
6대 문명의 탄생
‘이민’이 문명을 연결했다
‘왕의 길’은 하룻밤에 닦이지 않았다
고대 이집트와 페니키아인
2. 태평양을 건넌 사람들에 얽힌 수수께끼
해상경로로 이동 개시
항해자가 완성한 섬 네트워크
누가 고대 아메리카문명을 세웠나
3. 누가 유럽문명을 만들었나
그리스문명은 오리엔트문명의 일부에 불과하다
식민지 건설에 적극적이었던 이유
페르시아전쟁에서 그리스가 승리했나
알렉산드로스대왕의 원정과 ‘이민’
교역의 민족, 페니키아인의 역할은?
대제국으로 성장하는 고대 로마
이렇게 유럽은 오리엔트를 잊었다
4. 유목민으로 문명의 흥망을 생각하다
세계사의 주역으로서 유목민
스키타이, 흉노, 훈족
‘게르만민족의 대이동’은 왜 일어났을까?
유라시아 대륙을 지배한 몽골제국
흑사병 유행의 원인은 몽골제국?
Ⅱ. 세계의 ‘교역’은 어떻게 이어졌을까?
5. 유럽을 포위한 이슬람 상인
떠오르는 이슬람
정통 칼리프 시대에서 우마이야왕조로
‘아바스 혁명’이라는 전환점
‘상업의 부활’은 커다란 착각
전 세계로 이주한 이슬람 상인
6. 상업 민족으로 활약한 바이킹
누가 북해를 통일했나
확대하는 바이킹의 상업권
잉글랜드를 정복한 노르만인
북해제국을 건설한 덴마크인
바이킹 활약을 뒷받침한 랑스킵
‘상업의 부활’과 바이킹
7. 포르투갈은 신항로 개척시대의 패자가 아니다
막대한 이익이 파생한 사하라 횡단 무역
레콩키스타에서 신항로 개척시대로
포르투갈의 아시아 진출
뉴크리스천의 동향
밀무역으로 살림살이가 넉넉해진 예수회
신세계로 확대된 무역 네트워크
포르투갈은 ‘패자’가 아니었다
8. 서로 다른 문화가 만나 교역의 장이 된 아시아
이슬람화하는 동남아시아
영락제와 정화의 원정
무역 거점으로서의 류큐
류큐는 왜 중국과의 관계를 이어갔나?
9. 흑인과 유대인이 일으킨 ‘설탕 혁명
‘설탕 혁명’이란 무엇인가?
대이동하는 환대서양 세계
대서양 노예무역과 인구 증가의 관계
네덜란드의 신세계 진출
기술 전파의 열쇠가 된 세파르딤
Ⅲ. ‘이민’이 유럽의 번영을 가져왔을까?
10. 아르메니아인으로 본 산업혁명
아르메니아 상인의 네트워크
유라시아 대륙에서 아르메니아인의 활약
면은 어떻게 거래되었나?
장인으로서의 아르메니아인
유럽인은 무엇을 얻었나?
11. 대영제국으로 퍼져 나간 스코틀랜드인
대영제국의 복잡한 성립 과정
이주하는 스코틀랜드인
유럽에서 미국으로의 이민
스코틀랜드인이 맡았던 역할
대영제국 붕괴에서 무엇이 일어났나?
12. 유럽인은 왜 식민지로 건너갔을까?
세계화의 시대
증기선의 발달
유럽인은 왜 신세계로 이주했나?
영국 국내에서 일어난 일
미국의 부상
13 세계사에서 바라본 유럽 이민 문제
제국주의가 결정한 세계지도
유럽으로 밀려오는 난민
제국주의 각국의 꿍꿍이
불을 내뿜은 ‘유럽의 화약고’
유고슬라비아 내전의 상흔
코소보 난민은 민족문제의 축소판
시리아 난민 문제
이라크와 쿠웨이트의 상황
제국주의가 남긴 어두운 유산
맺음말
참고문헌
리뷰
책속에서
이 책에서는 이민의 정의를 조금 넓게 잡고, ‘이동하는 사람들(移民)’이라는 글자 그대로의 의미로 이민의 역사를 살펴본다. ‘장거리를 이동하는 능력과 수단’이야말로 인간이 가진 특별한 힘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이동하는 사람들=이민’이라는 관점에서 세계사를 바라보면 인간이 어떻게 문명을 만들고 전파했는지, 그리고 세계가 어떻게 하나의 공동체로 이어졌는지 전체적인 구도가 선명하게 눈에 들어올 것이다. 또 그 과정에서 생긴 문제와 그 문제가 오늘날 과제로 남았다는 사실도 실감할 수 있다.
_ 머리말
‘게르만민족의 대이동’이라는 사건의 중심에는 고트족(Goths)이 있었다. 고트족은 본래 발트해 남부에 살다가, 남하하여 흑해 연안부까지 이주하는 과정에서 동고트족과 서고트족으로 갈라졌다. (중략)
동고트족은 동흉노의 이동으로 인해 서방으로 밀려난 훈족에게 지배당했다. 375년 이에 위협을 느낀 서고트족이 도나우강을 건너 로마제국 영내로 침입한 사건을 계기로 게르만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되었다. (중략)
브리튼섬은 기원전 55년 율리우스 카이사르(Julius Caesar)의 침공 이후 로마가 지배했는데, 민족대이동으로 로마제국의 세력이 약해지자 로마는 브리튼에서 군대를 철수했다. 앵글로색슨족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선주민인 브리튼인을 정복했다. (중략) 요컨대 유목민의 이동이 영국이라는 나라의 시작인 셈이다.
_ ‘게르만민족의 대이동’은 왜 일어났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