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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에 붙이는 주석

히틀러에 붙이는 주석

제바스티안 하프너 (지은이), 안인희 (옮긴이)
돌베개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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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에 붙이는 주석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히틀러에 붙이는 주석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유럽사 > 독일/오스트리아사
· ISBN : 9788971996027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14-05-08

책 소개

독일을 대표하는 역사서 작가이자 저널리스트 '제바스티안 하프너'가 사후 15년 만에 정식으로 국내에 소개된다. 우리에게는 여전히 미지의 작가로 남아 있는 하프너를 처음으로 소개하는 이 책은 그의 굵직굵직한 저작 중에서도 단연 첫손에 꼽히는 대표작이다.

목차

옮긴이의 글 7
서문 하프너에 붙이는 주석 12

생애 25
성과 59
성공 93
오류-잘못된 생각들 129
실수-잘못된 행동들 163
범죄 199
배신 231

저자소개

제바스티안 하프너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07년 12월 27일, 독일 베를린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라이문트 프레첼(Raimund Pretzel)이다.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법원과 출판사에서 일하다가 나치의 폭정이 극으로 치닫던 1938년에 유대인 약혼자와 함께 영국으로 이민했다. 독일에 남아 있는 가족들의 피해를 우려해 필명 ‘제바스티안 하프너’로 저술 활동을 시작했다. 1941년 하프너는 조지 오웰의 청탁으로 ‘서치라이트 북스’ 시리즈 중 한 권인 『독일 공습』(Offensive Against Germany)을 영어로 집필, 출간했다. 한편 명망 높은 언론인 데이비드 애스터의 후원하에 《옵서버》지에 기고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편집장 자리까지 올랐다. 1954년부터 1961년까지 《옵서버》 베를린 특파원으로 활약했고, 이후 《디 벨트》, 《슈테른》 등 독일 언론과 일했으며, 자유베를린방송(SFB)에서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1999년 1월 2일, 세상을 떠났다. 하프너는 독일의 파란만장한 근현대사를 놀라운 통찰력과 신선하고 명료한 언어로 서술하는, 대중적으로 가장 성공한 역사 교양서 작가로 평가받는다. 대표작으로 『처칠, 끝없는 투쟁』(1967), 『히틀러에 붙이는 주석』(1978), 『비스마르크에서 히틀러까지』(1987), 『어느 독일인 이야기』(200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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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인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독일 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독일 밤베르크 대학에서 수학했다. 《데미안》 《인간의 미적 교육에 관한 편지》(한독문학 번역상)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문화》(한국번역가협회 번역대상) 《광기와 우연의 역사》 《히틀러 평전》 《우리가 사랑한 헤세, 헤세가 사랑한 책들》 《베를린 알렉산더 광장》 등 유럽 정신과 문화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저작들을 우리말로 옮겼고, 《안인희의 북유럽 신화》 《게르만 신화 바그너 히틀러》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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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히틀러의 어두운 그림자는 아직도 여전히 눈에 보인다. 오스트리아 출신인 그는 예나 지금이나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독일인이다. 여전히 베켄바우어, 헬무트 콜, 보리스 베커보다 훨씬 유명하다. 우리 독일인들은 원하든 원치 않든 히틀러의 후예들이다.
하프너의 책은 우리에게 이것을 효과적으로 분명히 보여주었다. 히틀러를 통해 드러난 재앙의 징후란 끔찍한 전쟁이 아니라, 그의 내면에 감추어진 범죄였음을 아주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아우슈비츠와, 그리고 인간이 인간에게 무슨 짓을 할 수 있는가를 경험하게 해준 범죄 말이다. 자기와 같은 인간을 뿌리째 없애기, 계획에 따른 대량학살-기계적, 체계적, 근본적으로.
히틀러가 남긴 이 어두운 유산은 우리 독일인들을 계속 짓누른다. 우리가 그를 선출했다면, 어떻게 우리 스스로를 믿을 수 있단 말인가? 우리가 아우슈비츠를 허용했다면, 우리는 어떻게 우리 자신을 믿을 수 있단 말인가? 히틀러의 유산은 여전히, 우리가 거리낌없이 현재와 미래를 대할 수 없게 한다.
히틀러의 볼모로 남아 있고 싶지 않다면 우리는 독일의 트라우마인 히틀러를 늘 새롭게 검토해야 한다. 우리가 의식에서 밀어내면, 그것은 우리를 압박해 올 것이다. 우리가 다가가면 스스로 물러난다. 히틀러와 그의 탓으로 생긴 재앙을 알기 위해서는 예나 지금이나 이 책보다 더 나은 책이 없다.
- 서문


