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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60908697
· 쪽수 : 408쪽
책 소개
목차
산문
- 폭설
- 아메리카! 아메리카!
- Ocean 1212-W
- 비교
- ‘맥락’
단편
- 엄마들
- 15달러짜리 독수리
- 쉰아홉 번째 곰
- 블로섬가街의 딸들
- 더 섀도
- 조니 패닉과 꿈의 성경
- 소년 석상과 돌고래
- 모든 죽은 소중한 이들에게
- 프레스콧 씨가 죽던 날
- 그 미망인 망가다
- 돌의 혀
- 슈퍼맨 그리고 폴라 브라운의 새로운 방한복
- 산속에서
- 입회
- 민턴가家의 일요일
- 땅벌 사이에서
- 6월의 어느 날
리뷰
책속에서
매년 내릴 폭설의 가능성에 대해 그가 생각하고 싶어 하지 않다는 건 자명했다. 따뜻하게 입고, 차를 많이 마시고 용기를 내는 것. 그게 정답인 것 같았다. 결국 전쟁과 날씨 말고 무엇이 이 크고 추운 도시에서 동지애를 낳을 수 있을까?
어째서인지 이 소속감이라는 허무함으로의 입회는 내게 필요하지 않았다. 어쩌면 나는 시작부터 너무도 이상했을지 모른다. 미국 여성으로 선별된 이 새싹들은 여학생 클럽에서 무엇을 했을까? 그들은 케이크를 먹었다. 케이크를 먹고 토요일 밤 데이트에 관해 수군거렸다. 누구든 될 수 있다는 특권이 다른 얼굴, 즉 모두가 되어야 한다는 압박감으로 바뀌었다. 그 결과 아무도 되지 못했다.
나는 시가 상대적으로 적은 사람들에게 가닿는 것을 걱정하지 않는다. 그 자체로, 시들은 놀라울 만큼 멀리까지 나아가니까. 낯선 이들 사이를, 심지어 세계 저 멀리까지 나아가니까. 교실 안 선생님의 말이나 의사의 처방전보다 더 멀리, 정말 운이 좋다면 일생보다 더 오래 나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