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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 옛집

여행자의 옛집

최범석 (지은이)
마음산책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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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 옛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여행자의 옛집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0900875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0-11-20

책 소개

서울 홍제동 아파트 단지 안,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집이 있다. 지인과 동네 사람들의 입소문을 탄 이 집은 신문과 방송에 나오면서 세간에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집엔 대문이 없다. 그런데 이름이 있다. '학소도鶴巢島'가 그것. 학소도에는 집주인 최범석과 그의 애견 보너가 살고 있다. <여행자의 옛집>은 저자 최범석이 20년 만에 찾은 고향 집 학소도에 대한 이야기다.

목차

책을 펴내며

20년 만의 귀향

겨울에 캠핑을 떠나다
늙어 낯선 집
으스스한 첫날밤

내 인생의 집들

신유목민 생활의 시작
노교수님과의 신경전-미국 버클리의 아파트
괴짜 주인 휘트먼과 문학의 향기-파리 셰익스피어 서점 건물
지금, 이곳에서 다시 시작하는 여행

무無에서 시작하다

낡은 것에서 얻은 자유
추억이 되살아나다
수상한 침입자?
생애 첫 번지, 첫 봄

나무 심는 남자

나무를 나눠준다고?
첫 시도와 어이없는 실패
공부하니 보이더라

노동의 즐거움

좌충우돌 페인트칠
문지르고 고치고 때우고 밝히다

집에 이름을 지어주다

학소도에 담은 뜻
이름 생각
개성이란

흙이 가르쳐준 것들

텃밭 가꾸는 재미
식물과 교감하다
자연은 유행이 될 수 없다

오, 나의 진돗개!

녀석들, 대형사고 치다
서양개와 진돗개
구구, 서울이, 학순이 이야기
추억과 이별

인왕산 살롱

뒷산 자랑
학소도로의 초대
응원장이자 무대, 기억을 담은 그릇

나의 비밀 정원

현실적인 도피처
뜰의 나무들
나에게 생기를 주는 곳

싱글의 자유, 그리고 외로움

자유의 그림자는 고독
개밥 주기 미션
동물을 키우는 까닭
깔망 할머니의 교훈
결혼의 조건

자연이 말해주었네

아이비와 담쟁이덩굴
삶의 주제와 연속성
가치 있는 느림이 있다
정원에서 배운다

학소도의 사계

겨울, 장작불가에 앉아서
봄, 초록이와 새들의 축제
여름, 스타와 조연들
가을, 휴식을 위한 피날레

나에게는 고향이 있습니다

우연에서 필연으로
학소도가 들려주는 말

*발문
*우리들의 행복한 공간, 학소도를 말한다
*이 책에 인용한 책들

저자소개

최범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여행문학 작가. 자유, 여행, 자연, 코스모폴리타니즘, 자아와 세계, 우연과 인연 등을 모티브로 글을 쓴다. 다채로운 경력(영어/독어 통역사, 도서관 사서, 자전거여행 가이드, FIFA 선수 에이전트, 국제기구 직원, 스포츠마케팅 기업 CEO 등)과 풍부한 지구촌 체험(미국, 독일, 프랑스, 스위스, 중국 등지에서 15년 거주, 90여 개국 여행)이 작가 작품 세계에 묻어난다. 저서로는 여행문학집 『왜 떠나는지 묻는다면』, 여행소설 『국제탐정 K, 달의 두 얼굴』, 에세이집 『서울에 있는 나의 섬, 학소도』, 여행에세이 『반더루스트, 영원한 자유의 이름』 등이 있다. 현재는 서울 인왕산 자락 자신이 태어난 집 ‘학소도’에서 글을 쓰며 살고 있다. 취미로 여행, 가드닝, 낚시, 자전거, 배드민턴을 즐긴다. 미국 버클리대학(UC Berkeley)에서 국제정치학, 경제학, 독문학을 공부하고, 서울대학교 정치학과와 미국 하버드대학(Harvard)에서 각각 석사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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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고향 집 또한 아파트 숲에 둘러싸여 처량한 모습으로, 잔뜩 움츠린 채 그곳에 남아 있었다. 아버지가 옛날 정성스럽게 가꾸셨던 앞뜰의 잔디밭과 꽃나무들은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집 건물도 낯선 사람들의 손에 약탈당하고 상처받은 채 겨우 골격만 남아 있었다. (…) 나는 40년 넘게 그 자리를 꿋꿋하게 지켜온 집에게 연민을 느꼈다.


문의 흔적은 없는데 나무와 울타리 사이에서 한 남자가 불쑥 나타나니, 사람들이 놀라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 나를 특히 경계하는 시선으로 바라보던 사람이 있었다. 바로 앞 동 아파트 경비 아저씨. (…) 2년 넘게 비어 있던 낡은 집에 어느 날 갑자기 한 젊은 남자가 수시로 드나드는 게 의심스러웠던 것 같다. (…) 나를 백수건달 혹은 무작정 빈집을 찾아 들어간 노숙자로 생각하는 게 분명했다.


나는 잘 안다. 내가 현실을 버릴 수도, 포기할 수도 없다는 것을. 살아 있는 한 현실의 출구는 또 다른 현실의 입구라는 것을. 차분히 들여다보면 그 현실 안에 내가 포기하기 싫은 환희와 행복이 있다는 사실을.
내가 현실적으로 가장 쉽게 도피할 수 있는 세계는 학소도의 정원이다. 나의 비밀 정원. 그곳에서 나는 자유롭다. 많은 것을 잊고 즐겁게 몰입할 수 있다. 그곳에는 항상 새로움이 있다. 침묵 속에 삶이 꿈틀대고, 나는 조용히 다가가 동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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