아돌프 히틀러의 아버지는 오르막길을 걸어 출세한 사람이었다. 하녀 출신 어머니에게서 사생아로 태어나 상당한 지위의 공무원이 되어 존경과 명예를 얻고 죽었다.
아들은 내리막길로 시작하였다. 실업학교를 졸업하지 못하고 미술 아카데미 입학시험에도 떨어진 뒤 열여덟 살에서 스물다섯 살까지 처음에는 빈, 이어서 뮌헨에서 직업도 없고 딱히 바라는 것도 없이 젊은 연금생활자로서 보헤미안의 삶을 살았다. 고아 연금과, 이따금 그림을 팔아 번 돈으로 겨우 연명하였다. 1914년 1차 세계대전이 터지자 그는 바이에른 연대에 자원입대하였다. 이후 4년을 전선에서 보냈는데, 그 기간에 용감하게 싸워서 두 등급의 철십자 훈장을 받았다. 그러니까 훈장을 한 개도 아니고 두 개나 받은 것이다. 하지만 지휘 능력이 부족한 탓에 상사 이상 진급하지는 못했다. 그가 독가스 부상으로 고향의 야전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전쟁이 끝났다. 전쟁이 끝난 다음 그는 1년 동안 ‘병영 거주자’로 지냈다. 직업에 대한 계획이나 전망은 여전히 없었다. 이제 서른 살이었다.
1919년 서른 살 가을에 그는 어떤 소규모 극우파 정당에 가입하여 곧 주도권을 쥐게 되었다. 그로써 정치 경력이 시작되었으며, 마지막에는 역사적 인물이 되었다.
히틀러는 1889년 4월 20일에 태어나 1945년 4월 30일에 죽었으니 정확히 56년을 살았다. 통상적인 평균수명보다 짧은 생애였다. 생애 전반 30년과 그 뒤 26년 사이에는 무어라 설명할 길이 없는 심연이 놓인 것처럼 보인다. 30년 동안 무엇 하나 변변치 않은 실패자였다. 그런 다음 갑작스럽게 지방의 유명 정치가가 되는가 싶더니 마지막에는 전 세계의 정치를 뒤흔드는 인물이 되었다. 두 경력이 서로 어울리는가?
- 생애


누군가는 스스로 내세운 위대한 목적에 자신을 온전히 바쳐 역사를 만들겠다는 명예욕을 가진 남자들에게 사생활이 거의 없거나 공허한 것이 그다지 특별한 건 아니라고 말할지 모르겠다. 그렇지 않다. 각각 다른 이유에서 히틀러에 견줄 수 있는 네 남자가 있다. 물론 히틀러가 이기지는 못하지만. 나폴레옹, 비스마르크, 레닌, 마오쩌둥 등이다. 이들 중에 그 누구도, 심지어 나폴레옹도 최후의 히틀러처럼 그렇게 끔찍하게 실패하지는 않았다. 이것이 히틀러가 그들과 비교될 수 없는 주된 이유다. 하지만 이 부분은 제쳐놓아도 괜찮다. 현재의 맥락에서 지적하고 싶은 것은 그들 중 누구도 히틀러처럼 오로지 정치가일 뿐, 나머지 모든 영역에서는 완전히 제로였던 사람이 없다는 점이다. 네 사람은 모두 고등교육을 받았고, ‘정치에 입문하기’ 전, 역사 속으로 들어가기 전에 일정한 직업을 가졌다. 장군, 외교관, 변호사, 교사였다. 네 사람 모두 결혼했고, 레닌만 자식이 없었다. 모두들 위대한 사랑을 했다. 조제핀 보아르네, 카타리나 오를로, 이네사 아르망, 장칭 등이 상대 여성이다. 그것은 이 위대한 남자들을 인간적으로 만들어주고 있으며, 또 그런 풍부한 인간성이 없다면 그들의 위대함에는 무언가가 결핍되었을 것이다. 히틀러에게는 그런 결핍이 있다.
히틀러의 삶에서 정말 관찰할 만한 것으로 넘어가기 전에 짤막하게 언급해야 할 결핍 사항이 또 있다. 히틀러에게는 성격이나 개성에서 발전도 성숙도 없다. 그의 성격은 일찌감치 확정되었다. 아니 압류되었다고 하는 편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놀랍게도 언제나 똑같은 자리에 머물렀다.
-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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