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일간
|
주간
|
월간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왜 떠나는지 묻는다면

왜 떠나는지 묻는다면

(최범석 여행문학집)

최범석 (지은이)
지도없는여행
16,8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5,120원 -10% 0원
840원
14,28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14개 5,8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왜 떠나는지 묻는다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왜 떠나는지 묻는다면 (최범석 여행문학집)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8403537
· 쪽수 : 340쪽
· 출판일 : 2023-12-02

책 소개

여행문학 작가 최범석 에세이. 여행과 문학의 교집합을 독창적인 방식으로 지향해 온 그가, 여행소설집 『국제탐정 K, 달의 두 얼굴』에 이어 독자적인 스타일의 여행문학집을 출간했다.

목차

프랑스 파리 셰익스피어 & 컴퍼니 서점 I ....... 9
우연, 라트비아, 리가 1.1 ...... 13
인연, 파리, 센강 1.2 ...... 35
만남, 조지 휘트먼 1.3 ...... 43
행운, 이상한 서점 1.4 ...... 55
이별, 파리의 돈키호테 1.5 ...... 83

헤밍웨이의 쿠바, 핀카 비기아 II ...... 97

공항에서 혹은 비행기 안에서 III ..... 125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3.1 ..... 127
런던-카이로-카르툼-나이로비 3.2 ..... 141

집으로 가는 시베리아 횡단열차 IV ..... 153
모스크바-울란바토르 4.1 ..... 155
울란바토르-베이징 4.2 ..... 183

세렌디피티 in 쿠바 V ..... 211
물병자리 남자와 화가 5.1 ..... 213
민박집 여주인 5.2 ..... 231
미스터 리와 프랑코 5.3 ..... 247
교수와 아이스크림 5.4 ..... 261
체 게바라 - 혁명가 아닌 여행자 5.5 ..... 275

뜨거운 감성의 문학 도시 더블린 VI ..... 301

에필로그 VII..... 331

저자소개

최범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여행문학 작가. 자유, 여행, 자연, 코스모폴리타니즘, 자아와 세계, 우연과 인연 등을 모티브로 글을 쓴다. 다채로운 경력(영어/독어 통역사, 도서관 사서, 자전거여행 가이드, FIFA 선수 에이전트, 국제기구 직원, 스포츠마케팅 기업 CEO 등)과 풍부한 지구촌 체험(미국, 독일, 프랑스, 스위스, 중국 등지에서 15년 거주, 90여 개국 여행)이 작가 작품 세계에 묻어난다. 저서로는 여행문학집 『왜 떠나는지 묻는다면』, 여행소설 『국제탐정 K, 달의 두 얼굴』, 에세이집 『서울에 있는 나의 섬, 학소도』, 여행에세이 『반더루스트, 영원한 자유의 이름』 등이 있다. 현재는 서울 인왕산 자락 자신이 태어난 집 ‘학소도’에서 글을 쓰며 살고 있다. 취미로 여행, 가드닝, 낚시, 자전거, 배드민턴을 즐긴다. 미국 버클리대학(UC Berkeley)에서 국제정치학, 경제학, 독문학을 공부하고, 서울대학교 정치학과와 미국 하버드대학(Harvard)에서 각각 석사 학위를 받았다.
펼치기

책속에서

(스위스) 네바 중앙역을 출발해 독일, 프랑스, 폴란드, 발틱 3국, 핀란드, 러시아, 시베리아 횡단열차, 몽골, 중국 그리고 칭다오에서 페리로 인천까지. 인천항에 도착하면 1호선 전철로 서울에 있는 우리 집까지. 멋진 여행이 되겠는걸! 단순한 귀국 계획이 어느 순간 일생일대의 모험 가득한 여행 구상으로 대체됐다. 13시간의 평범한 비행이 33일간의 특별한 육지, 바다 여행으로 바뀌었지만, 가진 시간은 충분했고 몸과 마음도 준비는 이미 끝났다.


“학생은 아직 젊어서 잘 모를 수도 있지만, 자유는 외로운 거야. 외로움을 이겨낼 수 있는 자만이 자유를 선택해야 해.”
힘이 들어간 그의 눈빛이 내 두 눈과 마주쳤다. 그의 강한 시선이 어떤 경고를 하는 것 같아, 나는 순간적으로 긴장했다.


그때 갑자기 4층 창문으로 고개를 내민 고약한 늙은이의 고함이 들려왔다.
“거기 너, 빨리 이리로 올라와! 건물 출입구가 닫혀 있으면 서점 안의 통로로 와!”
저건 또 뭐야? 내가 좀 어수룩하게 보인다고 바가지 임대료라도 받을 속셈인가? 저런 노인은 될 수 있으면 상대하지 않는 게 좋아. 나는 4층 창문을 잠시 올려다보던 시선을 제자리로 돌려 센강 건너편 노트르담 대성당을 바라봤다.
“뭐 해, 빨리 올라오지 않고. 어서!”
서점 입구에서 서성이는 사람들과 행인들의 시선이 일제히 4층과 나를 오갔다. 나 참,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데 창피하게 왜 저렇게 고함을 지르는 거야! 서점 앞을 떠나려고 잠시 망설이던 나는 결국, 삐거덕거리는 목조계단을 다시 걸어 올라 4층 문 앞에 섰다. (......)
“2층에 있는 원룸인데, 우리는 ‘작가의 방’이라고 부르지. 일단 거기서 좀 지내봐.”
쾅.
어, 근데 임대료가? 다른 계약조건은요? 같이 내려가서 방을 보며 얘기를 좀 나눠야 하는 것 아닌가요? 나는 다시 문을 노크하려다 동작을 멈췄다. 차가운 인상의 노인과 다시 대면하기가 싫었다. 두려웠는지도 모른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