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원매 산문집

원매 산문집

(지만지 고전선집 323)

원매 (지은이), 백광준 (옮긴이)
  |  
지만지고전천줄
2009-01-15
  |  
12,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원매 산문집

책 정보

· 제목 : 원매 산문집 (지만지 고전선집 323)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62282658
· 쪽수 : 200쪽

목차

해설
지은이에 대해

원매의 취미
삶의 지향
만남, 그리고 이별
시와 문장에 관해
역사의 한 자락
학술적 논의들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원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청나라 강희(康熙) 55년(1716)에 태어나 가경(嘉慶) 2년(1797)에 사망했다. 자는 자재(子才)이고 호는 간재(簡齋)다. 어릴 때부터 재능이 있어서 시문 창작에 뛰어났다. 건륭(乾隆) 4년(1739)에 진사가 되어 율양(溧陽), 강포(江浦), 목양(沐陽), 강녕(康寧) 등지의 관리를 지내면서 많은 공적을 세워 인정을 받았다. 그러나 건륭 13년(1748) 33세에 부친상을 당해 귀향한 후 어머니를 모신다는 핑계로 벼슬을 그만두고 더 이상 관직에 나가지 않았다. 남경의 소창산(小倉山)에 수원(隨園)을 짓고 창산거사(倉山居士), 수원노인(隨園老人)이라고 자호하며 저술 활동과 후학 교육에 힘썼다. 만년에는 남방의 여러 명산을 유람하며 많은 문인들과 교류했다. 개방적인 성격으로 부녀의 문학 활동을 장려하고 문하에 여성 제자를 거두어 당시 문단에 새로운 기풍을 불러일으켰다. 원매는 성품이 정직해 관부의 부정부패를 몹시 혐오했다. 지방 관리로 있을 때에도 늘 백성의 입장에서 사건을 해결하고 농부, 아녀자, 상인 등과도 가까이 교류했다. 이러한 성품으로 건륭 10년 율양을 떠날 때는 눈물을 흘리며 전송하는 고을 백성이 거리를 메웠고, 건륭 53년 율양의 명사 여역정(呂嶧亭)의 초청으로 다시 그곳을 찾았을 때에는 많은 사람들이 뛰어나와 그를 영접했다고 전한다. 또한 마음의 진솔한 성정을 중시한 원매는 성령설(性靈說)의 시론을 확립하고, 문단의 영수로 활동했다. 그는 시, 시화, 척독, 문장, 필기 소설 등의 많은 저술을 남겼는데, ≪소창산방시문집(小倉山房詩文集)≫과 ≪수원시화(隨園詩話)≫, ≪속시품(續詩品)≫ 등은 청대 시론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또 ≪자불어(子不語)≫ 24권과 ≪속자불어(續子不語)≫ 10권은 원매가 약 40년에 걸쳐 완성한 작품이자 청대의 주요 필기 소설에 해당한다. 그 외에도 그는 소문난 미식가여서 중국의 각종 요리 방법 등을 소개한 ≪수원식단(隨園食單)≫을 저술하기도 했으며, 평생 책을 좋아해 월급을 서적 구입에 다 쓸 정도로 많은 서적을 모으기도 했다.
펼치기
백광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중국 남경대학 중문과에서 청대(淸代) 후기동성파(後期桐城派)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시립대 중국어문화학과 교수이다. 저서로는 『동서양의 경계에서 중국을 읽다』(공저), 역서로는 『원매산문집』, 『동성파산문집』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卒時, 召枚訣曰, “吾將歸去.” 枚不覺失聲而慟, 太孺人訶曰, “人心不足, 兒癡耶? 天下寧有不死人耶? 我年已九十四矣, 兒何哭爲?” 擧袖爲枚拭淚而逝. 嗚呼痛哉! 人世以百齡爲上壽, 再假六年, 太孺人便符此數. 天下吝此區區者, 而不肯賜與耶? 抑去來有定, 未可强留耶? 不然, 則終是枚調護無方, 奉養有缺, 而致太孺人之沈綿不起也!

어머니께서는 죽음을 앞두고, 나를 부르시더니 “나는 돌아가련다”라고 작별을 고하셨다. 나는 나도 모르게 목메어 흐느꼈다. 당신께서는 “사람의 마음은 만족을 모른다더니, 어리석구나. 하늘 아래에 죽지 않는 사람이 누가 있어? 내 나이 이미 아흔넷인 걸, 무엇하러 울어?”라고 말씀하시고, 소매를 들어서 내 눈물을 훔쳐주시더니 멀리 떠나셨다. 아! 원통하구나! 세상 사람들은 백 세를 장수 중 으뜸이라고 여기니, 여섯 해만 더 허락해 주셨어도 어머니께서 이 나이를 채우셨을 텐데. 하늘은 어이하여 이 얼마 안 되는 것을 인색하게도 내려주시지 않은 것인가? 아니면 오고 가는 것은 정해진 운명이 있어서 억지로 이승에 남겨둘 수 없었던 것인가? 그렇지 않다면 결국 내가 잘 보살피지 못하고 소홀히 모셔서 어머니를 병마에서 헤어나지 못하게 한 것이리라!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