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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 테스트

사이코패스 테스트

(광기의 심연을 가로지르는 기상천외한 모험)

존 론슨 (지은이), 차백만 (옮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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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0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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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 테스트

책 정보

· 제목 : 사이코패스 테스트 (광기의 심연을 가로지르는 기상천외한 모험)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62602890
· 쪽수 : 416쪽

책 소개

보통사람들 속에서 암약하는 사이코패스들을 구분해내지 못하면, 우리는 언제 어디서 이들의 먹이가 될지 모른다. 강박에 가까운 집요함으로 취재대상의 가장 디테일한 부분까지 낱낱이 파헤치기로 유명한 ‘곤조 저널리즘’의 대가 존 론슨은 이상심리자들의 어두운 속성과 그 끔찍한 파장을 베스트셀러 작가다운 비상한 감각과 재기발랄한 필치로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목차

01 잃어버린 퍼즐의 단서
02 일부러 미친 척한 남자
03 사이코패스는 흑백 꿈을 꾼다
04 사이코패스 테스트
05 사이코패스, 그 신비롭고 미스터리한 마력
06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07 적절한 광기_ 광기에도 중도가 있다
08 데이빗 쉐일러의 광기
09 너무 많은 걸 바라네요
10 피할 수 있었던 레베카 라일리의 죽음
11 행운을 빕니다

저자소개

존 론슨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 웨스트민스터대학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했다. <가디언>, <타임아웃> 등에 칼럼을 기고하는 저널리스트이며, BBC방송국에 여러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다큐멘터리 제작자이자, ‘곤조 저널리즘(gonzo journalism. 취재대상에 적극 개입, 1인칭 시점으로 기사를 서술하는 방식)’ 스타일로 유명한 논픽션 작가다. 그가 집필한 『그들: 극단론자들과의 위험한 여정(Them: Adventures with Extremists)』과 『염소를 노려보는 사람들(The Men Who Stare at Goats)』은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며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염소를 노려보는 사람들』은 조지 클루니가 제작 및 주연을 맡은 동명의 블록버스터 영화(국내 개봉 제목은 <초(민망한)능력자들>)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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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백만 (옮긴이)    정보 더보기
미국에서 10년간 머물며 경영학을 전공하고 경영컨설팅 회사에서 근무했다. 귀국한 뒤에는 안철수연구소, CJ푸드시스템 등에서 전략기획과 신사업개발 업무를 담당했다. 옮긴 책으로 《선택 가능한 미래》, 《엘리트 마인드》, 《연결하는 인간》, 《하버드 불량일기》, 《천재의 두 얼굴, 사이코패스》, 《어떻게 나를 최고로 만드는가》, 《전략의 제왕》, 《국가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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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모든 일은 결국 책의 저자가, 호프스태터의 말을 빌리자면 미치광이라서 일어난 일이죠. 모두가 잃어버린 단서를 찾으려 애썼지만, 결국 잃어버린 단서라는 게 바로 그거였던 거죠.”
“그렇군요.” 실망이 역력한 표정을 드러낸 채 그녀가 말했다.
“하지만 그 결론이 절대 실망스러운 건 아니에요.” 그녀의 표정을 읽은 내가 말을 이었다. “모르겠어요? 실은 아주 흥미롭다고요. 이런 많은 일들이 단지 한 남자의 뇌 이상 때문이라는 게 충격적이지 않나요? 이건 마치 이성적인 세계, 그러니까 당신이 몸담고 있는 학계가 잔잔한 연못이라면 페터의 뇌는 그 연못에 던져진 뾰족한 돌멩이이고, 그 때문에 온 사방에 거센 파도가 몰아친 거라고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자 나는 대단한 흥미를 느꼈다. 페터 노드런드의 광기는 전 세계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그로 인해 지적 조사가 벌어졌고, 경제적 활동이 촉발됐으며, 심지어 수수께끼를 풀기 위한 일종의 공동체도 만들어졌다. 서로 아무런 연관이 없는, 전 세계에 흩어져있는 학자들이 흥미를 느끼고, 병적으로 그 수수께끼에 집착하고, 자아도취에 빠지게 된 이유도 모두 페터 노드런드의 광기 때문이었다. 학자들은 블로그와 인터넷게시판에 모여들어 오랜 시간 논쟁을 벌였고, 심지어 숨은 기독교 단체와 같은 음모론까지 만들어냈다. 게다가 그중 한 명은 그 수수께끼에 너무나 매료된 나머지 심지어 카페 코스타에서 나를 만나기까지 했다. 나는 이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스웨덴까지 날아갔다. 그밖에도 페터 노드런드의 광기가 일으킨 파문은 수도 없이 많았다.
나는 지나치게 걱정이 많은 나 자신의 뇌에 대해 생각했다. 내 안에 내재된 나만의 광기에 대해 생각했다. 혹시 지금까지 내 인생에서 이성보다 더 강력하게 작용해왔던 게 혹시 이성이 아닌 내 광기가 아니었을까? 갑자기 심리학자들이 했던 말이 떠올랐다. 세상을 움직이는 이들은 사이코패스다. 그냥 한 말이 아니었다. 그들의 주장에 의하면, 사회는 사이코패스들의 광기가 표출되는 곳이었다. (p.51-52)


