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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72753711
· 쪽수 : 196쪽
· 출판일 : 2006-10-18
책 소개
목차
1권
프롤로그
1. 아침 식사
2. 카우카스 카카
3. 아틀라스 떡갈나무
4. 알리트바라이
5. 여러 재앙
6. 늙은 요정들
7. 얼음 성채
8. 깨어남
9. 빨간 사과
10. 괴물들
11. 유령들
12 털보들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작가 소개
2권
프롤로그
1. 전화 통화
2. 자두 클라푸티
3. 그들은 트럭을 타고 오라고 제의받은 적 없다
4. 칼리송
5. 빌나
6. 관능적인 파티
7. 하느님의 집
8. 교수목
9. 교회당의 먼지
10. 잠자는 만드라고라들
11. 염탐꾼들의 아지트
12. 바람의 약혼녀
13. 시네클럽
14. 미치광이 소동
15. 속죄 염소들
16. 체포
17. 연애편지 작성법
18. 나쁜 애인
19. 리우
20. 골렘 팝니다
21. 에나폿시라
22. 괴물들의 저녁 식사
23. 바벨탑
24. 스타보이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작가 소개
리뷰
책속에서
엘리아우와 나무인간은 시체를 꼼꼼히 살펴보았다. 이 괴물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고 싶었다. 도망친 죄수일까? 떠돌이 부랑자일까? 시체에 돌처럼 굳은 데가 없는 걸로 봐서 트롤(북구 민담에 등장하는 거인, 햇빛을 받으면 부풀어 터지거나 돌이 된다고 함-역주)이 아니라는 건 확신할 수 있었다. 군데군데 깃털이 섞인 이끼 같은 잔털로 온몸이 뒤덮인 털북숭이인 만큼 수생괴물도 아니었다. 하지만 녀석의 발에는 물갈퀴가 있었다. 그렇다면 주로 물속이나 늪지를 옮겨 다닌다는 의미였다. 포모리안 부족도 이렇게 몸집이 크고 털이 많지만 발에 물갈퀴가 있는 경우는 흔치 않아, 라며 엘리아우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답을 내리지 못해 난감해진 그가 수염을 쓰다듬었다. - 1권 본문 중에서
말라깽이 무슈는 벌레 먹은 의자 하나에 걸터앉아 세 친구에게 자신들이 속한 비밀결사 S.H.L.A, 즉 연애편지 명예협회가 무슨 활동을 하고 있는지를 설명했다.
"우리 단체는 극비리에 연애편지들을 개선하는 일을 하고 있소. 말하자면 미학적 문제를 떠맡고 있는 거요. 연애가 멋지게 성공하느냐 마느냐는 한 존재가 발신하는 암호를 적절히 조절해주는 데 달려있으니까. ... 연애편지일 경우에만 손을 좀 봐주는 거요. 사랑의 감정을 표현하는 글귀들은 아주 중대한 파급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전문가의 손길을 거칠 필요가 있소. 오늘날 사랑의 메커니즘은 문법적인 문제 때문에 자주 위기를 맞곤 하는데, 우리단체는 현대인들이 문법으로 인한 이런 사랑의 비극에 직면하게 내버려 둘 수가 결단코 없단 말이오." - 2권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