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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신춘문예 당선시집

2006 신춘문예 당선시집

최명란, 이윤설, 강경보, 곽은영, 김두안, 김원경, 양해기, 천종숙, 최호일, 김종훈, 문수영, 조성문, 한분옥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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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신춘문예 당선시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2006 신춘문예 당선시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70753560
· 쪽수 : 180쪽
· 출판일 : 2006-01-16

책 소개

2006년 주요 일간지의 신춘문예 시, 시조 당선자들의 당선작과 신작시를 모았다. 한국 시단에 참신한 개성을 드러낼 새로운 시인들의 새로운 시들을 만나볼 수 있다.

목차

[ 2006 신춘문예 당선 시 ]

강경보 / 매일신문
당선작 - 우주 물고기
신작시 - 말과 벚나무 l 붉은 눈물 l 너도밤나무, 그대 l 산굼부리에 내리는 비 l 우포늪 통신
당선소감 - 오랫동안 품어왔던 알 하나
심사평 - 우주적 소재의 시적 판타지

곽은영 / 동아일보
당선작 - 개기월식
신작시 - 양철 인형 l 물방울 동화책 l 아로마테라피 l 토끼야, 토까라 l 가위
당선소감 - 꿈 한 자락 배달 온 달님 고마워
심사평 - 산문과 시의 짜릿한 줄타기

김두안 / 한국일보
당선작 - 거미집 l 입가에 물집처럼
신작시 - 동박새 l 대머리 포구에서 l 왼손 l 봉숭아 꽃잎 l 붉은 비
당선소감 - 좁고 판판한 들길이 절벽 같아
심사평 - 삶과 존재의 미세한 결 정직하게 읊어내

김원경 / 중앙일보
당선작 - 만능사 제2호점
신작시 - 식물원 l 기와집 일기 l 제 348차 민방위훈련 l 조깅 l 용감한 시민상
당선소감 - 내 문학의 더듬이는 인간
심사평 - 활달한 시어... 상상력 독특

양해경 / 경향신문
당선작 - 서울 목공소
신작시 - 곽 할아버지의 요강 l 물탱크 청소 l 소나무 찻잔 l 첫사랑 l 단말마
당선소감 - 캄캄한 동굴 속의 한 줄기 빛
심사평 - 고단한 삶을 건져낸 신선한 힘

이윤설 / 세계일보
당선작 - 불가리아 여인
신작시 - 풀밭 위의 식사 l 성난 여자 l 여자
당선소감 - 오늘의 기적에서 신의 은유를 느낀다
심사평 - 삶과 사물을 꿰뚫어보는 빛나는 예지

이윤설 / 조선일보
당선작 - 나무 맛있게 먹는 풀코스법
신작시 - 가설무대 l 까마귀 l 무릉지도
당선소감 - 느린 우주의 걸음으로 당신을 다시 만났다
심사평 - 활달한 상상력, 시어를 부리는 탁월한 능력

천종숙 / 부산일보
당선작 - 바뀐 신발
신작시 - 꽃잎은 바퀴였다 l 가시은계목 l 못 l 문어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l 잠자리
당선소감 - 시는 내 삶의 절망이자 희망
심사평 - 거침없는 사색, 제 맵시 잘 갖춰

최명란 / 문화일보
당선작 - 내 친구 야간 대리운전사
신작시 - 꼬막 캐는 여자의 바다 l 보도블럭 까는 청년 l 서울역에서 따라온 신발 한 켤레 l 수족관에 사는 펭귄 l 휠체어 마라톤대회에 너를 보내고
당선소감 - 솟대 끝 나무새처럼 날고 싶다
심사평 - 시적 형상화 탁월... 상상력 빼어나

최호일 / 서울신문
당선작 - 아쿠아리우스
신자시 - 피아노 치는 바다 l 개끈 l 사랑법 l 그 남자의 연필 l 스위치
당선소감 - 옆집 아줌마에게 말 걸듯... 그렇게 시 쓸 것
심사평 - 우물처럼 웅숭깊은 신화적 시선


[ 2006 신춘문예 당선 시조 ]

김종훈 / 동아일보
당선작 - 화첩 기행
신작시 - 화첩 기행 2 l 폐교에서 l 가첩(家牒)을 다시 읽다 l 연날리기 l 동백꽃
당선소감 - "글 안 쓴다" 절망 접어 홀가분
심사평 - 화폭 위에 옮긴 섬세한 붓끝

문수영 / 중앙일보
당선작 - 먼 길
신작시 - 보길도 연서 l 조화(造化)를 위로하다 l 오징어 l 말의 이중성 l 가을 해인사
당선소감 - 늦깎이지만 지금부터 시작
심사평 - 일상서 퍼올린 시상, 물 흐르듯이

조성문 / 조선일보
당선작 - 주산지 물빛
신작시 - 전곡리 주먹도끼 l 흔적 l 잔해 l 공단의 쑥부쟁이 l 검은 산 비백의 눈밭
당선소감 - 차가움과 뜨거움을 안고 정진할 터
심사평 - 세밀한 묘사, 뛰어난 시적 에스프리

한분옥 / 서울신문
당선작 - 국립중앙박물관
신작시 - 작은 고요 l 군무 l 청동 거울 l 비 오는 날 l 하루는
당선소감 - 시조는 내 숙명의 사막... 비단길 열릴 때까지 계속 걸을 것
심사평 - 손길 닿는 듯 감각적 시어 돋보여

