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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더미에서 희망의 불씨를

잿더미에서 희망의 불씨를

(츠바이크의 예레미야)

슈테판 츠바이크 (지은이), 김윤식, 김영호 (옮긴이)
동연출판사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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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더미에서 희망의 불씨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잿더미에서 희망의 불씨를 (츠바이크의 예레미야)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64470978
· 쪽수 : 318쪽
· 출판일 : 2025-06-11

책 소개

제1차 세계대전이라는 전대미문의 공포가 유럽을 뒤흔들고 있을 때 30대 중반의 예민한 작가인 슈테판 츠바이크는 깊은 무력감을 느꼈다. 전쟁의 참상이 전면화하기 전에 사람들은 전쟁을 낭만화했다. 전체주의를 향한 징검돌이 하나하나 놓이던 그 시기에 작가는 유다의 멸망을 전후한 시기에 활동했던 예레미야를 통해 경고의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우리의 정신적 ·영적 감성을 깨우는 강력한 북소리

제1차 세계대전이라는 전대미문의 공포가 유럽을 뒤흔들고 있을 때 30대 중반의 예민한 작가인 슈테판 츠바이크는 깊은 무력감을 느꼈다. 전쟁의 참상이 전면화하기 전에 사람들은 전쟁을 낭만화했다. 전체주의를 향한 징검돌이 하나하나 놓이던 그 시기에 작가는 유다의 멸망을 전후한 시기에 활동했던 예레미야를 통해 경고의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다른 견해나 입장을 허용하지 않는 상황에서 하나님의 정념에 사로잡혀 말을 전해야 하는 예언자의 고독이 절절하게 표현되어 있다. <예레미야>는 섣부른 낙관론에 기댄 채 수행하는 전쟁이 얼마나 참혹한 결과를 낳는지를 보여준다. 그렇기에 이 책은 역설적으로 평화에 대한 강력한 갈망을 담고 있다.
슈테판 츠바이크가 굳이 이런 주제를 희곡으로 다룬 까닭은 무엇일까? 대사에서 대사로 이어지는 긴박한 긴장을 드러내는 데 이보다 더 나은 방법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전쟁으로 인해 모든 것이 파괴된 현실을 보며 예레미야가 더 이상 하나님을 섬기지 않겠다면서 “당신과 저 사이의 결속을 끊어버리겠습니다!”라고 외치는 대목은 예언자들이 겪는 내적 고통이 얼마나 극심한지를 증언한다. 이것으로 끝인가? 그렇지 않다. 슈테판 츠바이크의 『예레미야』는 피치 못하게 닥쳐온 고난에 압도되지 말고 그 고난의 용광로 속에 들어가 새로운 역사를 빚어내자고 말한다.
세계가 파시즘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것 같은 오늘의 현실 속에서 『예레미야』는 거울이 되어 우리 현실을 돌아보게 한다. ‘평화에 이르는 길은 없다. 평화가 곧 길이다’. 나온 지 이미 100년이 넘은 책이지만 이 책의 메시지는 여전히 현실 적합성을 지닌다. 이 책은 무뎌진 우리의 정신적·영적 감성을 깨우는 강력한 북소리다.

이 책의 특징

이 책은 평전 문학의 대가 스테판 츠바이크가 예레미야의 삶과 예언 정신을 생생하게 그려낸 걸작이다. 츠바이크는 『잿더미 위에서 희망을: 예레미야 아홉 장면의 드라마』에서 아홉 개의 장면을 통해 예레미야라는 한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예레미야는 츠바이크의 필치를 통해 생생하게 살아나 우리에게 참된 신의 뜻과 생명과 평화의 소중함을 처절하게 호소한다. 저자는 예레미야의 내면적 갈등과 고통을 통해 역사적 진통을 직시하게 하고, 그의 고된 투쟁을 통해 신의 뜻에 순명하려는 모든 이에게 위로와 깊은 감동을 전한다.
츠바이크는 작품 속에 다양한 인물들을 재창조하여 지도자들의 모순적이고 맹신적인 신앙과 신념을 고발한다. 그의 고발은 기존의 종교와 전통과 권위에 대한 불경이었기에, 그의 고난과 투쟁은 불가피한 것이었다. 츠바이크는 고대 이스라엘 사회 속에서 고된 투쟁을 멈추지 않는 예레미야의 예언을 통해 인간의 부조리와 모순을 적시하고, 동시에 의를 위해 싸우는 예레미야를 대비하여 고난 받는 수많은 이에게 위로와 희망을 보여준다. 그의 예언의 핵심은 생명이 죽음보다 낫다는 것, 곧 평화가 전쟁보다 낫다는 것이다. 이처럼 츠바이크는 예언자의 삶과 고통을 적나라하게 묘사하면서도 인간에 대한 애정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다. 인간의 존재와 신의 뜻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제공하는 이 책은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달할 것이다.

