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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아시아사 > 동남아시아사
· ISBN : 9788963475653
· 쪽수 : 540쪽
· 출판일 : 2023-08-10
목차
에세이 박스 목록 6
그림과 지도 목록 10
서문 11
서론 19
이른 시작: 물질문화를 통해 본 역사 25
공동체들과 왕국들: 글쓰기와 사원을 통해 본 역사 51
술탄들과 국가들: 이슬람을 통해 본 역사 87
군주들, 멘토들, 이동하는 사람들: 인도네시아 역사 속의 이슬람 토착화 119
무슬림 세계의 새로운 참여자들: 유럽인의 인도네시아 역사 진입 149
인도네시아 술탄국들 안에서: 네덜란드 봉신국, 동맹, 기록자, 적, 이교도 181
새로운 국가들과 오래된 국가들: 프리랜서, 예언자, 고삐 풀린 민병대 217
지도와 심성: 인도네시아 세계 안의 유럽식 경계들 259
많은 왕국들, 하나의 식민지: 인도네시아 역사들 통합하기 295
외세에 대한 의존 탈피 343
지도와 생각의 재편: 인도네시아 역사 속의 일본과 공화국 379
마자파히트 비전: 인도네시아 역사 속의 수카르노와 수하르토 413
용어 해설(Glossary) 467
참고문헌 473
옮긴이의 글 515
찾아보기 527
책속에서
오스트레일리아의 인도네시아사 권위자 진 테일러(Jean Gelman Taylor)의 대표적인 개설서 'Indonesia: Peoples and Histories'가 『인도네시아: 사람들과 역사들』이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판되었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 University of New South Wales의 명예 부교수인 진 테일러는 1983년 저작 'The Social World of Batavia'를 통해 17~18세기 바타비아(지금의 자카르타)의 다양한 사회 모습을 그려내며 근세 인도네시아사 연구의 권위자로 부상하였습니다. 이 저작에서 그녀는 17세기 초 네덜란드인들이 만들어 낸 도시인 바타비아에서 다양한 인종, 문화를 가진 사람들의 삶을 중심으로 다루었습니다. 특히 유럽인과 혼혈 인구, 여성의 삶 등 다양한 측면을 탐구하며, 이를 통해 당시 바타비아의 모습을 일상 사회의 시각에서 새롭게 그려낸 바 있습니다.
2003년에 출간되어 이번에 번역된 『인도네시아: 사람들과 역사들』은 근대국가 형성 과정에 영향을 미친 다양한 맥락들에 주목하여 기존의 정치사나 경제사 중심의 역사 서술을 벗어난 다각적이고 입체적인 관점을 통해 인도네시아 역사를 재구성합니다. 왕조의 교체, 식민 지배, 국민국가 형성 등을 바탕으로 한 일국사 관점에서부터 시작하여, 중심부(자바, 자카르타)와 정치 엘리트에 초점을 맞춘 서술을 넘어서 대중, 물질문화, 일상 생활 등 사회 문화적인 측면까지 관심의 영역을 확장한 것이 이 책의 특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