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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김창수

대장 김창수

김탁환, 이원태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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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김창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대장 김창수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71998267
· 쪽수 : 460쪽
· 출판일 : 2017-10-19

책 소개

영화 [대장 김창수] 원작소설. 백범 김구 선생의 청년 시절, 그중에서도 치하포 사건 이후 인천감옥소에 투옥되어 있던 시기를 배경으로 삼았으니, 백범 선생의 전생애에서 본다면 아주 작은 부분이다. 하지만 이 시기는 역사학자 도진순 교수의 말처럼, 청년 김창수가 독립운동가 백범으로 성장하는 아주 중요한 역사적 찰나이다.

목차

제1부
감옥소
이야기는 이야기다
박달
지옥문
선봉에 서서
사일삼
척양척왜
사경을 헤매다
미치도록 복수하고 싶건만
다시, 미치도록 복수하고 싶건만
재판소 가는 길
치하포란 전쟁터
속전속결
질문 하나

제2부
먹이 피라미드
조율재처
죄수들
오랫동안 버텨 주라
의연함에 대하여
사형수
도망자
때 이른 불행
하늘같이 받들다

제3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봉우리들
첫 수업
배우고 때로 익히니 즐겁지 아니한가
가비집에서 생긴 일
벌방
도둑처럼 날아들다
죽음의 행진
사형 집행

제4부
감옥소
사형이 중지된 다음 날
어떤 제안
겨울, 선착장
쾌남자
개죽음
담판
삶은 다른 곳에
탈옥

에필로그: 철혈남아

작가의 말 / 김탁환
작가의 말 / 이원태

저자소개

김탁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8년 군항 진해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하여 박사과정을 수료할 때까지 신화와 전설과 민담 그리고 고전소설의 세계에 푹 빠져 지냈다. 진해로 돌아와 해군사관학교에서 해양문학을 가르치며, 첫 장편 <열두 마리 고래의 사랑 이야기>와 첫 역사소설 <불멸의 이순신>을 썼다. 10년 동안 대학교수로 재직하며 역사추리소설 ‘백탑파 시리즈’를 시작했고, <허균, 최후의 19일>, <나, 황진이>, <리심> 등을 완성했다.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를 끝으로, 2009년 여름 대학을 떠났다. 이후 많은 반향을 일으킨 사회파 소설 <거짓말이다>, <아름다운 그이는 사람이어라>, <살아야겠다>를 발표하였다. 장편소설 <이토록 고고한 연예>를 쓰며 판소리에 매혹되었고, 소리꾼 최용석과 ‘창작집단 싸목싸목’을 결성하였다. 지금까지 <참 좋았더라>를 비롯 32편의 장편소설과 3권의 단편집과 3편의 장편동화를 냈다. <김탁환의 섬진강 일기>, <아름다움은 지키는 것이다>, <엄마의 골목> 등 다수의 에세이와 논픽션도 출간했다. <불멸의 이순신>, <나, 황진이>, <허균, 최후의 19일>이 드라마로 제작되었고, <열녀문의 비밀>, <노서아 가비>, <조선마술사>, <대장 김창수>는 영화로 제작되었다. 2020년 겨울, 그는 곡성 섬진강 들녘으로 집필실을 옮겨, 마을소설가이자 초보농사꾼으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글을 쓰고 논밭을 일구는 틈틈이 이야기학교와 생태책방과 마을영화제까지 공동체 활동도 함께 꾸려가며 마을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 있다. 2023년 곡성에서 구상하고 집필한 대하소설 <사랑과 혁명>을 출간하였고, 3년간 전국 곳곳 이중섭의 발자취를 따라 집필한 소설 <참 좋았더라>를 썼다. <참 좋았더라> 속에 담지 못한 백석과 이중섭의 이야기를 번외편 <내 사람을 생각한다>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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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 영화감독.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아름다운 TV 얼굴」 등의 방송 프로그램을 연출하였으며, 영화 「조선 마술사」, 「가비」, 「오싹한 연애」 등의 기획 혹은 제작에 참여하였고, 「대장 김창수」를 감독하였다. 콘텐트기획사 ‘원탁’의 대표 작가로, 「노서아가비」, 「뱅크」, 「조선 누아르」, 「조선 마술사」, 「아편전쟁」 등의 이야기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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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질문 하나

“하나만 묻자. 왜놈을 죽인 뒤 왜 벽에 주소를 적어 두고 돌아와 기다렸지?”
김창수가 담담히 답했다.
“의병장으로서……”
말허리를 잘랐다.
“그렇게 죽고 싶어?”
고개를 돌려 김창수의 두 눈에 깃든 어둠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김창수도 영달의 시선을 피하지 않았다. 까마귀 한 마리가 머리카락을 스칠 정도로 아주 낮게 날아 숲으로 들어갔다. 영달은 허리를 숙였지만 김창수는 그대로 선 채 고개를 다시 돌려 이미 이승을 떠난 외국인들의 무덤을 살폈다. 어둠이 밀려들었다.
비석에 새겨진 글자와 숫자들이 어둠에 잠겨 사라졌다.
“미치도록 복수하고 싶은 적 있소?”
“복수?”
“복수하고 싶은데, 번번이 실패한 적은?”
영달은 자신에게 낡은 목선을 속여 판 선주를 떠올렸다. 강화도 투전판에서 그를 붙잡았고 손등을 박살냈을 뿐만 아니라 인천 감옥소에서도 여러 차례 두들겨 팼었다. 선주는 옥사했고 영달은 살아남았다.
“복수를 하려고 절벽 끝까지 갔었소. 거기까지만 간 것도 용감했다고 이제 그만 돌아오라더군. 나는 절벽에서 허공을 향해 횡으로 뻗은 나무줄기를 타고 올라섰다오. 그 나무에서 가장 마지막 가지에 매달렸소. 두 팔은 물론이고 허리까지 팽팽하게 당겨졌소. 그리고 그 손을 놓았지. 되돌아올 기회가 남은 데까지만 가는 건 비겁한 것이오. 살고 죽고는 내 문제가 아니오. 나는 복수하고 싶었소. 그리고 마침내 내 식대로 성공한 게요. 개항 이후 우린 늘 양이와 왜국에게 당하기만 했소. 조선에도 복수를 꿈꾸고 복수에 성공하는 사내가 하나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소? 그래서 해치워 버린 게요. 내가 달아나면, 왜인의 돈을 노리고 저지른 강도짓이 되고 만다오. 붙잡힌다면, 재판을 받을 테고, 그 자리에서 난 왜국과 양이가 조선에 저지른 범죄 행각을 낱낱이 밝히고 싶었소. 해주 감영에서 고문을 받으면서도 나는 한마디도 불지 않았소. 적어도 인천항 재판소 정도는 되는 곳에서, 왜국과 양이의 외교관과 장사꾼이 모인 자리에서 주장하고 싶었소. 너희들이 저지른 악행을 하나도 잊지 않고 있다고. 계속 우리를 능멸한다면,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전부 갚아 주겠다고. 복수하겠다고.”
확신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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