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6806652
· 쪽수 : 164쪽
책 소개
목차
生命의 禮物 ···················3
님 찾는 마음 ···················5
눈 ························6
봄비 ·······················8
금붕어 ······················9
나의 노래 ····················11
??花 ·····················12
바위 ······················14
五月 ······················16
落葉 ······················17
별 ·······················19
帽兒山 ·····················21
月夜梵鍾 ····················24
샘 ·······················25
血痕에 깃든 꽃 ··················26
땅 ·······················29
오월의 붉은 맘씨 ·················31
驛馬車 ·····················35
北斗星 ·····················38
내 두만강에 묻노라 ················40
라자구 ·····················52
檄 ·······················56
옛말 ······················59
젊은 내외 ····················66
석양의 농촌 ···················70
그날의 감격은 새로와 ···············73
황소야 ·····················77
선구자 ·····················79
三代 ······················82
일어서는 거리 ··················85
사랑하는 거리 ··················88
공원의 서정 ···················92
고향 ······················95
땅의 노래 ····················97
꽃 언덕이 보이네 ················100
시들 줄 모르는 진달래 ··············103
그 마음 ·····················105
꿈 ·······················107
아리랑 ·····················109
생의 노래 ····················111
古城 ······················114
鷹 ·······················116
秋感 ······················118
讀書 ······················120
老詩人 ·····················122
哲學 ······················124
≪고향 사람들≫ 제3장 일송정에 올라 ·······126
해설 ······················139
지은이에 대해 ··················151
엮은이에 대해 ··················155
책속에서
生命의 禮物
生命은
宇宙이다.
그러나 宇宙는 生命보다 작다.
山
바다.
나도 生命의 한 개 점이어니!
나의 붉은 젖가슴에서 뛰는
生命의 巨流여,
生命의 戰爭이여!
生命은
正服의 날개!
創造의 힘!
永生의 길!
나는 이제
뛰는 生命의 脈搏을 탓기에
生命은
빛난 禮物을 괴여 들고
이 밤의 광야에서
나의 앞에
횃불을 들었구나.
帽兒山
이 땅 어린 生命을 기르는
海蘭江과 부르하통하는
너 帽兒山 創世紀의 佳緣이고
이곳 온갖 살림을 담은
룡드레촌과 얜지강은
너 모얼산 지켜 온 작은 花園이다.
憶萬呼吸이 깃드린
大地의 情若을 안고도
푸른 하늘을 이고 ??히 앉았으니
너 모얼산은 偉大한 巨人 같기도 하다.
네 머리 우에 해와 달이 흘러
쌓인 情怒 터지는 날은
自由의 깃발이 날리리니
우리 豆滿江을 건너서
처음 본 모얼산은 푸르러야 할 텐데
백 년을 기다려야 하느냐
천 년을 기다려야 하느냐.
새벽 물결이 뛰거나
떼구름이 뜨거나
너 모얼산은 안개만 실어 올리누나.
척죽꽃이 피거나
백설이 덮이거나
너 모얼산은 꿈만 꾸누나.
오!
그러나 모얼산은
너는 여태 굴한 일 없어
우리의 깃발이였구나.
이제 나는 산에 나려
뭇사람들 속에서 높이 소리쳐
너 산울림 듣는다.
너 산울림을-
사랑하는 거리
연길은
로동하는 사람들의
조수가 넘치는
사랑스러운 거리요
내 벌써
하루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5월 동풍이 따스한데
공원 다리를 넘어
우리 집은
큰길에 비껴 앉아
수양버들로 주렴 드리우고.
뜰 앞 화단에는
봄비에
봉선화가 피고
붕어도 노니오.
저녁에
식상에 모여 앉으면
숭늉 냄새가 구수하고
말 없는 풍속도 아름답소.
가로수에
석양이 빨갛게 서리면
의례 나서는 길에
선걸의 이야기 시작하오.
“매?”는 양,
“뛰뛰?”는 자동차,
보다 나팔 불고 북 치는
대오의 행진을 즐기오.
중앙 로타리
련란등이 반짝 켜지면
흥겨운 멜로디가 들려오고
안해는 부녀회로 가는데
젊은이나 늙은이
낮에 가던 길을
영화관과 구락부로
바꾸기로 하오.
나는 아담한 서재
꽃갓 전등 밑에서
금인 듯 옥인 듯
고전들을 뒤지는데.
이렇듯
일을 보고 살아서
늙을 줄 모르는
아름다운 시절이요.
하여 나는
로동하는 사람들의
조수가 넘치는
이 거리를 사랑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