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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를 버리는 중입니다

어제를 버리는 중입니다

(걷고 쓰며, 지나온 날들에 관한 담담한 기록)

윤태영 (지은이)
북플랫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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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를 버리는 중입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어제를 버리는 중입니다 (걷고 쓰며, 지나온 날들에 관한 담담한 기록)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8493415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3-12-18

책 소개

인생의 큰 부분을 노무현 대통령의 기록관, 청와대 대변인 윤태영으로 살아온 저자는 이번 책에 아버지, 아들, 남편, 상사, 후배로 살아오면서 경험한 ‘평범한 일상이지만 때로 불합리와 부조리가 뒤범벅된 순간’을 담담히 기록했다.

목차

프롤로그

1. 하찮은, 그러나 중요한
어머니의 아들, 딸의 아버지
오지랖 불출
자신만의 잣대
새해의 꿈
마음을 얻는 법
하찮은, 그러나 중요한….
우왕좌왕 인생
호기심 바보
빨간 신호등
명언 만들기
한 줄 평의 주인
영화는 영화다
비관 중 낙관
사람의 취향
존재의 동력
소중한 시간, 소중한 자신
불행한 로또
허구와 다큐멘터리
쌍안경과 현실
어제와 다른 오늘
어느 날 갑자기
눈먼 돈
모르고 이야기하면 안 된다?
비밀번호 유감
왔다 하면 한꺼번에
낙관주의자의 세상
과유불급
두 배의 감동
신뢰의 표현
작은 집, 작은 차
저주받은 성격

2. 어쩌면 나에게 남아 있는 숫자들
여백과 침묵의 미학
구렁이가 되자
어쩌면 불출 씨에게 남아 있는 숫자들
죽다가 살아난 후에
먼 곳의 상가
우표와 소인消印
혹독한 계절
아는 것이 힘?
재부팅
아직은 나도 내가 무엇이 될지 모른다
맞지 않는 결산
먼 훗날 기억될 오늘
최고의 불가사의
“왕년에 말이야”
긴 하루, 짧은 1년
“박수 칠 때 떠나라!”
화려함의 이면
감옥과 군대, 그리고…
짧은 면회, 긴 기다림
기억의 오차
옛날의 골목과 오늘의 계단
시간을 거슬러
만년필과 LP판
데자뷰
방하착放下著
마감증후군
한계효용과 수확체감
반전을 꿈꾸다

3. 비교되지 않는 삶, 비교하지 않는 삶
강아지의 언어, 사람의 소통
금상첨화와 설상가상
촛불 같은 사람
잘해야 본전, 못하면 지옥
다이어트
착한 사람, 나쁜 사람
장강長江의 물
자리가 사람을 바꾼다?
지식정보화시대의 오해
성질 급한 한국 사람
‘밤낮없이’의 결말
“내가 너만 할 때에는…”
잠든 시간에도…
“나 아니면 안 된다”
로또와 교통사고
편안함을 위한 고통
잘나가는 비결
사업가의 과장법
General Specialist
처음처럼
모순 1
모순 2
예측대로 되지 않는 세상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
지금 중요한 것
귀농사업설명회
변두리의 변두리
월급쟁이, 프리랜서, 사장
비 내리는 풍경
기억력 떨어트리는 세상
정석으로부터의 탈출
양질전환의 법칙
세상의 모든 이자
중력의 힘
작게 보려는 노력
채우지 않는 30퍼센트
재능과 근면
만화경萬華鏡

4. 시선을 주고받는 순간, 관계는 시작됩니다
배려의 대상
익숙해진다는 것
대평원에서
모기와의 전쟁
짖는 강아지보다 소리치는 사람
높은 곳에서
사람으로 태어나…
반려견 산책과 파스텔 허수아비
발을 다친 오리
텃밭의 기적
반려견의 죽음
거기서 거기
살던 곳에서 그냥 살면 될 것을
물의 노래
숫자 없는 세상
저장 장치의 명암
쓸데없는 걱정
사람이 동물과 다른 점
부지런함의 대명사
땅콩에서 배우다
달려야 차, 움직여야 인생
풀리지 않는 의문들
자신이 파놓은 무덤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심야특급
거북이 감옥
보이지 않는 존재의 강력함

