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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생각

오래된 생각

윤태영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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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생각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오래된 생각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60863262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17-03-17

책 소개

'대통령의 복심', '노무현의 필사' 등 권력의 핵심으로 불렸던 윤태영 청와대 전 대변인. 그가 8여년간 고통스럽게 간직한 노무현의 이야기를 마침내 세상에 꺼내놓았다. 이 책은 우리에게 각별한 대통령인 노무현 대통령의 삶과 죽음을 정면으로 다룬 팩션이다.

목차

프롤로그

이지원
갈등
대변인
신촌
사춘기
대학입시
비주류
미국과 유럽
전세기
대학생
구치소
동지들 1
동지들 2
회갑
핵실험
음모
항명
임기 단축
골프장
결혼
북악산
사임
대책회의
개헌
사저
집필
국정감사
재회
오래된 생각
추도사

에필로그
작가의 말

저자소개

윤태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 제1부속실장, 연설기획비서관을 지내면서 노무현 대통령의 곁에서 일거수일투족을 기록하고 그의 진심을 진솔하게 전달하는 일을 맡았다. 노 대통령의 서거 이후 그가 사람들과 간절하게 공유하고자 했던 철학과 이상을 기록으로 남기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대통령의 말하기》, 《오래된 생각》, 《기록》, 《윤태영의 글쓰기 노트》, 《바보, 산을 옮기다》가 있다. 《어제를 버리는 중입니다》는 그동안 노무현 대통령의 말과 글을 옮기는 일에 전념했던 저자가 자기의 목소리를 오롯이 담아낸 산문집이다. 책 속 화자 ‘불출’은 우리 주변 어디에서나 만날 법한 친근한 어른이면서 저자의 자화상이기도 하다. 불출과 함께 산책하는 기분으로 읽다 보면 지나간 세월의 아쉬움보다는 여유가, 또 오리의 안부를 챙기는 저자의 다정함에서 더 없이 따뜻한 온기가 전해진다.
펼치기

책속에서



“세금 올린 정권은 다 망했습니다.” 그렇게 말해놓고도 아쉬움이 남는 듯, 그는 몇 마디를 덧붙였다.
“우리뿐만 아니고 우리 국민들도 나라 살림에 대해 심각하게 이야기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이건 바람직한 모습이 아닙니다. 말도 안 하고 넘어가는 게 가능할지…. 항상 역풍을 맞을까 고심하기도 하지요.”
이 대목에서 대통령은 말을 잠시 멈추고는 앞에 놓인 물을 마셨다. 대통령이 말을 이었다.
“결국은 자기 삶을 대하는 자신의 태도입니다. 그런 점에서 약간의 불일치가 생깁니다. 참모들은 제 인생을 사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 좋은 정치만을 이야기할 뿐입니다. 결국 한 인간으로서 삶의 선택에 치열하게 맞닥뜨리는 것은 아닌 셈이지요.” 증세 이야기가 어느 사이엔가 삶의 선택에 대한 대통령과 참모의 입장 차이로 옮겨가 있었다. 대통령은 참모들의 시각과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중략)
언제나 사생관이 뚜렷한 대통령이었다. 어느 순간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살아온 사람이었다. 초선 국회의원 시절, 기득권 노조의 횡포에 맞서기 위해 현장을 조사하던 때였다. 각종 루트를 통해 그에게 많은 협박이 전달되었다. 그중에는 실제로 살해하겠다는 협박까지 있었다. 하지만 그는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당시 그는 이렇게 말했다. “항상 죽음을 각오하고 산다. 협박은 전혀 두렵지 않다.”
진익훈의 머릿속에서 그 말이 다시금 오버랩되었다. 분명한 것은 대통령 스스로가 큰 벽을 마주하고 있다고 느낀다는 사실이었다. 그 벽을 어떻게 넘으려는 것인지는 전혀 알 수 없었다.


“이제까지 봐온 것 중에 오늘이 제일 강경하군요.”
미국의 입장을 이해 못 할 바는 아니었다. 그러나 미국의 안보도 중요하지만 한반도의 평화도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었다. 그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었다. 대통령은 어떤 형태든 한반도 긴장을 높이는 방향의 제재 조치에는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전쟁을 결정하는 것은 정치인이지만, 막상 전장에서 죽는 것은 군인이다. ”
그가 평소 자주 하는 말이었다. 혹여 미국과 북한 사이의 갈등이 깊어져 군사적 충돌이라도 생기면 한반도의 남쪽은 전쟁의 참화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었다. 접견이 계속되는 동안 대통령의 얼굴은 몇 번이나 벌겋게 상기되었다. 때로는 격앙된 표정이 되기도 했고 때로는 긴 설득이 이어졌다. 접견을 마치고 관저로 돌아오는 승용차 안에서 그는 진익훈 대변인에게 기록해두라며 말했다.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고집 센 나라와 가장 힘센 나라 사이에 끼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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