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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메이카 여인숙

자메이카 여인숙

대프니 듀 모리에 (지은이), 한애경, 이봉지 (옮긴이)
  |  
현대문학
2014-09-30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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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메이카 여인숙

책 정보

· 제목 : 자메이카 여인숙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영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72757160
· 쪽수 : 452쪽

책 소개

대프니 듀 모리에의 작품 세계를 연 탁월한 심리 서스펜스 드라마. 듀 모리에의 네 번째 장편소설로, 처녀작 <사랑하는 영혼The Loving Spirit>으로 호평을 받았지만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던 그녀는 이 작품을 펴내면서 마침내 인기 작가의 반열에 오른다.

목차

목차가 없는 도서입니다.

저자소개

대프니 듀 모리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스펜스의 여제’ ‘최고의 이야기꾼’으로 불리는, 20세기 영국의 가장 대중적인 작가 중 한 명. 스릴러의 제왕 앨프리드 히치콕의 영원한 뮤즈로 추앙받는 듀 모리에의 작품들은 지금껏 50여 차례나 영화, 연극, 뮤지컬, 드라마로 옮겨졌다. 특히 히치콕이 연출한 <레베카> <자메이카 여인숙> <새>와 니컬러스 뢰그 연출의 <지금 쳐다보지 마>는 영화사의 걸작으로 꼽힌다. 1907년 저명한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나 문화적 세례를 듬뿍 받으며 성장한 듀 모리에는 어린 시절부터 상상의 세계에 매혹되었으며 스스로 남성인 제2의 자아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런던과 파리에서 교육을 받은 그녀는 1928년 단편소설과 기사를 쓰기 시작했는데 1931년 첫 장편소설 『사랑하는 영혼』을 발표해 작가로서 두각을 드러냈다. 이후 80년이 넘도록 단 한 번도 절판된 적 없는 미스터리의 고전 『레베카』를 비롯하여 『자메이카 여인숙』 『나의 사촌 레이첼』 『희생양』 『프렌치맨 크릭』 『헝그리 힐』 등 특유의 이야기와 서스펜스가 결합된 걸작들로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에 올랐다. 소설, 논픽션, 희곡을 아우르는 그녀의 글쓰기는 만년까지 이어졌으며 30권이 넘는 작품들을 세상에 내놓았다. 한편 듀 모리에가 자신의 상상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분야는 단연 단편소설이다. 공포와 서스펜스가 절묘하게 결합된 그녀의 단편들은 캐릭터 구축과 상상력, 암시적인 은유, 시대를 앞선 상황 설정 등을 선보이면서 오늘날 이 분야의 고전들로 인정받는다. 1969년 듀 모리에는 그간의 문학적 공헌으로 기사 작위에 해당하는 데임 작위를 하사받았고 1977년에는 미국 미스터리 작가 협회로부터 그랜드 마스터상을 받았다. 1989년, 81세를 일기로 그녀의 수많은 작품 무대가 되었던 콘월의 자택에서 사망했다. 듀 모리에의 전기 작가인 마거릿 포스터는 “인기 작가로서 듀 모리에처럼 장르 분류의 틀을 그토록 성공적으로 거부한 이는 아무도 없다…… 소설가로서는 매우 드물게 대중소설로서도 까다로운 기준을 만족시켰을 뿐 아니라 ‘정통 문학’으로서도 엄격한 기준을 충족하였다”고 헌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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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를 졸업하였으며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에서 불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배재대학교 명예교수다. 저서로는 《Le Roman a e?diteur》, 《서사학과 페미니즘》이 있으며 역서로는 《수녀》, 《페루 여인의 편지》, 《공화정과 쿠데타》, 《육체와 예술》(공역), 《프랑스 혁명의 지적 기원》(공역), 《두 친구》, 《캉디드》, 《철학편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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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애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영문과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코네티컷 대학교, 예일 대학교, 퍼듀 대학교, 노스캐롤라이나(채플힐) 대학교 등에서 연구했고, 현재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플로스 강의 물방앗간 다시 읽기』(대한민국 학술원 우수도서), 『19세기 영국 소설과 영화』(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 서), 『19세기 영국 여성작가 읽기』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F. 스 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 라의 앨리스』, 조지 엘리엇의 『미들마치』와 『사일러스 마너』, 『플로스 강의 물방앗간』(공역),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 대프니 듀 모리에의 『자메이카 여인수』(공역), 제인 오스틴의 『레 이디 수전 외』 등 45권 이상의 저서와 역서가 있다. 이외에 학술 부문에 기여한 공로로 2021년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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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마차는 전속력으로 언덕마루를 향해 달리고 있었다. 길 양쪽에는 거친 황야만이 비와 안개 속에서 칠흑같이 검은 자태를 어렴풋이 드러냈다. 저 앞 언덕마루 위 길 왼편에 건물 한 채가 보였다. 높은 굴뚝들이 어둠 속에 거뭇하게 솟아 있었다. 주위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집 한 채, 심지어는 작은 오막살이 한 채도 없었다. 저것이 자메이카 여인숙일까? 어찌 되었건 건물은 사방의 바람을 맞으며 독불장군처럼 당당하게 버티고 있었다.


메리는 식탁 너머로 그를 바라보았다. 손이 떨리는 것을 그가 볼까 두려워 두 손을 무릎에 얹었다.
“알겠어요. 저는 원래 호기심이 별로 없어요. 남 얘기 같은 건 해본 적도 없고요. 이모부가 여관에서 뭘 하든, 또 누구하고 지내든 저와는 상관없어요. 저는 집에서 맡은 일을 할 거고 이모부께서 못마땅하게 여길 일은 결코 없을 거예요. 하지만 이모부가 페이션스 이모에게 조금이라도 나쁜 짓을 한다면 그 즉시 자메이카 여인숙을 나가겠어요. 치안판사를 찾아 여기 데리고 와서 법대로 처리할 거예요. 그럼 그때 저를 끝장나도록 혼내든지 말든지 마음대로 하세요.”
메리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러나 그녀는 잘 알고 있었다. 만약 자신이 그의 위협에 겁을 집어먹고 운다면 영원히 그의 손아귀에 잡힐 거라는 것을. 청산유수 같은 그녀의 말은 자기도 모르게 튀어나온 것이었다. 한때 자기 이모였던 이 불쌍한 여자의 망가진 모습에 가슴이 찢어지게 아파서 자제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그녀는 모르는 사이에 스스로를 구했다. 남자가 그 기백에 감명을 받아 의자 등받이에 몸을 기대고 긴장을 푼 것이다.


그의 검은 목사 모자 아래로 보이는 머리칼도 역시 흰색이었다. 메리는 당황하여 그를 바라보았다. 왜냐하면 그의 얼굴에는 주름이 없었고, 목소리 또한 전혀 노인의 목소리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갑자기 그녀는 이 이상한 현상의 이유를 깨달았다. 그녀는 어쩔 줄 몰라 하며 눈을 돌렸다. 그는 알비노였다.
그가 모자를 벗고 그녀에게 인사했다.
“내 소개를 하는 것이 좋겠군요.” 그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상황이 이상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통성명은 해야 하니까요. 내 이름은 프랜시스 데비, 앨터넌의 교구 목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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