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그래, 흘러가는 시간을 어쩌자고

그래, 흘러가는 시간을 어쩌자고

김영현 (지은이)
사회평론
1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그래, 흘러가는 시간을 어쩌자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그래, 흘러가는 시간을 어쩌자고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88964357101
· 쪽수 : 270쪽
· 출판일 : 2014-01-29

책 소개

소설가 김영현이 시간의 본질을 탐색한 철학서. 저자는 아우구스티누스, 베르그송, 후설, 나가르주나 등이 설파한 철학적 시간론들을 진지하게 재검토하고 ‘시작과 끝’, ‘변화’, ‘우연과 필연’, ‘존재와 무’, ‘영원’ 등 시간론의 중요한 문제들을 파헤친다.

목차

들어가는 말
서론: 만날 수 없는 두 시간
1장. 시작과 끝
2장. 절대시간
3장. 철학자의 시간
4장. 변화란 무엇인가
5장. 우연과 필연
6장. 시간의 두 가지 존재 근거
7장. 영원과 시간
8장. 존재와 무
9장. 시간 존재의 부정
10장. 반유적 시간
결론: 실존적 시간, 혹은 인간의 시간

저자소개

김영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남 창녕에서 태어나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창비신작소설집에 단편소설 「깊은 강은 멀리 흐른다」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깊은 강은 멀리 흐른다』 『해남 가는 길』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라일락 향기』, 장편소설 『풋사랑』 『낯선 사람들』 『폭설』, 시소설 『짜라투스트라의 사랑』, 시집 『겨울바다』 『남해엽서』, 산문집 『나쓰메 소세키를 읽는 밤』 『생의 위안』, 기행문 『서역의 달은 서쪽으로 흘러간다』, 철학 산문집 『죽음에 관한 유쾌한 명상』 『그래, 흘러가는 시간을 어쩌자고』가 있으며 1990년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하였다. 명지대, 한신대, 국민대 등에서 소설 창작을 강의하였고, 한국작가회의 부이사장과 실천문학 대표를 역임하였다. 2025년 5월, 향년 7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시간에 대한 공간적 해석’은 시간을 미적분이 가능한 공간 개념과 일치시킨 것으로서, 전통적 시간 개념에서 매우 광범위하게 유포되어 있던 생각이었다. “날아가는 화살은 날지 않는다”라는 그리스 철학자 제논의 역설은 그 극단적인 예다. 제논은 날아가는 화살의 궤적을 공간 위에 점으로 표시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 점과 점 사이는 또 무한히 많은 점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결국 화살은 그 무한한 점을 통과하지 못하고 멈추어 서 있을 수밖에 없다고 논증했다. 물론 이것은 궤변이다. 그 말이 궤변이라는 것은 날아가는 화살 앞에 아무도 자기 가슴을 내맡기지 않는 데서도 증명된다. 하지만 베르그송 이전에 아무도 그 궤변이 진정으로 어떤 함정에 빠져 있는지 설명하지 못했다.


철학자에게 있어 시간의 근거는 ‘정신’이다. 기억하고, 직관하고, 예감하는 정신의 기능을 통하지 않고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나의 물방울이 떨어지고 다시 하나의 물방울이 떨어지는 동안 흘러가는 시간은 오로지 그것을 기억하여 하나의 연속된 고리로 이어가는 정신 작용에 의해 드러나는 것이다.


절대시간에 대한 우리의 완고한 믿음은 지금까지도 여전히 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빛의 속도에 비하면 그 오차가 거의 미미할 정도인 이 경험의 세계, 다시 말해 유클리드 공간을 전제로 한 뉴턴의 세계에서 여전히 백금 미터원기가 효력을 가지는 것처럼, 우리들이 살아가는 이 세계에서는 절대시간의 눈금자가 여전히 무의식적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뜻이다. 우리는 여전히 태어나고 늙고 죽는 것이 모두 이 경험세계의 절대시간에 따라 이루어진다고 믿는다. 그리고 우리는 은연중에 그런 절대시간이 분명히 실재한다고 느낀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