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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5703372
· 쪽수 : 276쪽
· 출판일 : 2016-05-16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1부 지나간 것은 이미 지나간 일
밥그릇 비우듯 마음을 비워라 _월서 스님|날마다 좋은 날 _운문 선사|내가 늙어도 하는 일이 있군 _월성 스님|부처가 자네 목구멍에 걸렸구나 _진효 스님|짜장면이 먹고 싶으면 산을 내려가라 _명진 스님|사람만이 희망이다|범인이 너로구나 _월하 스님|엔도르핀의 유래|마음속에 자라는 세 가지 독 _혜정 스님|어느 비구니와 만남|불장난하다가 그만 _자광 스님|사과는 둘이 머리로 깨서 먹어라 _활안 스님|중생이 아프면 보살도 아프다 _만암 스님|좌우 구분이 없는 고무신 _효봉 스님|마음을 움직이는 말 _고산 스님|하심 하면 안 되는 것이 없다 _청담 스님|걸인에게 준 시줏돈 _혜월 스님|세상에 광명을 전하는 사람|호주머니에서 떨어진 차비 _허운 스님|가난한 도둑|어른 고생만 시켜드려서|걸인이 된 금오 스님|야, 등 좀 밀어라! _고산 스님|탄생의 고통 _달라이 라마|흰머리를 보고 출가한 왕
2부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
이제 다 싸웠능교?|가마솥에 빠진 쥐 _월탄 스님|복을 받으려면 복을 지어라 _명진 스님|변소가 해우소가 된 까닭 _경봉 스님|막걸리 먹는 소나무|화를 참아 왕이 되다|큰스님과 탁발승|무쇠솥 목욕탕 _허운 스님|육신과 생각의 굴레에서 벗어나라|자네는 아직 그것을 생각하는가?|시주 간판은 역전에 붙여라 _성철 스님|천당과 지옥이 있을까요? _원효 스님|생각의 말뚝 하나 _성철 스님|부자를 깨닫게 한 손가락 법문 _한암 스님|돈은 부처도 되고 악마도 된다 _경봉 스님|혜월 스님의 셈법|여인을 재운 대가 _금오 스님|밤새 목탁만 두드렸다 _월서 스님|주인공아, 정신 차려라|뛰는 도둑 위에 나는 도둑|감나무를 심는 이유 _경봉 스님|경허 스님의 알몸 법문|산이 가느냐, 배가 가느냐? _만공 스님|남을 비방하는 일|굴러다니는 저 돌도 부처다 _현해 스님
3부 너를 힘들게 한 것이 무엇이냐?
성철 스님의 삼천배|네 마음부터 닦아라 _승찬 스님|너를 힘들게 한 것이 무엇이냐? _금오 스님|항아리 속에 들어간 춘성 스님|그 담요 이리 내놓아라 _춘성 스님|자네, 왜 절에 오는가? _월서 스님|너만 외로운 것이 아니다 _활안 스님|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여라 _법정 스님|승복이 괴색인 까닭|효봉 스님의 제자 사랑|왜 땅바닥에 대고 절합니까? _보성 스님|효봉 스님과 구산 스님|산산조각 난 롤렉스 시계 _성철 스님|기지로 지켜낸 범종 _전강 스님|조개가 다 물어 갔어 _효봉 스님|호랑이 굴 옆에서 수행한 구산 스님|너는 왜 사느냐? _성철 스님|햄릿의 깨달음|누가 내 상에 노가리를 올렸느냐?|노스님의 촛불 한 자루 _금화 스님|밥값 하려고 마당을 쓸었지 _고송 스님|어떤 비석도 세우지 마라 _청화 스님|잠시 외출할 테니 주지를 맡아주시오 _고암 스님|생사 대사가 급한데 탁발이라니 _우화 스님|나병 여인과 보낸 하룻밤 _경허 스님|너구리의 왕생극락 _원효 스님|내 가랑이 사이로 나왔지|음식을 대하는 마음
4부 네 마음의 주인이 누구냐?
죽음이 없는 곳 _용아 선사|한 호흡 사이에 달렸다 _경허 스님|시인의 뉘우침 _성철 스님|비구 법정의 유언|실체가 없는 마음 _달마대사|우화 스님과 도둑|마음의 눈 _종범 스님|살인자도 깨달으면 성자가 된다|고무줄 법문 _만암 스님|백척 장대 끝에서 한 걸음 더 _춘성 스님|그대 몸뚱이의 주인은 누구인가? _구산 스님|내 마음이 부처다 _월서 스님|나도 하버드를 나왔어 _각산 스님|청담 스님과 영부인|첫마디가 행복 _틱낫한 스님|감자나 먹고 가게 _활안 스님|소를 때려야 하나, 수레를 때려야 하나? _회양 선사|탄허 스님의 평등 법문|불교의 무죄론 _성철 스님|부처에게 물어봐라 _진효 스님|빗방울의 수를 아시나요?|인因이 연緣을 만나 고苦를 만들다|진실한 사랑을 하세요|부자의 귀향
리뷰
책속에서
어느 날, 월서 스님이 어린 제자와 함께 아침 공양을 했습니다.
“너 하루에 밥그릇 몇 개 비우니?”
큰스님의 뜬금없는 물음에 제자는 엉겁결에 대답했습니다.
“하루에 세 그릇을 비웁니다.”
(중략)
“먹고 배설하는 것처럼 남에게 베풀면 행복해지는데,
돼지처럼 먹기만 하니 세상이 힘든 거야. 너라도 적게 먹어야지.”
제자가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네, 스님. 하루 한 끼만 먹겠습니다.”
“네 나이에 한 끼만 먹으면 안 된다. 실컷 먹어라.
그리고 밥그릇 비우듯이 마음을 비우고 살아야 한다.”
“많이 읽고 공부했는가?”
“네, 스님.”
“불교는 공부해서 이해하는 것이 아닌데,
자네는 지나치게 읽고 쓰는 것 같아.”
“제 밥줄인데요.”
“밥줄이라… 부처가 자네 목구멍에 걸렸구나.”
그 말씀에 한바탕 웃음이 터지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