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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귀여운 동물을 왜 죽여야 하는 거죠?

이렇게 귀여운 동물을 왜 죽여야 하는 거죠?

가타노 유카 (지은이), 고원진 (옮긴이)
책읽는수요일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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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귀여운 동물을 왜 죽여야 하는 거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렇게 귀여운 동물을 왜 죽여야 하는 거죠?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62606614
· 쪽수 : 332쪽
· 출판일 : 2014-06-12

책 소개

'동물 살처분율을 제로로 만드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하다.' 그런 생각이 오랫동안 상식으로 간주되어왔다. 하지만 그 가운데 유일하게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곳이 있었다. 구마모토 동물애호센터가 바로 그곳이다. 주인 잃은 개와 고양이를 사랑으로 지켜낸 구마모토 동물애호센터 사람들의 고군분투기.

목차

Chapter 1 이런 개를 죽인단 말입니까?
Chapter 2 침묵하는 게 너무 버거워!
Chapter 3 믿기엔 너무 가벼운 말들
Chapter 4 내일은 맑음!
Chapter 5 이 강아지들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Chapter 6 그저 꿈같은 이야기일까?
Chapter 7 길에서 길을 잃다
Chapter 8 우리는 도망치지 않고, 이 산을 넘을 거야
Chapter 9 희망에 한 걸음 더
Chapter 10 개들에게 희망을!
Chapter 11 슬픔을 아는 이가 사랑도 안다
Chapter 12 고양이도 사랑받을 권리가 있다
Chapter 13 세상에 이렇게 재미있는 일이 또 있을까?
Chapter 14 동물을 충동구매 하는 건 절대 안 돼!
Chapter 15 키워주는 게 아닌 함께 살아갈 존재들
Chapter 16 우리가 함께 이루었기 때문에
Chapter 17 중요한 것은 여정이지 목적지가 아니야
Chapter 18 여정 위의 즐거운 일탈
Chapter 19 기쁨 뒤의 슬픔, 실패 뒤의 성공
Chapter 20 희망은 잠들지 않은 우리들의 꿈

작가의 말 함께 호흡하고 교감하는 이들에게 박수를!

저자소개

가타노 유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6년 도쿄 출생. 2005년 『애견왕 히라이와 요네키치 이야기』로 제12회 소학관(小學館) 논픽션 대상을 수상했다. 『여행하는 개는 알고 있다』, 『개가 진정한 ‘가족’이 될 때』, 『아지완, 유유히 아시아에서 개를 만나다』, 『포치의 비밀』 등 다수의 저서를 출간했다. 그 가운데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기타사토 대학교 수의학부 견부(犬部)!』는 잡지사에서 『견부! 우리들의 꼬리 전쟁 일기』, 『견부!』라는 만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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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덕성여자대학교 일어일문과를 졸업했으며, 여러 기업체에서 번역업무를 담당했다. 글밥 아카데미 수료 후 현재 번역가들의 모임인 바른번역에서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두뇌를 깨우는 7가지 습관』『100세까지 치매 없이 사는 101가지 방법』『기대의 힘』『이렇게 귀여운 동물을 왜 죽여야 하는 거죠?』『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름사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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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막대기로 개를 몰아야 한다. 다른 직원과 도와가며 개들을 이동시킨다. 그 끝에는 희미하게 빛나는 스테인리스 상자가 기다리고 있다. 거기다 개들을 전부 밀어 넣고 다리와 꼬리가 끼지 않았는지 확인한 뒤 문을 내린다. 확인을 끝냈다는 신호와 함께 문을 꽉 닫아 상자를 밀폐상태로 만든다. 철컹! 이 세상과 저 세상을 가르는 소리다.
제어실에서 컨트롤 패널의 빨간색 버튼을 누르자 스테인리스 상자 안으로 탄소가스가 주입되었다. 문 앞에서 직원이 합장을 한다. 마츠자키도 필사적으로 두 손을 모으며 질끈 눈을 감았다. 상자 안에서는 개들이 짖어대는 소리와 살려 달라는 듯 힝힝대는 소리가 들려온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몇 분 뒤 건조한 발톱소리로 바뀐다.
사각사각, 사각사각, 사각사각….
개들이 스테인리스 바닥을 긁어대는 소리가 동물관리동 전체에 울려 퍼진다. 탄소가스를 주입한 지 5분. 농도를 최고로 높인 탄소가스는 개들을 질식사로 이끈다. 스테인리스 상자 안에서는 이따금씩 툭툭, 쿵쿵 하는 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온다. 숨을 쉬기 힘들어진 개들이 쓰러지면서 벽이나 바닥에 몸을 부딪치고 있는 것이다. 이윽고 동물관리동에 숨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 침묵의 세상이 찾아왔다.


살처분은 매주 2회. 화요일과 금요일에 이루어졌다. 그날은 마치 쓰레기수거일처럼 돌아왔다. 살처분 작업은 아침
8시 반에 시작해서 11시 반 정도에 소각 작업으로 끝난다. 소각로 굴뚝에서는 어째서인지 처음에만 연기가 나온다. 날이 맑은 날은 불안스럽게, 하지만 하늘 높이 올라간다. 그러나 비가 내리는 날은 습도 때문인지 흐릿하게 주위로 퍼져나갔다.


그러기는커녕 시내에서 포획된 동물이 센터에 실려와 차에서 내려지고 있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위가 뒤틀리는 것 같았다. 성격이 차분해 보이는 노견, 사람의 모습을 보자 꼬리를 흔드는 개, 천진난만하게 꼼지락대는 새끼 고양이…. 동물관리동에 수용되어 있는 동물들은 하나 같이 사랑스러웠다. 그러나 지금은 사람에게 필요 없어진 동물들일 뿐이다. 너무나 가엽고 잔혹한 현실이었다. 세상에 이런 일이 있어도 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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