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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어린 왕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은이), 고종석 (옮긴이)
삼인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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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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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어린 왕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64361948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21-04-30

책 소개

소설가이자 저널리스트, 그리고 언어학자로서 다양한 주제를 다룬 탁월한 저작물을 통해 언어의 존재론적 숙명을 탐지하고 모국어의 섬세한 속살을 탐미해온 고종석, 이 책은 그런 특별한 프로필을 가진 그가 역자로서 프랑스 현대문학의 고전인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를 한국어로 옮긴 것이다.

목차

역자 서문
어린 왕자
생텍쥐페리, 행동으로 나아가는 페시미즘
생텍쥐페리의 삶, 그리고 그 후
역자 후기

저자소개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00년 프랑스 리옹에서 태어났다.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하고자 했으나 시험에서 실패하고 미술학교 건축과에 들어갔다. 1921년 공군에 입대해 조종사 면허를 땄고, 1926년 라테코에르에 들어가 아프리카 북서부와 남대서양 및 남아메리카를 통과하는 우편비행을 담당하게 되었다. 1930년대에는 시험비행사, 에어프랑스의 홍보담당, <파리수아르 Paris-Soir> 기자로 일했다. 생텍쥐페리의 어린 시절 모습은 『어린왕자』의 주인공과 너무나 흡사하다. 굽슬굽슬한 갈색 머리털을 가진 소년 생텍쥐페리는 눈앞에서 벌어지는 온갖 사소한 일들을 경이와 찬탄으로 바라보았고, 유난히 법석을 떨고 잔꾀가 많은 반면, 항상 생기가 넘치고 영리했다. 감성이 풍부하고 미지에 대한 열정이 넘치던 그는 1917년 6월, 대학 입학 자격 시험에 합격한 후 파리로 가서 보쉬에 대학에 들어가 해군사관학교 입학을 준비하였으나 구술 시험에서 떨어져 파리 예술 대학에 들어가 15개월간 건축학을 공부했다. 『어린 왕자』에 생텍쥐베리가 직접 삽화를 그릴 수 있었던 것은 이때의 공부 때문이다. 자동차 회사, 민간항공 회사에 각각 근무하다가 에르 프랑스의 전신인 라테코에르 항공사에 입사하여 『야간 비행』의 주인공인 리비에르로 알려진 디디에도라를 알게 되고 다카르-카사블랑카 사이의 우편 비행을 하면서 밤에는 『남방 우편기』를 집필하였다. 1929년 아르헨티나의 항공사에 임명되면서 조종사로 최고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때의 경험을 토대로 『야간 비행』를 집필했다. 1939년 육군 정찰기 조종사가 되었으며, 1940년 2차세계대전으로 프랑스가 독일에 함락되자 미국으로 탈출했다. 1943년 연합군에 합류해 북아프리카 공군에 들어간 후 1944년 7월 31일 프랑스 남부 해안을 정찰비행하다 행방불명되었다. 2000년, 한 잠수부가 프랑스 마르세유 근해에서 생텍쥐페리와 함께 실종됐던 정찰기 P38의 잔해를 발견했고 뒤이은 2004년 프랑스 수중탐사팀이 항공기 잔해를 추가 발견했다. <남방우편 Courrier-Sud>(1929), <야간비행 Vol de nuit>(1931), <인간의 대지 Terre des hommes>(1939), <전투조종사 Pilote de Guerre>(1942), <어느 인질에게 보내는 편지 Lettre a un otage>(1943), <어린왕자 Le Petit Prince>(1943)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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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이자 언어학자, 저널리스트이다. 서울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법률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와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EHESS)에서 언어학 석사, 박사 과정을 마쳤다. 프랑스 외무부의 지원을 받아 파리에서 중견 언론인 연수프로그램 ‘유럽의 기자들’을 이수했고, 한겨레 파리 주재 기자와 한국일보 논설위원을 지냈다. 지은 책으로 『파리의 기자들』, 『제망매』, 『엘리아의 제야』, 『독고준』, 『해피 패밀리』, 『감염된 언어』, 『말들의 풍경』 『사랑의 말, 말들의 사랑』, 『모국어의 속살』, 『어루만지다』, 『서얼단상』, 『코드 훔치기』, 『도시의 기억』, 『여자들』, 『고종석의 문장』(전2권)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이게 다예요(C'est tout)』가 있다. 주저主著 『감염된 언어』는 영어와 태국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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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별들이 아름다운 것은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꽃 때문이야…
나는 <<물론>> 하고 대답하고는 말없이 달 아래 펼쳐진 모래 주름들을 바라보았다.
-사막은 아름다워, 그 아이가 덧붙였다…
그것은 사실이었다. 나는 언제나 사막을 사랑해왔다. 모래 둔덕 위에 앉아 있으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그러나 무엇인가가 침묵 속에서 빛난다…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어린 왕자가 말했다, 그것이 어딘가에 우물을 감추고 있기 때문이야…
나는 모래의 신비로운 빛남을 갑자기 깨닫고는 놀랐다. 내가 꼬마 아이였을 때 나는 오래된 집에서 살았다. 그리고 그 집에는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물론 누구도 그 보물을 발견하지 못했고, 어쩌면 그것을 찾아보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도 그 보물은 집 전체에 매력을 주었다. 우리 집은 그 마음 깊은 곳에 비밀을 감추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 내가 그 아이에게 말했다, 집이든 별이든 사막이든, 그것들을 아름답게 하는 건 보이지 않는 법이지!
-나는 기뻐, 그 아이가 말했다, 아저씨가 내 여우와 같은 의견이어서.


그래, 생텍쥐페리의 세계는, 그의 행동주의는 남성적 다부짐의 세계이고 페시미즘의 여성성을 배반하는 듯한 아니무스의 세계야. 그렇지만 그 세계가 어떤 특정한 정치적 이념과 특별한 친연성을 갖는 것은 아니었어. 제2차 세계대전이 터지고 프랑스에 독일군이 진주했을 때, 그래서 필리프 페탱을 수반으로 한 ‘프랑스 국가國家’가 비시를 임시수도로 수립되고 드골이 런던에 망명정부를 수립했을 때, 참여라는 것은 그에게 너무나 당연한 과제였지만, 어느 편에서 참여를 해야 할 것인지는 또 다른 문제였어. 그래서 그는 한동안 이 모든 혼란된 상황에 거리를 유지한 채 그것들을 관망하게 돼. 그것은 제1차 세계대전 때 로맹 롤랑이 그랬듯 생텍쥐페리가 평화주의자여서 그랬던 것은 아니었어, 그것은 차라리 그가, 직관적으로, 조국 방어라는 성스러운 행위가 단지 어떤 파당의 정치적 야심을 충촉시키는 수단으로 귀결될지도 모른다는 걸, 새로 태어나고 있는 영웅들이 결국엔 타락한 정치의 새로운 주인공이 될지도 모른다는 걸 감지했기 때문이었어. 그답지 않은 이런 ‘우유부단’은, 어쩌면, 하늘 높은 곳에서 지상을 내려다보는 데 익숙해져 있던 그가 자연스레 체득하게 된 파노라마의 광활함에서 온 것일지도 모르지.
- 「생텍쥐페리, 행동으로 나아가는 페시미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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