저자소개

최명란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 2006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시가 당선되었습니다. 동시집 『수박씨』 『우리는 분명 연결된 거다』 『해바라기야!』 『알지 알지 다 알知』 『바다가 海海 웃네』 『하늘天 따地』 『북두칠성』 『꽃 동시 그림책』 등과 시집 『쓰러지는 법을 배운다』 『명랑생각』 『이별의 메뉴』, 시선집 『사랑의 낱알』을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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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9년 경기도 이천에서 태어났다. 명지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대학원 문예창작과에서 석사를 수료했다. 200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희곡이 당선되었고, 2006년 조선일보와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었다. 희곡집으로 『불가사의 숍』이 있다. 2020년 10월 10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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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5년 강원 홍천에서 태어났다. 명지전문대 컴퓨터과를 졸업했다. 2006년 「매일신문」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되었다. 시집으로 2007년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금수혜시집 <우주물고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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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보의 다른 책 >
곽은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검은 고양이 흰 개』 『불한당들의 모험』 『관목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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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안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5년 전남 신안에서 태어났다. 2006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시집 『달의 아가미』가 있다. ghvbt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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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5년 중앙신인문학상을 통해 등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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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해기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6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 「서울목공소」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는 『4차원에 대해 생각한다』, 『내가 내 몸의 주인이 아니었을 때』, 산문집으로는『꿈꾸는 밥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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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종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7년 경남 고성에서 태어나 방송통신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2006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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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충남 한산에서 태어났으며, 2006년 현재 '날시' 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200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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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9년 경남 고성에서 태어났다. 진주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2006년 「동아일보」 및 「국제신문」 신춘문예에 시조가 당선되었다. 2006년 현재 울산 신정초등학교에서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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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7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동덕여대 국문과와 고려대학교 인문정보대학원 문학예술학과를 졸업했다. 2003년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에 시가 추천되었고, 2005년 중앙 신인문학상에 시조가 당선되었다. 2008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금 수혜를 받았다.현재 고려대 인문정보대학원 문화예술학과에 재학 중이며, 민족시 사관학교 회원으로도 활동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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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문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신진예술가 지원금 및 아르코 문학창작기금 받음. 중앙시조대상 신인상 수상. 시집 『점등 무렵』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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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분옥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1년 경남 김해 진영에서 태어났다. 부산교대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울산대 행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87년 예술계 신인상에 수필이 당선되었고, 제7회 가람 이병기 추모 시조 공모전에서 장원을 했다. 200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시조가 당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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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조선일보 시 당선작

나무 맛있게 먹는 풀코스법 _ 이윤설

비린 게 무지하게 먹고팠을 뿐이어요
슬펐거든요. 울면서 마른 나뭇잎 따 먹었죠. 전어튀김처럼 파삭 부서졌죠.
사실 나무를 통째 먹기엔 제 입 턱없이 조그마했지만요
앉은 자리에서 나무 한 그루 깨끗이 아작냈죠.
멀리 뻗은 연한 가지는 똑똑 어금니로 끊어 먹고
잎사귀에 몸 말고 잠든 매미 껍질도 이빨 새에 으깨어졌죠.
뿌리째 씹는 순서 앞에서
새알이 터졌나? 머리 위에서 새들이 빙빙 돌면서 짹짹거렸어요
한 입에 넣기에 좀 곤란했지만요
닭다리를 생각하면 돼요. 양손에 쥐고 좌ㅡ악 찢는 거죠.
뿌리라는 것들은 닭발 같아서 뼈째 씹어야 해요. 오도독 오도독 물렁뼈처럼
씹을수록 맛이 난죠. 전 단지 살아 있는 세계로 들어가고팠을 뿐이었어요.
나무 한 그루 다 먹을 줄, 미처 몰랐다구요.
당신은 떠났고 울면서 나무를 씹어 삼키었죠.
섬세한 잎맥만 남기고 갉작이는 애벌레처럼
바람을 햇빛을 흙의 습윤을 잘 발라 먹었어요. 나무의 살집은
아주 통통하게 살이 올라 있었죠. 푸른 생선처럼 날것의 비린 나무 냄새.
살아 있는 활어의 저 노호하는 나무 비늘들.
두 손에 흠뻑 적신 나무즙으로 저는 여름내 우는 매미의 눈이 되었어요.
슬프면 비린 게 먹고 싶어져요,
아이 살처럼 몰캉한 나무 뜯어 먹으러 저 숲으로 가요.


동아일보 시조 당선작

화첩 기행 - 김종훈

오종종한 징검돌이 샛강 건너는 배경으로
미루나무 두엇 벗삼아 길나서는 물줄기와
기슭에 물수제비 뜨는 아이들도 그려 넣는다

여릴 대로 여리더니 어깨 맞댄 물길들이
한 줄 달빛에도 울렁이던 맑은 서정을 삼키고
여울은 화폭을 휘적시며 세차게 뒤척인다

구도마저 바꿀 기세로 홰를 치며 내달리다
분 냄새 이겨 바른 도회지 그 풍광에서
노을빛 그리움에 젖어 물비늘 종일 눕는다

어느새 귓가 허연 강가 풀빛 아이 불러내며
캔버스를 수놓던 현란한 물빛 지운 채
꿈꾸던 역류를 접고 강은 고요 속으로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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