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아무도 정확히 모르는 것에 관하여

아무도 정확히 모르는 것에 관하여

(철학.종교.역사, 행복을 말하다)

앙드레 콩트 스퐁빌, 장 들뤼모, 아를레트 파르주 (지은이), 이소영 (옮긴이)
생각연구소
12,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아무도 정확히 모르는 것에 관하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아무도 정확히 모르는 것에 관하여 (철학.종교.역사, 행복을 말하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62603910
· 쪽수 : 214쪽
· 출판일 : 2012-10-20

책 소개

그동안 자기계발서의 전유물처럼 여겨져 온 ‘행복’이란 주제를 인문학의 핵심 사상인 철학, 종교, 역사의 관점에서 성찰한 최초의 책이다. 행복을 합리적으로 고찰하기 시작한 고대 그리스 철학에서 현대 철학까지, 행복의 본질과 가치, 개념을 탐구한다.

목차

머리말 끝나지 않는 숨바꼭질

1부 행복 발견의 대가들
1장 소크라테스 혁명의 도래
그리고 그가 왔다
에피쿠로스는 쾌락주의자가 아니다
신중하고 또 신중하라
참고 삼가라
극단적인 현자들
아리스토텔레스가 제시하는 제3의 길
행복할 자격
악인을 위한 행복?

2장 언제나 바라고 더 바라다
홉스처럼 생각하고 에피쿠로스처럼 살자
욕구만으로는 행복해지지 않는다
파스칼의 천재성

3장 행복의 패러독스
불행의 부재
삶의 의미
기뻐하는 법 배우기
계속 살아 있으려면

2부 믿어라, 그러면 얻을 것이니
4장 하늘로 올라간 행복
에덴동산
영원한 행복
예루살렘 천성

5장 변화무쌍한 낙원
천상의 궁궐
천사들의 음악
언제나 더 높게, 더 아름답게
낙원은 우리 안에 있다
더 이상 이전의 천국은 없다

6장 신자와 비신자의 악수
택함받은 자들의 모임
영원히 지속되는 사랑
타락한 무리
다른 이들을 위한 지옥
삶을 즐기지 못하는 사람들
양은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희망의 문
신자들의 아편

3부 평등한 세상을 꿈꾸다
7장 귀족의 쾌락과 서민의 쾌락
쾌락의 효능
박식한 ‘리베르탱’
민중의 행복
행복은 초원에
타인의 불행
쾌락의 제어

8장 기묘하고 잡다한 것을 위하여
경이로움에 대한 취향
수호성인 축제와 코코아
다른 사람의 마음에 드는 기술

9장 만인을 위한 행복
존재할 권리
행복의 전제정치

맺음말 지금, 우리의 행복은?
18세기에는 있고 지금은 없는 것
낙원은 저 너머에
고대의 지혜로 되돌아가다

찾아보기

저자소개

앙드레 콩트 스퐁빌 (지은이)    정보 더보기
파리 고등사범학교(Ecole normale sup?rieure)를 졸업하고 철학 전공으로 교수 자격을 획득한 후, 파리1대학에서 부교수로 재직했다. 2003년부터는 대학을 떠나 지금까지 집필과 대중강연에 집중하고 있다. 여러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프랑스인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었으며, 명망과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철학지(Revue International de Philosophie)』의 몽테뉴, 파스칼, 알랭 특집호에서 편집책임을 맡기도 했다. 2008년부터는 프랑스의 국가윤리자문위원회(C.C.N.E)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이 책 『미덕이란 무엇인가』를 비롯해서 『절망과 지복에 대한 논고』,『빅토르 위고의 무덤』,『철학 교육』,『사랑의 말』,『“나는 철학자가 아니다”:몽테뉴와 철학』,『가치와 진리』, 『자본주의는 윤리적인가?』등 20여 권의 저서를 썼으며, 이 저서들은 모두 24개 국어로 번역되어 있다. 그는 스스로를 유물론자, 무신론자, 이성주의자, 인문주의자라고 언급하지만, 그의 철학에는 개인의 영성적 측면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펼치기
장 들뤼모 (지은이)    정보 더보기
르네상스 시대와 기독교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종교사학자이다. 프랑스 고등연구원, 에콜 폴리테크니크, 파리1대학 등에서 역사를 가르쳤다. 콜레주 드 프랑스의 명예교수이자 금석학·문학아카데미 회원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천국의 역사 1, 2, 3》, 《종교와 인간》, 《천국》, 《루터와 볼테르 사이의 가톨릭》 등이 있다.
펼치기
아를레트 파르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세기 계몽주의 시대를 주로 연구한 프랑스 역사학자. ‘18세기 파리의 식품 절도죄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파리 형사사건 아카이브를 기반으로 여성, 빈민, 대중 행동 등의 주제를 연구해왔다.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 연구이사, 사회과학고등연구원 교수 등을 역임했다. 프랑스 퀼튀르 방송사의 <역사의 월요일> 프로그램 진행자 중 하나였고 같은 방송사의 '역사 만들기'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다. 미셸 페로, 조르주 뒤비 등이 책임편집한 『서양여성사』(총 5권) 중 제3권을 나탈리 데이비스와 함께 책임편집하는 등 굵직한 유럽 통사 기획들에도 참여한 바 있다. 1979년 가브리엘 타르드 상을, 2016년 단 다비드 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거리에 살다: 18세기 파리 인류학』 『불안의 삶: 18세기 파리의 폭력, 권력, 연대』 『말과 험담: 18세기의 여론』 『백야』 『잊힌 삶』 『사생활의 역사 3』(공저) 『가족의 무질서』(미셸 푸코와 공저) 『아무도 정확히 모르는 것에 관하여』(공저) 등이 있다.
펼치기
아를레트 파르주의 다른 책 >
이소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통번역대학원(ESIT)에서 수학했다. 제16회 한국문학 번역신인상을 수상했으며, 《빛을 향한 여행: 머묾과 떠남》, 《멈추고, 디자인을 생각하다》, 《고양이처럼 살기로 했습니다》, 《백만 개의 조용한 혁명》, 《여행정신》, 《전지전능한 할머니가 죽었다》, 《나쁜 딸 루이즈》 등 다수의 책을 우리말 로 옮겼다. 프랑스어로 공역한 책으로는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나나》가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에피쿠로스의 주장에 따르면 쾌락은 무엇이든 그 자체로 선이지만, 모든 쾌락의 가치가 동일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만족보다 고통을 더 많이 안겨주는 쾌락도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가령 알코올중독자의 쾌락은 쾌락이 맞지만(술을 마시며 즐기기는 하니까요), 알코올중독은 만족보다 고통을 더 많이 경험하게 합니다. 반대로 고통은 무엇이든 그 자체로 괴롭지만, 모든 고통을 피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후에 쾌락이 이어지거나 다른 더 큰 고통을 피하게 해주는 고통도 있기 때문이죠. 치과에 가서 진료를 받는 것은 대개 달갑지 않은 일이지만, 충치 탓에 몇 년 동안 끙끙대는 것보다는 덜 괴로운 일이니 말입니다.