토니는 미친 것을 가장하는 게 쉬웠다고 말했다. 특히 마약을 복용하고 호러 영화에 심취한 17세 소년에게는 더더구나 식은 죽 먹기였다. 실제 미친 사람들이 어떤 식으로 행동하는지에 대해 잘 알아야 할 필요도 없었다. 그저 영화 <블루벨벳>에 나오는 데니스 호퍼를 그대로 따라 하면 그만이었다. 토니는 그렇게 했다. 그는 감옥을 순회하는 정신의학자에게 자신이 사람들에게 뜨거운 심장으로 써내린 연애편지를 보내는 것을 좋아하고, 연애편지는 총에서 발사된 총알이며, 자신이 쓴 연애편지를 받게 되면 지옥에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니는 유명한 영화에 나오는 대사를 그대로 따라 하는 게 위험한 일이긴 했지만, 효과는 만점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더 많은 정신의학자들이 그를 방문했다. 토니는 영화 <헬 레이저>, <시계태엽 오렌지>에서 나오는 대사를 레퍼토리에 추가했다. 그리고 자동차 충돌사고에서 성적 쾌감을 느끼는 사람들을 다룬 데이빗 크로넨버그가 감독한 영화 <크래쉬>에 나오는 내용들도 추가했다. 토니는 정신의학자들에게 자신이 성적 쾌감을 느끼기 위해 차를 벽에 처박는 걸 좋아하며, 여자들을 죽이는 것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그들이 죽을 때 눈을 들여다보면 자신이 정상이라고 느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브라이언은 우리 옆에 앉아 정신의학자들이 지나치게 귀가 얇고 틀리기 일쑤라는 사실에 킬킬대며 웃고 있었다.
“정신의학자들은 제 말을 모두 믿더군요.” 토니가 말했다.
토니는 브로드무어에 처음 오자마자 한눈에 자신이 아주 멍청한 실수를 저질렀음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급하게 정신의학자를 만나야 한다고 요청했다.
“나는 정신병자가 아니에요.” 그는 정신의학자에게 말했다.
그러나 미쳤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에 비하면 제정신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게 100배는 더 힘들다고 토니는 말했다. (p.66-68)


“한번은 의식이 깨어나 보니 내가 피터 우드콕이랑 끈으로 묶여있더군요. 다른 사이코패스들이 묶어놓은 거죠.”
“피터 우드콕이 누구죠?” 내가 물었다.
“위키피디아에서 직접 찾아보세요.” 그가 말했다.
피터 우드콕(1939년 3월 5일생)은 캐나다 연쇄살인범이자 아동강간범이다 아직 십대였던 시절인 1956년부터 1957년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세 명의 아이를 살해했다. 우드콕은 1957년에 체포됐고, 법적으로 정신이상으로 판명된 후 온타리오 주 페네텡귀신에 위치한 오크릿지 정신병원에 수감됐다. -위키피디아
“정말 기분 나쁜 경험이었겠군.” 피터 우드콕에 대해 알자마자 혼잣말이 나왔다. “아, 여기 인터뷰 동영상이 있군.”
우드콕: 아이들이 죽었다는 사실은 후회스럽지만, 나는 내 자신이 신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때 내가 느낀 감정은 인간에 대한 신의 절대적인 권능이었죠.
사회자: 그게 본인에게 왜 중요하죠?
우드콕: 그 권능이 내게 주는 환희 때문이었습니다. 나는 인생의 다른 부분에서는 조금도 기쁨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목을 조르면서 나는 기쁨이란 감정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성취감도 느꼈죠. 그 감정이 너무나 좋아서 나는 그 감정을 되풀이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 감정을 느끼기 위해 다시 거리로 나선 겁니다.
사회자: 아이들을 살해하면서 성취감을 느꼈다니, 시청자들이 매우 놀랄 텐데요.
우드콕: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이런 얘기는 마음이 약한 사람들이 들어서는 안 될 이야기죠. 재차 반복하기에는 아주 기분나쁜 얘기입니다. 하지만 저는 어디까지나 최대한 솔직하게 말하는 겁니다.
-BBC 다큐멘터리, <제정신을 가장한 가면(The Mask of Sanity)> (p.117-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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