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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 한국사
· ISBN : 9788964358870
· 쪽수 : 254쪽
· 출판일 : 2016-09-12
책 소개
목차
1교시 무신들이 나라를 다스리다
‘급’이 달랐던 문신과 무신
화를 키운 의종의 측근 정치
무신들, 반란을 일으키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권력 다툼
최충헌, 권력을 독차지하다
대를 이어 권력을 거머쥔 최씨 일가
2교시 농민과 노비들, 새로운 세상을 꿈꾸다
망이와 망소이, 난을 일으키다
봉기의 시대가 열리다
장군과 재상의 씨가 따로 있으랴!
신분 제도에 도전장을 던진 노비들
3교시 몽골의 침입에 맞서 싸우다
세계를 호령한 몽골 제국
몽골, 고려에 쳐들어오다
강화도로 수도를 옮기다
고려의 백성들, 몽골에 맞서 싸우다
고려의 태자, 몽골을 찾아가다
끝까지 몽골에 저항한 사병 집단, 삼별초
4교시 원나라의 간섭을 받다
원나라 황제의 사위가 된 충렬왕
고려, 무리한 공물에 허리가 휘다
원나라에서 고려를 다스린 충선왕
고려와 원나라의 활발한 교류
5교시 시련 속에서 꽃핀 문화
《팔만 대장경》, 불교의 힘으로 나라를 구하자!
인쇄술의 발달과 금속 활자의 탄생
일연의 《삼국유사》, 김부식의 《삼국사기》
불교 예술의 결정체, 고려 불화
고려 문화의 꽃, 청자
6교시 공민왕, 혼란 속에서 개혁의 길을 가다
공민왕, 혼란 속에서 왕위에 오르다
원나라에 반기를 들다
위기에 빠진 공민왕
신돈을 앞세워 개혁을 추진하다
7교시 고려 말을 이끈 새로운 실력자들
새롭게 등장한 개혁 세력
고려의 개혁은 성리학의 가르침대로
왜구의 침략에 맞선 고려의 버팀목, 최영
이성계, 새로운 영웅으로 떠오르다
천하무적 함포, 왜구를 무찌르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전쟁에서 져서 나랏일에 간섭을 받게 됐으니 나쁜 일만 생길 줄 알았는데…….”
“그러게 말이야. 나쁜 일도 많았지만 얻은 것도 있네.”
아이들이 재잘거리기 시작하는데, 마침 수업 종이 울렸다.
“그래, 원 간섭기가 고려 역사에서 힘든 시기였던 것은 분명해. 원나라의 무리한 요구를 감당해 내기도 어려웠고, 다른 나라가 이래라 저래라 했다는 것 자체가 고려 입장에서는 엄청 자존심 상하는 일이었지. 하지만 세계의 선진 문물과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이 모였던 원나라와의 교류를 통해 고려는 문화와 학문, 과학 기술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었어. 원나라의 간섭이라는 어려운 상황을 견뎌내며, 새로운 것을 받아들여 우리 문화를 발전시키려 했던 고려 사람들의 노력을 잊어서는 안 되겠지? 자, 오늘은 여기서 수업 끝이다.”
-5권
“‘배움으로써 성인에 도달할 수 있다.’ 이 말은 당시로서는 아주 파격적인 말이었다오. 불교에서는 사람이 전생에 쌓은 업보에 의해 귀한 사람으로 태어날 수도 있고, 천한 사람으로 태어날 수도 있다고 하오. 귀족은 전생에 착하게 살아서 귀족이 되었으니, 그런 귀족의 말을 따르는 것이 당연하다는 얘기가 될 수 있지요. 그런데 성리학에서는 어떻게 태어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공부를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 하다고 한 것이오. 공자와 같은 성인의 말씀이 담긴 경전을 하나하나 곱씹어 보면서 읽고 고민해서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고쳐 나가고, 이런 좋은 행동이 주위 사람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면 그것이 곧 성인에 이르는 것이 아니겠소. 그렇게 성인에 가까운 경지에 이른 사람이 있다면, 당연히 집안 좋은 귀족이 아니라 성인에 가까운 그 사람이 세상을 이끌어나가야 할 것이오. 그러니 귀족들이 보기에는 무척이나 위험한 사상으로 보였을 게요.” -5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