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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연인

우아한 연인

에이모 토울스 (지은이), 김승욱 (옮긴이)
현대문학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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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연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우아한 연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72756736
· 쪽수 : 540쪽
· 출판일 : 2019-09-10

책 소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빌 게이츠가 극찬한 화제작 『모스크바의 신사』의 작가, 에이모 토울스의 데뷔작 완벽하게 재현된 1930년대의 뉴욕을 배경으로 세 젊은이의 찬란한 꿈과 엇갈림을 생생히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목차

시작

겨울

1 먼 옛날
2 해, 달 그리고 별
3 날쌘 갈색 여우
4 데우스 엑스 마키나
1월 8일


5 가진 자와 갖지 못한 자
6 잔인하기 짝이 없는 달
7 외로운 샹들리에
8 모든 희망을 버리다
9 언월도, 체, 그리고 나무 의족
10 마을에서 가장 높은 건물
11 벨에포크
6월 27일

여름
12 20파운드 6펜스
13 혼란
14 허니문 브리지
15 완벽추구
16 전리품
17 호외요, 호외
18 지금 여기
19 켄트로 가는 길
9월 30일

가을
20 지옥에는 분노가 없다
21 피로하고, 가난하고, 태풍에 농락당한 자
22 네버랜드
23 이제 알겠지
24 나라가 임하옵소서
25 그가 사는 곳 그리고 그가 사는 목적
26 지나간 크리스마스의 유령
12월 30일

에필로그: 선택받는 건 소수
부록: 젊은 조지 워싱턴의 『사교와토론에서 갖추어야 할 예의 및 품위 있는 행동 규칙』
감사의 말

저자소개

에이모 토울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보스턴 출신 작가 에이모 토울스는 예일대학교를 졸업하고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영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석사 논문으로 썼던 프로젝트 단편소설 「기쁨의 유혹」이 《파리 리뷰》 1989년 겨울 호에 실리는 등 재능을 인정받았으나, 그는 금융업으로 진로를 결정한다. 투자 전문가로 20년 동안 일하는 중에도 여러 매체에 종종 기고했다. 7년을 준비한 소설이 있었지만 마음에 들지 않아 서랍에 봉인했고, 40대 후반에 1930년대 미국 대공황 시기의 뉴욕을 그린 데뷔작 『우아한 연인』(2011)으로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토울스는 20세기 전반부를 주된 문학적 배경으로 삼는다. 정교한 시대 묘사로 당시의 역사와 문화를 독자와 향유하면서, 친근한 인물들을 통해 허구의 세계에 현실성을 부여한다. 두 번째 장편소설 『모스크바의 신사』(2016)는 20세기 초 볼셰비키 혁명 이후의 소비에트 러시아, 한 호텔에 감금된 백작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는 전작을 훨씬 뛰어넘는 성공을 거두었으며, 35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특수한 상황하의 인간 조건을 살피는 데 탁월한 토울스는 세 번째 장편소설 『링컨 하이웨이』(2021)에서 삶의 극적인 변화를 맞이하는 문턱에 선 소년을 특유의 작가적 시선 아래에 두고, 소년의 생애 중 1954년 6월의 어느 열흘을 섬세하게 더듬어간다. 시대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람을 향한 굳건한 믿음, 이야기꾼의 기발한 상상력은 다시 한번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그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그는 현재 아내와 두 아이와 함께 맨해튼에 살고 있다. 사진출처 : ⓒ David Jaco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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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시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여성학을 공부했다. 동아일보 문화부 기자로 근무했으며,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테이블 포 투』, 『우아한 연인』, 『우리 패거리』, 『킹덤』, 『푸줏간 소년』, 『카탈로니아 찬가』, 『스토너』, 『동물농장』, 『듄』, 『완벽한 스파이』, 『니클의 소년들』, 『기억한다는 착각』, 『스파이와 배신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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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오랜 세월이 흐른 뒤 보게 된 그의 미소에 나는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마치 그 사진이 내게 벌컥 달려든 것 같았다.
어쩌면 그냥 자기만족이었는지도 모른다. 맨해튼에 사는 부유한 중년의 근거 없이 달콤한 자기만족. 하지만 그 미술관의 문들을 통과하면서 나는 내 삶이 완벽한 평형을 이루었다고 맹세하라면 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우리의 결혼 생활은 두 마음의 결합이었다. 수선화가 태양을 향해 기울어지듯 미래를 향해 부드럽지만 불가피하게 기울어지고 있는, 두 대도시형 인간들의 결합.
그런데도 내 생각은 나도 모르게 과거로 향했다. 힘들게 쌓아 올린 지금의 완벽한 모습에 등을 돌린 채, 나는 달콤했지만 불확실하던 과거를, 그때의 우연한 만남들을 찾아 헤맸다. 그때는 정말 우연하고 열띤 만남 같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마치 운명 같다는 느낌이 그 위에 내려앉았다.
그래, 내 생각이 향한 곳은 바로 팅커와 이브였다. 하지만 월러스 월코트와 디키 밴더와일과 앤 그랜딘에게도 생각이 향했다. 나의 1938년에 색깔과 모양을 입혀주었던, 만화경처럼 변화무쌍한 여러 사건에도.


바로 그때 그가 클럽 안으로 들어왔다.
이브가 그를 먼저 보았다. 이브는 뭔가 말하려고 무대에서 고개를 돌리다가 내 어깨 너머로 그를 발견했다. 그러고는 내 정강이를 차며 고갯짓으로 그를 가리켰다. 나는 의자의 위치를 바꿨다.
그는 굉장한 미남이었다. 키는 175센티미터쯤 되고 허리가 꼿꼿했으며, 검은 넥타이를 매고 팔에 외투를 걸치고 있었다. 갈색 머리에 감청색 눈, 그리고 양뺨 한가운데가 작은 별 모양으로 붉게 상기되어 있었다. 그의 조상이 메이플라워호의 키를 잡고 있는 모습이 눈에 보이는 것 같았다. 소금기 섞인 바닷바람 때문에 머리카락이 조금 구불구불해진 채 밝은 표정으로 수평선을 바라보는 모습.
“내 거야.” 이브가 말했다.


“아, 그만둬. 끔찍해. 그거 뭐야?” 이브가 말했다.
“버지니아 울프.”
“윽. 팅커는 항상 여자들이 쓴 소설을 가져와. 내가 다시 일어서는 데 그런 게 필요한 줄 아나 봐. 내 침대 주위를 그런 책들로 채워놨다니까. 그걸로 담을 쌓아서 나를 가둘 작정인 것 같아. 뭐 다른 책 없어?”
나는 책 더미를 살짝 기울여서 중간에 있던 책을 빼냈다.
“헤밍웨이?”
“아유, 다행이다. 이번에는 그냥 중간부터 읽어. 알았지, 케이티?”
“중간 어디서부터?”
“처음만 아니면 어디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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