에필로그

저자소개

윤태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 제1부속실장, 연설기획비서관을 지내면서 노무현 대통령의 곁에서 일거수일투족을 기록하고 그의 진심을 진솔하게 전달하는 일을 맡았다. 노 대통령의 서거 이후 그가 사람들과 간절하게 공유하고자 했던 철학과 이상을 기록으로 남기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대통령의 말하기》, 《오래된 생각》, 《기록》, 《윤태영의 글쓰기 노트》, 《바보, 산을 옮기다》가 있다. 《어제를 버리는 중입니다》는 그동안 노무현 대통령의 말과 글을 옮기는 일에 전념했던 저자가 자기의 목소리를 오롯이 담아낸 산문집이다. 책 속 화자 ‘불출’은 우리 주변 어디에서나 만날 법한 친근한 어른이면서 저자의 자화상이기도 하다. 불출과 함께 산책하는 기분으로 읽다 보면 지나간 세월의 아쉬움보다는 여유가, 또 오리의 안부를 챙기는 저자의 다정함에서 더 없이 따뜻한 온기가 전해진다.
펼치기

책속에서

어머니의 아들, 딸의 아버지

매일 저녁 어머니에게 문안 전화를 하는 불출 씨,
가급적 거르지 않으려고 애를 씁니다.
그래도 회식이나 저녁 약속이 있으면 쉽지 않습니다.
전화가 늦어지거나 아예 잊는 경우도 있습니다.
회식 때문에 전화 걸기를 깜박했던 어느 날,
밤 열두 시에 집에 온 불출 씨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어머니가 낮은 목소리로 말합니다.
“걱정되어서 전화했다. 별일 없는 거지?”
불출 씨가 약간 불만이 섞인 말투로 대답합니다.
“가끔 전화 못할 수도 있지요, 어머니.
신경 많이 쓰시는 것도 건강에 좋지 않아요.”

불출 씨의 딸은 지방에서 대학교를 다닙니다.
매일 저녁 그는 딸의 안부 전화를 기다립니다.
딸이 전화를 걸어오는 시간은 일정치 않습니다.
친구들과의 약속, 산더미 같은 과제 때문입니다.
아홉 시까지 소식이 없으면 마음이 불안해집니다.
기다리다 못한 불출 씨가 먼저 전화를 겁니다.
“별일 없는 거야? 밥은 먹었니?”
가끔 딸의 전화가 없는 날도 있습니다.
바쁜 탓에 밤 열두 시가 되어서야 그 사실을 깨닫습니다.
전화를 걸어 불같이 화를 냅니다.
“너는 왜 전화를 제때 못하니?”
딸이 불만 가득한 말투로 대답합니다.
“그럴 수도 있지. 아빤 걱정이 너무 많아.”


어쩌면 불출 씨에게 남아 있는 숫자들

어쩌면 불출 씨에게 남아 있는 숫자들입니다.
스무 번의 생일.
마흔 번의 설날과 추석.
여든 번의 계절.
두 차례의 자녀 결혼.
두 번의 상주.
두 명의 손자 또는 손녀.
한 번의 이사.
한 번의 유럽 또는 남미 여행.
한 차례의 불치병 선고.
한 달 이내의 입원.
한 차례의 출상과 화장.


작게 보려는 노력

어린 시절 살았던 동네를 오랜만에 찾은 불출 씨.
이제 와서 보니 집도 길도 모두 작게 느껴집니다.
지나간 세월의 일들을 돌아볼 때가 많습니다.
당시에는 엄청나게 힘겨웠던 고통이었습니다.
도저히 참을 수 없던 분노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모두 다 고만고만하게 느껴집니다.

화창한 날, 뒷산에 오른 불출 씨.
사는 동네가 지도처럼 선명하게 시야에 잡힙니다.
어떤 길이 어느 방향으로 이어지는지 알 수 있습니다.
직접 걸을 때는 작은 각도로 구부러진 길입니다.
산에 올라보면 엄청난 차이임을 확인하게 됩니다.
당연히 최단거리의 길도 눈에 들어옵니다.
가끔은 높은 곳에서 자신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실은 언제나 크게 보이기 마련입니다.
그럴수록 스스로를 작게 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자신을 작고 보잘것없는 존재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성공으로 가는 최선의 길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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