특징

- 평전 문학의 거장 스테판 츠바이크가 저술한 문학 작품
- 고통 속에서 피어나는 예레미야의 예언이 휴머니즘의 본질을 고민하고 재발견하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한다
- 연극 형식의 아홉 개의 장면으로 구성된 작품이 마치 극장에서 생생한 연기를 보는듯한 몰입감과 감동을 선사한다
- 구약성서 가운데 가장 긴 분량을 지닌 예레미야를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다

각 장별 요약문

1막, 예언자의 각성.
어둠 속에서 깨어난 한 청년, 예레미야. 꿈과 환상 사이에서 그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 그러나 소명의 무게가 너무나도 크기에, 어머니의 따뜻한 손길마저 그의 혼란을 잠재우지 못한다.

2막, 경고.
예언자의 목소리가 처음으로 세상에 울려 퍼진다. 이집트 사절단의 도착과 아비멜렉 장군의 격렬한 연설 속, 군중은 들뜬다.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바룩은 예레미야에게 상처를 입히지만, 결국 참회의 눈물을 흘리며 그의 곁에 선다.

3막, 소문들.
예루살렘 광장은 승전 소식에 환호하지만, 예레미야는 홀로 파멸의 메시지를 외친다. 환희 속에서 더욱 고독한 그의 외침은, 누구보다 절박하고, 누구보다 진실하다.

4막, 성벽 위의 감시.
깊은 밤, 적막한 성벽 위에서 파수꾼들은 불안 속에 속삭인다. 멀리서 다가오는 전운(戰雲), 그리고 알 수 없는 두려움이 예루살렘을 감싼다.

5막, 예언자의 시련
무너지는 세상을 모른 채, 병든 어머니는 아들의 무사 귀환만을 바란다. 예레미야는 병든 어머니 앞에서 거짓으로 평화를 말하지만, 이미 그녀는 마지막 숨을 쉬고 있었다.

6막, 그 밤의 목소리들.
포위된 성, 시드기야 왕은 깊은 밤 밀실에서 회의를 연다. 신하들은 분열되고, 국운은 흔들린다. 결국 왕은 비밀리에 예레미야를 부른다. 절망의 밤, 마지막 선택의 시간.

7막, 가장 큰 고통.
광장에 몰려든 굶주린 이들. 폭동이 일어나고, 진압이 시작된다. 예레미야의 예언이 현실이 되자, 군중은 두 갈래로 갈라진다. 공포와 진실 앞에서, 사람들은 마침내 그를 찾는다.

8막, 회심.
예루살렘은 무너지고, 시드기야 왕은 끌려간다. 군중은 예레미야를 배신자로, 혹은 진실의 사람으로 바라본다. 혼란 속, 예언자는 무너진 성을 등지고 절규한다. 신은 어디에 있는가?

9막, 영원한 길.
포로의 길 앞에 선 백성들. 잿더미 위에서 예레미야는 다시 일어난다. 절망 속에서도, 그는 희망의 불씨를 품는다. 하나님의 뜻은 무너진 그곳에서 다시 시작된다.

