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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스쿠스 크레페 라비올리

쿠스쿠스 크레페 라비올리

개브리엘 해밀턴 (지은이), 승영조, 이시아 (옮긴이)
돋을새김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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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스쿠스 크레페 라비올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쿠스쿠스 크레페 라비올리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61671316
· 쪽수 : 528쪽
· 출판일 : 2014-06-30

책 소개

뉴욕 프룬 레스토랑 스타셰프 개브리엘 해밀턴의 에세이. 개브리엘은 평화로운 줄로만 알았던 가정이 어느 날 갑작스럽게 해체되고 반항심 가득한 방황의 시절을 거친 후 한 식당을 꾸려나가는 셰프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애써 꾸미지 않고 자기연민이나 자만심 없이 담담하게 써내려갔다.

목차

피 … 7
뼈 … 115
버터 … 387

지은이 후기 … 522
감사의 글 … 523
옮긴이 후기… 525

저자소개

개브리엘 해밀턴 (지은이)    정보 더보기
뉴욕 이스트빌리지에 있는 프룬 식당의 오너 셰프이다. 프룬은 ‘뉴욕 최고의 레스토랑 100’에 선정되기도 한 식당이다. 미시간 대학에서 소설 창작 분야의 예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뉴요커>와 <뉴욕타임스>, 패션문화지 <GQ>, 요리 전문지 <보나페티>와 <푸드&와인> 등에 맛있는 글을 실었고, 특히 <뉴욕타임스>에는 8주에 걸쳐 요리 칼럼을 연재했다. 2001, 2002, 2003년에 《가장 우수한 음식평》 모음집에 수록되었다. ‘마사 스튜어트 쇼’를 비롯해 CNN, CBS의 인터뷰까지 각종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한 스타 셰프로 2011년에는 제임스 비어드 상을 수상했다. 제임스비어드 상은 매년 특출한 요리사나 저널리스트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요리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영예로운 상이다. 프룬 레스토랑 홈페이지: www.prunerestaura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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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대와 뉴욕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컬럼비아 대학에서 TESOL 석사 학위를 받았다. 《엄마 아빠가 함께하는 톡톡톡 영어 태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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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들의 왁자한 웃음소리가 높이 떠올라 단풍나무 우듬지 너머로 사라지는 것을 보았다. 수양버들이 냇둑 아래로 눈물처럼 뚝뚝 잎을 떨어뜨리는 것을. 백파이프 부는 사람이 반딧불이와 함께, 풀잎에 바짓가랑이를 적시는 축축한 여름을 뚫고 오는 것을. 네 마리의 새끼 양 바비큐가 커다란 구덩이 속의 사과나무 잉걸불에 익어가는 것을. 습한 여름밥의 대기에 연기냄새가 어룽거리는 것을. 그래, 정말 아빠는 본다, 이렇게 그 모든 낭만적인 풍경을. 아빠는 자신의 모든 일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다른 사람들이 다들 뼈대를 맡아서 일을 잘 추스른다면, 나는 낭만을 책임지지.”


부모가 버몬트의 언덕배기나 뉴욕시에 꽁꽁 숨어 있는데, 어린 내가 손수 돈을 벌고 있다면, 이제 나를 책임지는 사람은 나 말고 또 누가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미래의 대학원 수준의 그 어떤 페미니즘 강좌라도 처음 주급을 손에 거머쥔 것만큼의 교육 효과는 결코 없을 것이다. 순간적으로 영구적인 신념이 뇌리에 새겨졌다. 내가 몸소 벌어서 살아간다면, 나는 내 맘대로 살 거야.


해거름 녘에 줄담배를 피워대며 우울한 생각에 잠겨 있다가 결국 자살 생각은 떨쳐버렸다. 그런 생각만 빼면 건강하고 튼튼하고 예의 바른 19세의 소녀인 내가 차마 자살을 할 수는 없어서, 훨씬 더 점잖고 실행 가능한 ‘실종’을 생각하게 된 것이다. 타인들을 위한 현실적인 배려, 그리고 몸에 밴 예의범절 때문에 진짜 죽음이 아닌 기발한 방식의 죽음을 나는 곧바로 계획했다. 세상이여, 안녕! 뉴저지여, 안녕! 가족도, 나라도, 하나님도 안녕! 유레일 패스는 반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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