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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88965965138
· 쪽수 : 736쪽
· 출판일 : 2022-06-03
책 소개
목차
감수의 글
서문
들어가며 | 새로운 혁명
1부 환각성 맥주 양조
1장 정체성 위기
2장 체면 실추
3장 보릿가루와 월계수 잎
4장 비밀 중의 비밀
5장 지복직관
6장 묘지 맥주
7장 카탈루냐의 키케온
1부를 마치며
2부 환각제 포도주 혼합
8장 불멸의 약물
9장 천국의 포도밭
10장 성지의 영약
11장 영원의 넥타르를 마시고
12장 이 모든 것은 단순히 소풍이 아니다
13장 성배
14장 영지주의 성만찬
15장 신비제 해안 고속도로
16장 무한의 복음서와 두꺼비 성만찬
17장 우리의 눈이 뜨였습니다
나오며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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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판 소장처
리뷰
책속에서
적절한 표현을 찾으려고 적절한 표현을 찾으려고 한동안 침묵한 뒤 다이너는 그 일시적인 순간을 “순수한 존재의 상태”라 일컬었다. 깊은 숨을 몇 번 들이마시다 힘차게 내뱉자 가슴에서 공기가 빠져나가는 소리가 들렸다고 회고했다. 자신의 물리적 신체가 여전히 시공간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다고 입증할 필요가 있었다. 자각의 원천을 매우 쉽게 찾아내고 나자 그것은 갑자기 어디에나 있는 동시에 어디에도 없게 되었다 그러자 모든 것이 이치에 닿았다. 그 불안정한 평행 현실에서 어려움 없이 절정으로 나아가며 다이너는 ‘탄생과 죽음이 사실은 아무런 의미도 지니고 있지 않다’는 깨달음에 이르렀다. 명료하게 설명해달라고 다그치자 그녀는 이렇게 덧붙였다. “그건 오히려 항상 있음의 상태였어요.”
그리스도교의 토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함으로써 헉슬리는 조직화된 종교의 죽음을 예언했을 뿐 아니라 그 신비적 뿌리로의 귀환까지 예언했다. 아울러 그 조각들을 하나로 맞출 수만 있다면 그리스도교의 기원뿐 아니라 서양 문명 전체의 기원까지 다시 쓰게 될 뭔가가 ‘부흥’할 것이라 예언했다. (…) 그리스어 구사 이교도 다수가 갈릴래아 출신의 유대인 치료사를 역사상 가장 유명한 인간으로 바꿔놓음으로써 그리스도교의 창립 세대가 된 진짜 이유에 관한 새로운 정보를 전문가들이 찾아내기만 한다면 그것은 모든 종교 개혁을 끝낼 종교 개혁을 약속할 것이다. 역사상 세계에서 가장 큰 종교의 무아적 원천과 참된 생명선인 신비라는 핵심이 마침내 드러날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