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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담은 그림 그림이 된 시 : 조선 시대 시의도

시를 담은 그림 그림이 된 시 : 조선 시대 시의도

윤철규 (지은이)
마로니에북스
2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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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담은 그림 그림이 된 시 : 조선 시대 시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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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시를 담은 그림 그림이 된 시 : 조선 시대 시의도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한국미술
· ISBN : 9788960534223
· 쪽수 : 464쪽
· 출판일 : 2016-08-22

책 소개

오랜 시간 미술 현장에서 대중과 소통해온 저자 윤철규가 조선시대 시의도에 주목했다. 그리고 여러 해에 걸쳐 수집한 자료를 망라해 책으로 엮어냄으로써 조선 후기, 18세기를 전후해 짧은 기간 유행한 시의도의 특징과 우리 회화사에서 시의도가 갖는 의미를 밝혔다.

목차

서문

Ⅰ 시의도의 탄생
1. 그림에 들어간 시
2. 문인 취향, 회화계를 매혹하다
3. 조선 전기와 중기의 사정
4. 조선 시의도의 길목

Ⅱ 시를 그린 조선 화가들
1. 선구자들
2. 강세황이 닦은 길
3. 정선과 시의도
4. 손끝에서 하나가 된 시서화

Ⅲ 시 문학과 시의도
1. 시장이 창조한 인기 레퍼토리
2. 당나라 시만 그렸는가
3. 문인과 화가의 은밀한 취향

Ⅳ 시의도로 본 조선 문화사
1. 화가와 서예가가 손잡다
2. 산정일장, 시대를 풍미하다
3. 시의도의 절정과 황혼

부록
조선 시대 시의도 목록
참고 문헌
도판 목록

저자소개

윤철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편집국 문화부 학술담당과 미술전문기자를 역임했다. 교토의 붓쿄佛敎 대학교 대학원과 도쿄의 가쿠슈인學習院 대학교 대학원에서 일본 회화사를 주제로 석사와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주)한국미술정보개발원 대표로 인터넷 사이트 ‘스마트K’를 운영하면서 한국 미술을 소개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조선 그림과 서양 명화: 같은 시대 다른 예술』, 『조선 회화를 빛낸 그림들』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1일 1책 인문학 세계고전』, 『절대지식 일본고전』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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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강애〉에는 물살 거친 절벽 사이로 아슬아슬하게 나아가는 배 한 척이 등장합니다. 키를 잡은 뱃사람이 굵은 삼베옷차림으로 고물에 섰고, 이물에는 노를 쥔 젊은이 둘이 보입니다. 자세히 보면 배 안에서 누군가 창밖을 내다보고 있습니다.
절벽 위로 잡목이 우거졌고, 산사나 고성 누각 같은 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림 배경이 된 장소나 일화 등을 짐작할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그림 위쪽에 시구 하나가 있습니다. ‘고강급협뇌정투 고목창등일월혼(高江急峡雷霆鬬 古木蒼藤日月昏)’, ‘불어난 물 험한 협곡 천둥과 다투고 고목에 푸른 넝쿨 해와 달을 가리네’라는 뜻입니다. 시구를 보니 분위기가 완연해집니다. 절벽 위까지 닿을 듯 천둥소리를 내며 몰아치는 물줄기가 햇빛마저 가릴 듯합니다. 화가는 애초부터 시를 의식하고 그림을 그린 것입니다.
이 시구는 두보의 유명한 시 「백제(白帝)」의 일부입니다. ‘백제’란 중국 고대의 ‘백제성’을 가리킵니다. 백제성은 양자강이 지나는 중경시 봉절현에 있습니다. 후한 말에 세운 이 성은 『삼국지연의』의 클라이맥스가 펼쳐진 곳입니다. 촉나라 유비는 오와의 전투에서 패해 이곳으로 쫓겨 왔습니다. 그는 숨을 거두며 제갈량에게 뒷일을 부탁했는데, 이 고사 덕분에 백제성은 대대로 시인이나 묵객의 소재가 됐습니다.


강세황은 김홍도가 여러 분야에 두루 뛰어나 옛사람에 견주어도 대항할 자가 없다 했습니다. 특히 “신선과 화조에 뛰어나 이미 당대에 이름을 날린 데 이어 후세에도 이름이 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선 그림은 김홍도보다 한 세대 앞서 유행해 이미 심사정이 뛰어난 그림을 많이 남긴 터, 심사정과 가깝던 김홍도가 그 명성을 이은 셈입니다. 김홍도의 신선도 솜씨는 국보로 지정된 〈군선도(群仙圖)〉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김홍도 그림 가운데 의외로 알려지지 않은 것이 화조화(花鳥畵)입니다. 김홍도는 화조를 대상으로 한 시의도를 누구보다 많이 그렸습니다. 화조만이 아닙니다. 김홍도는 동물이 등장하는 시를 보면 곧잘 시의도를 그리곤 했습니다. 스승 강세황이 산수로 시의도를 많이 그린 것과 차이를 보입니다. 김홍도가 그린 〈향사군탄(向使君灘)〉이 있습니다. 김홍도는 하늘을 나는 새를 많이 그렸는데, 그 가운데서도 달 밝은 밤을 배경으로 어스름 물이 괸 논 위를 바람처럼 스쳐 가는 백로가 백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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