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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 한국사
· ISBN : 9788964358856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16-09-12
책 소개
목차
1교시 고구려, 수와 당을 물리치다
수나라의 문제, 고구려를 공격하다!
수나라의 야심가 양제, 고구려를 공격하다
을지문덕의 기막힌 작전
고구려 최고의 권력자가 된 연개소문
당나라 태종, 안시성에서 무릎을 꿇다
고구려, 민족의 방파제
2교시 삼국은 어떻게 하나로 통일되었을까?
신라, 당나라와 손을 잡다
백제와 함께 스러져 간 계백의 결사대
힘없이 열리고 만 고구려의 성문
신라, 당나라군을 내쫓고 통일을 이루다
3교시 통일신라, 평화의 시대를 열다!
용이 되어 동해를 지키고자 한 문무왕
걱정거리를 해결해 주는 요술 피리, 만파식적
귀족의 힘은 줄이고, 왕의 힘은 키우고
경주, 세계인이 모여드는 무역 도시가 되다
4교시 찬란하게 피어난 불교문화
해골에 담긴 썩은 물에서 깨친 진리
석굴암과 불국사는 누가 지었을까?
깊은 굴 안에서 세상을 비추는 신비로운 불상
땅 위에 세운 부처의 나라
5교시 흔들리는 신라, 장보고의 꿈과 좌절
당나라에서 활동한 신라 사람들
장보고가 당나라로 갈 수밖에 없었던 까닭
흔들리는 신라 왕실
동아시아 바다를 주름잡은 청해진 대사
물거품이 된 장보고의 꿈
6교시 북쪽 나라 발해는 어떤 나라였을까?
고구려 출신 대조영, 발해를 세우다
영토를 넓힌 무왕, 문물을 정비한 문왕
화려한 번성기를 누리고 아스라이 사라진 발해
발해 속 고구려를 찾아라!
7교시 무너지는 신라, 떠오르는 호족
신라의 농민들은 왜 도적이 되었을까?
가난에 허덕이던 백성들의 안타까운 이야기
원종과 애노, 신라에 반기를 들다
혼란한 틈을 타 지방에서 힘을 기른 호족들
저자소개
책속에서
“다보탑은 굉장히 복잡하네요. 음… 정말 멋있어요. 근데 석가탑은 좀 밋밋한데요? 뭐 하지만 그런대로 세련된 느낌이 있네요.”
허영심이 나름 진지한 표정으로 두 탑을 번갈아 바라보며 말했다.
“그래, 영심이뿐 아니라 다들 비슷한 느낌을 받았을 거야. 다보탑은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이나 일본,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생김새를 하고 있단다. 단단한 화강암으로 저렇게 화려하고 섬세한 탑을 만들었다는 게 참 놀랍지. 그에 비하면 석가탑은 확실히 소박하고 검소해 보여. 하지만 잘 보면 탑의 모서리가 위로 치솟아 있어서 마치 하늘로 날아오르는 듯한 느낌을 주지. 그리고 탑 몸돌에 화려한 조각 같은 것은 없지만, 탑의 높이와 너비의 비례가 매우 안정적으로 보여. 어디 하나 어색한 부분 없이 조화로워 보이지 않니? 선생님은 정말 흠 잡을 데가 없는 탑이라는 생각이 들어.”
“거참, 인기 한번 좋은 나라네. 어느 나라 역사인지가 그렇게 중요한가……. 왜들 발해가 자기네 나라 역사라고 하는 건데요?”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장하다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왕수재가 용선생에게 물었다.
“음…… 중요한 의문이야. 나라마다 발해를 자기네 역사로 삼고 싶어 하는 데에는 꽤 복잡한 이유가 있어. 지나간 역사와 현재 자기 나라의 위상을 연결 지어서, 국제 사회에서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좀 더 유리한 위치에 서고자 하는 거지. 특히 중국에서는 발해뿐 아니라 고구려, 심지어 고조선의 역사까지도 중국 역사의 일부로 보아야 한다는 주장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어. 먼 옛날에는 동북아시아 전체가 중국의 지배를 받았다는 식으로 역사를 정리해서 중국은 그만큼 대단한 나라라는 걸 강조하려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