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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88968330711
· 쪽수 : 216쪽
책 소개
목차
1. 헨젤과 그레텔
2. 빨간 모자
3. 황금 거위
4. 백설 공주
5. 흰 뱀
6. 룸펠슈틸츠헨
7. 황금 새
8. 농부의 현명한 딸
9. 라푼첼
10. 브레멘 음악대
11. 운 좋은 한스
12. 고양이와 쥐의 동거
13. 아셴푸텔
14. 푸른 등불
15. 물렛가락과 북과 바늘
16. 요술 식탁과 황금 당나귀와 자루 속의 몽둥이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다음 날 왕자는 그 구두를 가지고 아셴푸텔의 아버지에게로 갔다.
"이 황금 구두의 주인 말고는 누구도 신부로 삼지 않을 거요."
그 이야기를 듣고 두 의붓딸들은 기뻐했다. 그들은 발이 예뻤기 때문이다. 큰딸이 방으로 가서 그 구두를 신어 보려고 했다. 그 옆에는 어머니가 지키고 서 있었다. 하지만 큰딸의 엄지발가락이 너무 커서 발은 들어가지 않았다. 그러자 어머니가 칼을 주며 말했다.
"발가락을 잘라라. 네가 왕비가 되면 더 이상 발로 걷지 않아도 된다."
큰딸은 발가락을 잘랐고, 억지로 발을 구두 속에 밀어 넣었다. 그리고 아픔을 참으며 왕자에게로 나아갔다.
- [13. 아셴푸텔] 중에서
"견공, 왜 그리 숨을 헐떡거리고 있소?"
당나귀가 물었다.
"아이고, 내가 늙어서 날이 지날수록 기운이 없어지고 사냥할 때면 빨리 뛸 수도 없으니까 주인이 날 때려죽이려고 했다네. 그래서 재빨리 도망길에 올랐다오. 그런데 이제부터 뭘 먹고 살아야 할거나."
"내게 좋은 생각이 있소. 나, 지금 브레멘으로 가서 도시 음악대가 되려고 한다오. 나와 함께 가지 않으려오? 견공도 음악대에 지원하면 되잖소. 나는 류트를 연주할 줄 안다오. 견공은 북을 치면 될 것 같은데."
개는 선뜻 그 제안을 받아들였고, 둘은 함께 브레멘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길가에 앉아 있는 고양이를 만났다. 고양이는 사흘 동안 비를 맞은 양 울상이었다.
- [10. 브레멘 음악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