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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욱 시선

리욱 시선

(초판본)

리욱 (지은이), 장은영 (엮은이)
  |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2013-04-04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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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욱 시선

책 정보

· 제목 : 리욱 시선 (초판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6806652
· 쪽수 : 164쪽

책 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시선집'. 초판본 리욱 시선집. 조선족 문인의 대표이자 위대한 민족시인 리욱의 시 세계를 만나 보자. 각박한 현실에도 좌초되지 않고 극복해 나가는 강인한 생의 역동성을 느낄 수 있다.

목차

生命의 禮物 ···················3
님 찾는 마음 ···················5
눈 ························6
봄비 ·······················8
금붕어 ······················9
나의 노래 ····················11
??花 ·····················12
바위 ······················14
五月 ······················16
落葉 ······················17
별 ·······················19
帽兒山 ·····················21
月夜梵鍾 ····················24
샘 ·······················25
血痕에 깃든 꽃 ··················26
땅 ·······················29
오월의 붉은 맘씨 ·················31
驛馬車 ·····················35
北斗星 ·····················38
내 두만강에 묻노라 ················40
라자구 ·····················52
檄 ·······················56
옛말 ······················59
젊은 내외 ····················66
석양의 농촌 ···················70
그날의 감격은 새로와 ···············73
황소야 ·····················77
선구자 ·····················79
三代 ······················82
일어서는 거리 ··················85
사랑하는 거리 ··················88
공원의 서정 ···················92
고향 ······················95
땅의 노래 ····················97
꽃 언덕이 보이네 ················100
시들 줄 모르는 진달래 ··············103
그 마음 ·····················105
꿈 ·······················107
아리랑 ·····················109
생의 노래 ····················111
古城 ······················114
鷹 ·······················116
秋感 ······················118
讀書 ······················120
老詩人 ·····················122
哲學 ······················124
≪고향 사람들≫ 제3장 일송정에 올라 ·······126

해설 ······················139
지은이에 대해 ··················151
엮은이에 대해 ··················155

저자소개

리욱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제 식민지 시기 간도 문학의 대표자이자 해방 이후 중국 조선족 문학의 토대를 일군 리욱[李旭, 본명은 이장원(李章源), 1907∼1984]은 중국 조선족 문단을 대표하는 시인이다. 아명은 리수룡이었고, 해방 전까지는 학성(鶴城), 월촌(月村), 단림(丹林), 산금(汕琴), 월파(月波) 등의 필명을 사용하다가 해방 이후 리욱이란 이름으로 활동했다. 중국 조선족 문학의 토대를 닦고 발전시켜 온 그는 서정시와 서사시, 한시를 비롯해 소설, 수필, 문학 이론, 번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창작물을 남겼다. 1907년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신안촌(고려촌)에서 태어난 리욱은 1910년에 지린성(吉林省)으로 이주해 유년 시절을 보냈다. 만주 일대에서 저명한 한문학자인 조부와 부친의 영향을 받아 어린 시절에 중국과 조선의 고전을 익히며 성장했다. 중학교 2학년에 다니던 중, 생활고로 학업을 중퇴하고 시 창작에 매진했던 그는 1924년 17세 되던 해에 처음으로 서정시 <생명의 례물>을 ≪간도일보≫에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작가의 대열에 합류했다. 그 후 간도 지역의 진보적 신문 ≪민성보≫의 기자로 일하다가 일제의 탄압이 거세지면서 기자 생활을 그만두고 야학에서 농민들에게 글을 가르치며 계몽사상을 일깨우고자 했다. 1937년부터는 ≪조선일보≫의 간도 특파원으로 있었고, ≪조광≫, ≪조선지광≫ 등의 신문과 잡지에 활발히 시를 발표해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리욱은 시인 김조규와 함께 당시 만주에서 활동하던 시인들의 작품을 모아 ≪재만조선시인집≫을 간행하는 등 중국 조선족 문단의 결집을 도모하는 데 기여한 바 있다. 해방 이후에는 <간도예문협회>의 문학 부장, <동라문인동맹>의 시문학 분과 책임자, <옌지(延吉)중소한문회협회> 문학 국장, 문예지 ≪불꽃≫의 편집 등을 맡아 예술 단체를 정비하고 중국 조선족 문단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노력했다. 사회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면서도 창작에도 힘을 기울였고, 그 결과 1947년에는 첫 시집 ≪북두성≫을, 1949년에는 ≪북륙의 서정≫을 출간했다. 교육자로서의 소명 의식 또한 높았던 그는 옌볜대학 건교 사업에 참가했고, 옌볜사범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하다가 1951년 말부터는 옌볜대학 교수로 지냈다. 베이징사범대학에서 소련 문학과 마르크스주의 문예 이론, 혁명적 사실주의 창작론을 습득하며 문학 연구가, 학자로서도 충실하고자 했다. 이와 더불어 중국 조선족 문인으로서 리욱이 이룩한 중요한 업적 중 하나는 1956년, 조선족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중국작가협회에 가입해 중국작가협회 옌볜 분회 이사로 활동했던 것이다. 리욱은 중국 문학과 교류하며 중국 조선족 문학이 중국 문학의 일부로 인정받는 동시에 독자적인 문학을 구축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했다. 그러한 과업의 일부로서 중국어로 된 작품을 창작하기도 했다. 그러나 1966년부터 1976년 문화대혁명 시기에는 반동 문인으로 몰려 정치적 탄압을 받으며 창작의 권리를 박탈당하고 벽지로 추방당하는 등 시련을 겪기도 했다. 혼돈의 시기가 끝나자 정치 누명을 벗은 리욱은 다시금 시 창작에 힘을 쏟아 1980년 73세의 나이로 ≪리욱 시선집≫과 함께 장편 서사시 ≪풍운기≫ 1부를 발표했다. 그리고 ≪풍운기≫ 2부를 집필하는 도중 1984년 77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리욱의 생애는 말 그대로 중국 조선족 문학의 형성과 성장 과정을 보여 주는 역사다. 일제의 식민지 탄압과 해방 이후 중국의 정권 수립 그리고 문화대혁명 등 사회·정치적 시련 속에서도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시대와 역사를 형상화하고자 한 리욱의 시 세계는 중국 조선족의 삶과 역사를 보여 주는 동시에 문학을 통해 사회와 역사 속에서 인간의 삶을 고양하고자 하는 진취적 정신을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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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生命의 禮物