목차

(SCENE)

1막. 예언자의 각성 (The awakening of the prophet)
2막. 경고 (The warning)
3막. 소문들 (Rumors)
4막. 성벽 위의 감시 (The watch on the ramparts)
5막. 예언자의 시련 (The prophet`s ordeal)
6막. 그 밤의 목소리들 (Voices in the night)
7막. 최고의 고통 (The supreme affliction)
8막. 회심 (The conversion)
9막. 영원한 길 (The everlasting road)

저자소개

슈테판 츠바이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81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부유한 유대인 집안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섬세한 감각과 문학적 감수성을 지녔던 그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에 지대한 영향을 받았다. 1920년대와 1930년대에 유럽 최고의 작가로 문학사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번역된 작가”로 불렸다. 그가 쓴 수많은 소설과 평전은 오늘날까지도 세계 여러 나라의 언어로 번역되어 수많은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슈테판 츠바이크는 무의식 세계의 미묘한 움직이라든가 이상심리 등에 대한 날카로운 묘사와 분석에 뛰어난 작가이다. 그의 휴머니즘과 자유정신은 유럽 정신의 대표라는 칭호를 받았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감독 웨스 앤더슨은 이 영화가 슈테판 츠바이크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1938년 히틀러가 정권을 장악하자, 유대인 탄압을 피해 런던으로 피신했다가 미국을 거쳐 브라질에 정착한다. 극심한 상승과 하강의 삶을 모두 경험한 이후, 그는 고난의 망명생활 속에서 우울증에 시달린다. 그리고 1942년 2월 부인과 동반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나는 이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다. 이 시대는 내게 불쾌하다”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대표작으로는 『마리 앙투아네트: 베르사유와 프랑스혁명』, 『다른 의견을 가질 권리』, 『발자크 평전』, 『광기와 우연의 역사』, 『메리 스튜어트』, 『어제의 세계』, 『조제프 푸셰-어느 정치적 인간의 초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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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상경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협성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 한신대학교에서 구약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삼성물산 해외사업부에서 근무했으며 호주 Multi Pacific Pty Ltd. 대표이사, 협성대학교 유통경영학과 석좌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풍전에프랜비, ㈜멀티퍼시픽 대표이사 회장으로 재직하면서 「경인일보」 “수요광장” 코너에 칼럼을 기고하고, 성공회대학교 일반대학원 신학과 석좌교수로 구약성서를 연구하고 있다. 연구 논문으로 “구약성서 두루마리를 쓴 사람들” 등이 있으며, 저서로 『선유도 단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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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신대학교 신학과 및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동 대학 일반대학원에서 구약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성공회대학교 신학연구원 연구 교수로 구약성서를 연구하고 있으며, 수원 한민교회에서 목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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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예레미야서는 유다의 죄악으로 인한 바빌론 침략을 하나님의 심판으로 경고하며, 바빌론에 항복할 것을 주장하는 예언자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러한 주장은 유대인들의 분노를 샀고, 예레미야
는 민족의 배신자로 낙인찍히기도 했다.
츠바이크는 이러한 예언자의 삶에 생기를 불어넣어, ‘오늘’을 사는 우리 앞에 그를 생생히 재현한다. ‘제1차 세계대전’이라는 광기의 시대에 전쟁에 반대하며 비폭력과 평화를 외친 선구적인 지식인
이었던 그는 『예레미야』를 통해 인간의 본성과 양심을 깊이 탐구하여, 우리에게 생명과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한다. 작품 속에서 예레미야가 겪는 갈등은 우리에게 인간의 심원(心源)을 직
시하게 하고, 그의 고된 투쟁은 소명에 순명(順命)하려는 모든 이에게 위로와 감동을 전한다. 이 작품은 희곡이라는 형식을 빌린 츠바이크의 철학적 고백이다.
<역자의 글> 중에서


예레미야 집의 평평한 지붕 위에 하얀 판석이 달빛에 비쳐 반짝인다. 그 아래에는 잠자는 예루살렘의 탑과 성벽이 보인다. 때때로 새벽을 알리는 산들바람의 미세한 소리만 들릴 뿐, 아무것도 움직이지 않는다.
갑작스럽게 급한 발걸음 소리가 계단에 울린다. 그리고 예레미야가 비틀거리며 들어온다. 그의 옷은 목이 찢어져 있다. 그는 목이 졸린 사람처럼 숨을 헐떡이며 숨을 몰아쉰다.

예레미야: 저들이 성문과… 성벽들을… 성벽들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성전이 불타고 있습니다! 도와주십시오, 도와주십시오! 성벽이 무너졌습니다….
<I. 예언자의 각성>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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