고통과 불행에는 수용과 투쟁만 내세울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는 함께 갑니다. 불행이 그곳에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정면으로 바라보며, 맞서 싸울 수단을 스스로 찾아내야 한다는 말입니다. 불행에 맞서 싸우는 것도 이미 행복한 일입니다. 바로 여기에 불행의 경험과 우울의 경험이 지니는 차이가 존재합니다. 프로이트는 《애도와 우울》에서 (정신질환적 의미에서의) 우울증 환자는 ‘사랑하는 능력’, 즉 기뻐하는 능력을 잃어버린 사람이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불행하지만 우울증을 앓지 않는 사람은 사랑할 능력을 잃어버리지 않았기에 그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사랑하며, 자신이 불행과 벌이는 싸움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진정으로 삶을 사랑한다는 것은 행복할 때만, 행복을 조건으로 할 때만 삶을 사랑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것은 행복이든 불행이든, 쾌락이든 고통이든, 슬픔이든 기쁨이든 삶 전체를 사랑한다는 의미입니다. 고통스러운 순간에도 여전히 살아 있는 이유는 우리 안에 저항하고 버티는 그 무엇이, 사랑의 힘을 발휘하는 그 무엇이, 우리가 사랑하는 그 무엇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우울증이 자살로 이끈다면 삶을 사랑하는 능력이 사라졌거나 극도로 약해진 탓입니다. 이를테면 현실에서 지독하게 상처를 받았거나(특히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을 떠났을 때,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라 더 이상 사랑할 수 없을 때) 고통과 슬픔에 압도당해서 그렇습니다. 이 경우 삶에 대한 의욕을 잃고 때때로 엄습해오는 끔찍한 불안이나 고통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은 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정신 건강 상태가 어떠한지 대략적으로 말해줍니다. 즐기고 기뻐할 수 있게, 삶을 사랑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은 삶에 대한 의욕이기 때문입니다. (


낙원과 지옥은 멀지 않았습니다. 루이 14세 시대에는 아기 네 명 중 한 명이 다섯 살도 채우지 못한 채 사망했고, 두 명 중 한 명은 스무 살까지 살지도 못했습니다. 성인의 사망률도 지금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여기에 페스트로 인한 집단사가 더해지면서 사망률은 절정에 달했습니다. 흑사병이라고도 불린 이 페스트는 3년(1348~1350) 만에 유럽 인구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이후 1630년에는 밀라노에서, 1656년에는 나폴리에서 그리고 1720년에는 마르세유에서 페스트가 유행해 여름 두세 달 만에 인구의 절반에 달하는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마르세유에서는 주민 12만 명 중 6만 명이 죽음을 맞았습니다. 또 성 뱅상 드 폴Saint Vincent de Paul이 살던 시대에는 파리 거리에서 굶어죽은 사람을 보는 일이 드물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페스트라는 전염병 때문에 대개 운명론자로 살아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모든 사람이 죽음 너머의 세상, 즉 이승 이후의 삶에 관심을 기울인 것은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