生命은
宇宙이다.
그러나 宇宙는 生命보다 작다.


바다.
나도 生命의 한 개 점이어니!

나의 붉은 젖가슴에서 뛰는
生命의 巨流여,
生命의 戰爭이여!

生命은
正服의 날개!
創造의 힘!
永生의 길!

나는 이제
뛰는 生命의 脈搏을 탓기에
生命은
빛난 禮物을 괴여 들고
이 밤의 광야에서
나의 앞에
횃불을 들었구나.


帽兒山

이 땅 어린 生命을 기르는
海蘭江과 부르하통하는
너 帽兒山 創世紀의 佳緣이고

이곳 온갖 살림을 담은
룡드레촌과 얜지강은
너 모얼산 지켜 온 작은 花園이다.

憶萬呼吸이 깃드린
大地의 情若을 안고도
푸른 하늘을 이고 ??히 앉았으니
너 모얼산은 偉大한 巨人 같기도 하다.

네 머리 우에 해와 달이 흘러
쌓인 情怒 터지는 날은
自由의 깃발이 날리리니

우리 豆滿江을 건너서
처음 본 모얼산은 푸르러야 할 텐데
백 년을 기다려야 하느냐
천 년을 기다려야 하느냐.

새벽 물결이 뛰거나
떼구름이 뜨거나
너 모얼산은 안개만 실어 올리누나.

척죽꽃이 피거나
백설이 덮이거나
너 모얼산은 꿈만 꾸누나.

오!
그러나 모얼산은
너는 여태 굴한 일 없어
우리의 깃발이였구나.

이제 나는 산에 나려
뭇사람들 속에서 높이 소리쳐
너 산울림 듣는다.
너 산울림을-


사랑하는 거리

연길은
로동하는 사람들의
조수가 넘치는
사랑스러운 거리요

내 벌써
하루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5월 동풍이 따스한데

공원 다리를 넘어
우리 집은
큰길에 비껴 앉아
수양버들로 주렴 드리우고.

뜰 앞 화단에는
봄비에
봉선화가 피고
붕어도 노니오.

저녁에
식상에 모여 앉으면
숭늉 냄새가 구수하고
말 없는 풍속도 아름답소.

가로수에
석양이 빨갛게 서리면
의례 나서는 길에
선걸의 이야기 시작하오.

“매?”는 양,
“뛰뛰?”는 자동차,
보다 나팔 불고 북 치는
대오의 행진을 즐기오.

중앙 로타리
련란등이 반짝 켜지면
흥겨운 멜로디가 들려오고
안해는 부녀회로 가는데

젊은이나 늙은이
낮에 가던 길을
영화관과 구락부로
바꾸기로 하오.

나는 아담한 서재
꽃갓 전등 밑에서
금인 듯 옥인 듯
고전들을 뒤지는데.

이렇듯
일을 보고 살아서
늙을 줄 모르는
아름다운 시절이요.

하여 나는
로동하는 사람들의
조수가 넘치는
이 거리를 사랑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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